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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1 11: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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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연설명]
손가락을 따면 왜 체한게 낫는가? 이야기를 하기 전체 과연 '체'한게 뭐냐? 라는 정의부터 내려야 함. 일반적으로 체증은 음식을 급히 많이 먹거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서 위의 운동력이 떨어지고 위액 분비가 잘 되지 않는 현상을 의미함. 쉽게 말하면 위가 순간적으로 고장난 현상을 말함. 보통 체하면 명치 부위가 막힌 느낌이 들고 속이 답답해지며 트림과 메스꺼움, 복통이나 두통, 구역질, 손발이 차가워지는 증상이 있음.
그럼 왜 손가락을 따면 체한게 낫는가? 일단 플라시보 효과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실제 손가락 끝을 따면 막혀 있던 체기가 뻥~ 뚫리는 현상을 실제로 경험한 사람들도 많음. 실제로 말초신경의 자극을 통해서 부교감신경의 활성화 - 혈액순환 개선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는 얘기도 있음. 그밖에 손가락 따기 전후 등을 두드리고 주물르는 행동으로 뭉친 근육을 풀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유도하는 효과도 있다고 함. 실제 체했을 경우 손발이 차지는데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상황인데 일정한 자극을 줘서 다시 혈액순환이 되게 하는 거지.
손 따는게 어려우면 쉬운 지압을 통해서도 좋은 효과를 누릴 수 있음.
1. 등의 왼쪽 견갑골 아랫부분과 등뼈 사이에 있는 격수혈이라고 있는데, 이곳을 눌러주면 효과가 좋음. 눌렀을 때 통증이 있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눌러주면 좋음.
2. 엄지손가락과 중지손가락 사이의 합곡혈도 소화장애에 누르면 좋은 혈임. 가장 널리 알려진 혈이기도 함.
3. 손을 뒤로 꺾으면 나타나는 손목의 가느다란 뼈 두개 사이에 있는 내관혈은 소화불량으로 인한 구역감이나 신물 올라올 때 좋음. 멀미에도 효과가 있음
4. 곡지혈이라고 팔 구부렸을 때 엄지손가락 에서 가로로 쓸어올렸을 때 위팔과 아래팔의 뼈가 만나는 지점의 움푹 팬 곳이 있는데, 여기는 대장 움직임을 활성화시키고 소화를 촉진시켜 트림이 나오게 함
5. 그밖게 무릎 바깥쪽 아래에 움푹 들어간 족삼리혈, 엄지발가락과 둘째발가락 사이의 태충혈 등도 누르면 소화불량에 좋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