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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5 16: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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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누구 말대로 민주주의 국가에서 누굴 뽑든 그건 그사람 마음이지만,
'정상적인' 후보일 경우에서나 할 수 있는 말이죠 그건.
민주주의 국가에서 민주적 정치인이 아닌 독재를 희망하는 년놈들을 뽑겠다는데, 이것도 자유라고 불러줘야 합니까?
게다가 투표하는 자세가 '국민의 대표자'를 뽑겠다는 마음가짐이 아니라 우리위에 군림해주실 '제왕'을 뽑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 것도 자유라고 불러줘야 합니까?
게다가, 민주주의를 떠나 주권국가에서 매국노의 후예이자 그 스스로도 매국노인 년놈들을 뽑겠다는데, 이것도 자유라고 불러줘야 합니까?
공산당은 커녕 온건한 진보이념조차도 인정하는 순간 나라가 망한다고 떠들어대는 인간들이 꼭 이럴땐 자유자유 찾아대죠? 유럽 선진국들 중 많은 나라에선 공산당이 당당한 제1야당인 곳도 많답니다. 이거 자체가 신기하죠? 신기하실겁니다. 그런 분들은 자유란 단어 자체가 뭔지도 사실 잘 모르는거에요. 근데 독재자에 매국노 뽑는 사람들의 자유를 위해 참으로 대단한 변호를 해주시네요.
그리고 뭐, 박근혜의 정치력요?
아, '정치'란 단어에서 민생을 위해 힘쓰는 것이란 '이상적 의미'를 제외하고 자신의 안위를 위해 박쥐마냥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비겁하게 눈치만 살살 살피는 기회주의적 '현실적 의미'만으로 해석한다면 박근혜 정치력 참 대단하긴 대단하죠.
독재자의 딸이면서 거기에 대한 반성은 커녕 그 그늘에 숨은채 오히려 그걸 자랑이랍시고 자기 정치기반으로 삼는 것도 웃겨 죽겠는데 그 아줌마가 육영수 코스프레 말고 한게 뭐있습니까? 오히려 한나라당에 몸담고 있으면서 한나라당마저 배반하는 대단하신 신의도 보여주시네요. 그 아줌마 머릿속엔 지금, 이명박 자폭쑈에 휩쓸리지 않으려고 몸 뺄 타이밍만 지켜보고 계실겁니다. 민생은 파탄나고 이명박과 딴나라당은 나라를 지옥꼴로 몰아세우며 폭주기관차마냥 질주하고 있는데 그거 말리고 수습하긴 커녕 자기 지지기반 고스란히 안고 빠져나올 기회만 보고 계시다니 아, 거참 대단하신 정치수완이십니다요 그려?
아마 명박이가 무사히 언론 장악하고 나라꼴 개판으로 만들고 조용히 물러나면 그쪽에 그대로 붙어서 차기 대선 노릴테고 명박이 악행이 막장까지 가버려 전 국민의 마음이 명박이로부터 돌아서고 나면 명박이랑 명박이 친형 두놈한테 한나라당 타이틀 떠안긴채 자폭시키고 딴나라당 안의 박쥐들 몽땅 끌고나와 딴나라당 시즌2만들어서 수꼴 지지세력 그대로 흡수할 생각만 하고 있을걸요? 불행하게도 이 멍청한 수꼴 세력은 그것도 정치력이랍시고 박근혜 묻지마 지지하고 있지만서도, 명박이 나라말아먹는데 뒷짐지고 앉아서 그거 뺏어먹을 궁리만 하고 있는 년이 무슨 위대한 정치인이라고 설레발입니까? 명박이 막장짓에 대한 50% 책임은 고스란히 떠안고 동반침몰해도 모자랄 인간인데?
정말 당해도 당해도 끝까지 정신못차리네요들.
명박이가 지금처럼 나라 다 말아먹고나서 자의든 타의든 대통령직을 마치게 되면 명박이 친형 포함해서 딴나라당 중에서도 친이계열로 갈데까지 가버린 몇놈 빼곤 다들 박공주한테 들러붙을겁니다. 제 생각엔 젖녀옼이 아마 '우앙 내가 1등'하고 들러붙을거 같군요. 그나마 명박이 곁에 남을 놈들도 의리, 신의 이딴게 아니라 이미 갈데까지 너무 가버려서 도저히 돌아올수 없는 수준의 잉여인간 몇 뿐일걸요? 그러고나면 박근혜는 기존 한나라당 그대로 다 흡수한 채 '두나라당'을 창당 할겁니다. 친박연대 누나부대원들이 엣헴엣헴하며 주요 감투 다 차지하겠죠. 그러고나서 박근혜가 대권이라도 잡는 날엔... 명박이 도와서 나라꼴 개판으로 만든놈들이 그대로 다시 주요공직 다 먹을겁니다. 그나마 명박이때는 훑어먹을 국고라도 차 있었지 명박이가 이미 거덜낸 이후에 집권한 이놈들은 먹을게 없으니 정말 서민 생살이라도 벗겨먹을 기세로 더하면 더했지 절대 덜하지 않을 악행을 저지르겠죠.
근혜공주 개인의 능력은 어떨까요? 뭘 할수 있는 인간일까요? 그저 자기몸 사리고 숨는거 이외엔 자기 생각이나 의지나 신념을 드러낸 적이 없는 인간입니다. 그 오래되고 굴곡많던 정치인생 중에서 단 한번도요. 대통령직은 수많은 결단과 선택을 해야하는 자리입니다. 이회창은 내가 싫어하는 정치인 중 한명이지만 최소한 자기 생각과 의지라도 확고하죠. 근데 박근혜는 뭡니까? 일신의 안위 외엔 아무런 선택도 결단력도 보여준적이 없습니다. 그저 숨어서 눈치만 보는 기회주의자의 모습만 오래도록 보여줬죠. 이런사람이 최상위의 자리에 앉았을때 뭘 결정할 수 있을까요? 뭐, 본인은 살아남기 위해 웅대한 꿈과 의지를 숨기고 있는 것 뿐일수도 있겠죠.
그럼 질문할 대상을 바꿔, 근혜공주의 지지자들에게 묻겠습니다. 당신들은 어째서, 단 한번도 자신의 생각과 의지와 꿈과 신념을 말해준 적도 없는 정치인을 지지합니까? 그런 인간의 어디가 그렇게 능력이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