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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9 18: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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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네요. 남자친구한테 현 상황을 말하는게 맞긴 한데, 본인도 선을 정해야할 거 같아요.
정말 이 부분이 해결이 안되면 이사람이랑 만날 수 없는건지, 아니면 감내하고 만날건지... 일단 그 부분을 정하셔야할 거 같아요.
이미 친한 사이라면 관계를 딱 끊기가 아마 굉장히 어려울 거구요, 남자친구가 조금 주의하는 선에서 계속 관계는 유지 될거 같아요.
그리고 님이 남자친구한테 현재 감정 상태를 말하는게 필요하긴 한데, 남친이 제대로 님의 기분을 이해못하기가 쉬워요.
그냥 친한 친구일뿐인데 뭐가 어때서~ 그렇다고 뭔가 선을 넘은것도 아니고, 분명히 내 여친은 나한테 너 하나고... 그 사람은 남자같은 그냥 친구일뿐인데...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또 하필 님과 그 여자분이 친하다고 하니..... 님만 이상한 사람될 가능성도 있어요...
그래서 남녀가 친하면 아무리 친구라고 해도 두 사람의 감정적 친밀감 때문에 옆 사람이 끼어드는 형국처럼 되서 상처를 많이 받게 되는지라
다른 애인 사귀기가 좀 어렵지요. 특히 둘이 자주 어울려 다닌다면 더 그렇죠. 근데 정작 본인들은 잘 모르더라는.....
일단은 본인의 불만을 먼저 얘기하는 것 보다는, 기본적으로 여자란 자기가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데, 다른 사람에게 사랑이 나누어진다고 생각하면
좀 서운하고 그렇다.. 그 언니는 나도 좋아하고 좋은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여자친구니까 그 내 앞에서는 그 언니를 너무 챙기지 않아줬으면
좋겠다. 머 이런 부분을 좀 피력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지만.. 사실 과연 대화만으로는 설득이 될런지....
남자는 이런 상황이 되면 여친이 남자친구한테 친구들 만나지 말고 나랑만 놀아 할때 느끼는 감정을 똑같이 느끼기 때문에요.. 너가 오바야라고 생각하게
될 확률이 좀 높아 보입니다.....
가장 좋은건 님이 친한 남자친구 하나 만드는건데요... ㅋㅋ 앞에서 애교도 부리고, 막 친밀한 얘기 나누고.. 그러면 남자 엄청 빡칠텐데...
같이 당해봐야 아 이건 아니구나 느낄 수 있어요...
여튼... 뭐.. 잘 고민해서 지혜롭게 풀어가야 할듯~~ 힘내시라고 밖에는 달리 드릴 말씀이 없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