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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4 13: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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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를 잘못 짚어도 한참 잘못 짚은 내용.
말하고자 하는 바가 뭐여 결국. 미국느님들이 버리고 나가시면 베트남처럼 대한민국도 북한한테 점령당한다? 간첩과 좌익들이 횡횡하면서 베트남을 망하게 한거다? 그래서 어쩌라고. 우리나라도 미국이 손떼면 북한한테 점령당할거고, 그러니까 미군 나가라고 하는 놈들 다 좌익 빨갱이임, 이거 말하려는거 아니야?ㅋㅋㅋ 게다가, 은근슬쩍 무슨 시위하고 어쩌고 하는게 다 빨갱이 간첩들이 우리나라 뒤집으려 책동하는거라고 몰아가는거 아니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잖지도 않은 의도가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서 웃기지도 않는다.
1차적으로 베트남이 망한건 미국이 손뗐기 때문이 아니라 본인들이 병신짓 한 거지. 우리도 6/25당시에는 미군이 떠났을때 북한이 침공해오긴 했지만 그건 당시 우리가 우리 손으로 스스로를 지킬 힘이 없을 시절 이야기고, 당시 베트남은 자기 손으로 자국을 지켜낼 힘이 있었음에도 비리로 무너진게지 뭘. 지금의 우리나라 역시 6/25 당시의 한국과는 차원이 다른 국방력을 자랑하고 있고. 베트남의 예에서 우리가 배울점이 있다면 군사력에서 앞서고 있다고 방심하지 말자, 이거 한마디면 다 되는 거임.
미국이 손만 안 뗐으면 베트남전 이겼을거라고? 할배요, 그거~언 할배 당신생각이고. 베트남전이 미국에게 치욕적인 패전이라는거 모르는 사람도 있나? 미국이 베트남전 손 뗀건 자국 여론이 심각할 정도로 좋지 못했던 이유가 가장 크지만, 그렇게까지 욕을 들어먹으면서도 전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지지부진하게 시간만 끌며 전쟁을 계속하지도 손 털고 돌아서지도 못하고 고민고민하다 결국 백기 든 거에 불과하지. 미국 입장에서 남의나라 전쟁질하는데 월맹이 9만이 죽었는지가 뭐가 중요하냐 본인들이 몇명이 죽었는지가 중요하지. 전사만 58000명이다, 남의 나라 전쟁에서. 부상자가 15만이 넘고. 시발 근데 이게 '이긴 전쟁'이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북한 전쟁터져서 우리나라 천만명 죽고 북한 2천만명 다 죽이면 '이긴 전쟁'운운할 미친 전쟁광 영감일세 이거. 게다가 미국이 베트남에서 뭔 고약한 짓을 했는지 아무것도 모른채 순진하게 혈맹 운운하는 모양인데, 오히려 베트남이 월맹한테 패망한 원인 중에 미국의 삽질 탓도 꽤 크구먼 뭔 헛소릴까..
그리고 국민들의 안보불감증을 경계해야 한다는 말에는 공감하지만, 그걸 왜 간첩이네 빨갱이네 심지어 집회 시위까지 간첩 선동질로 몰아가며 저런 뻘소리를 하는걸까? 우리나라에서 안보불감증이 제일 심각한 곳은 북한놈들이 무력시위한다고 지랄떨 때 마다 벙커 안에 미필자 인간들이 모여서 대책회의 한다고 병신마을 반상회하는 그 현장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 안보불감증은 걱정할 수위까지는 되지 않는다. 왜냐고? 대다수의 남성들이 2년여의 군복무를 의무적으로 마치고 있으며 이후 수년간 예비군으로 주기적 훈련을 받고 그 이후에도 오랜기간 민방위로서 비상시 대민 지원과 상황 통제에 대해 몸과 머리에 각인시켜놓고 사는 나라니까. 진짜 안보불감증이 뭔지 가르쳐 줄까? 그렇게 젊은이들이 청춘 희생해가며 나라지키겠다고 가있는 군대를 멋대로 끌어다가 강바닥 파는데 부려쳐먹질 않나, 북한놈들이 우리 영해에서 우리 군함 한척 침몰시키고 유유히 사라졌는데 왔다 갔는지 언놈이 뭔짓을 하고 갔는지 미리 파악해서 강력대응해 침몰시켜버리기는 커녕 당하고 나서도 그거 알아채는데 몇개월간이나 조사를 거쳐서야 파악했다는 병신놈들이 우리 군/정부 수뇌부를 장악하고 있고, 자기 배가 침몰당하며 우리네 젊은 장병들, 우리 자식이며 조카이며 친구이며 연인이며 선후배이며 형 혹은 동생이었던 그 장병들이 침몰하는 배에 갇혀 죽어가는데 저 혼자 뻔뻔하게 살아남아 돌아와놓고도 군법회의 회부는 커녕 아무 처벌없이 당당히 살아남아 군을 지휘하고 있는 병신들이야 말로 진짜 안보불감증이다.
국민들보다 더더욱 심각한 안보불감증을 가지고 있는 현정권을 놔두고, 어딜 감히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는 국민들더러 이래라 저래라여? 저거 어디서 퍼온겨? cs인거 보니 좃빨딱선일보 케이블 채널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