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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31 07: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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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지금 정부가 다문화정책이라 포장한 채 뒤로는 외노자 노예화를 방조하고, 그로 인한 외국인 범죄 같은 문제들을 방치하고, 그런 한편으론 그걸 또 언론에서 열심히 강조하고 퍼뜨리는 일면에는 권력자들이 피지배계층이자 노동자들을 지배하기 위해 전통적으로 써오던 방식이 그대로 녹아들어 있습니다.
바로 노동자들을 서로 분리시키고 이간질해 싸우게 만드는 거죠. 분노를 서로에게 전가하며 자신들에게 돌리지 못하게끔.
비정규직vs정규직, 외노자vs자국민 노동자, 남성 노동자vs여성 노동자, 화이트 컬러vs블루 컬러 이 모든 싸움 뒤에는 대기업 위주의 잘못된 경제정책과 막장수준의 한국 노동환경 문제를 그저 덮고 숨기며 자신들의 잇속만 챙기려는 더러운 놈들이 버티고 있는겁니다.
지금 정부가 말하는 다문화는 그저 자국민 약올리고 열받게 만들어 외국인 노동자에게 분노를 전가시키게끔 만들려는 수작에 불과합니다. 분노를 외노자에게 돌리지 말고, 그렇게 유도하고 이간질하는 놈들의 실체에게 돌리십시다. 문제의 핵심은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해야 한다는거죠. 최저임금 계속 올리고, 대기업이 중소기업 피빨아 쳐먹게끔 만들어놓은 산업구조 전반적으로 손 봐야 하고. 투표 좀 잘 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