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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2 11: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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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의 발언 자체가 우리나라에 만연한 "정치적" 이라는 말에 대한 오해를 보여주고 있고, 보류로 간 작성자의 지난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점을 지적한 것이고, 그럼 이제 박근혜 퇴진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를 알려드리죠.
http://pgr21.com/?b=8&n=51462
박근혜 대통령이 찾아와서 했던말이라고는,,,
대통령 본인이 실종 학생 가족들에게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다들 책임지고 물러나라는 말 밖에는 없었습니다.
이게 국가의 리더로서 할 수 가 있는 말인가요?
그 어디에도 본인이 책임지겠다는 말은 단 한마디도 없고 모든 책임은 아랫사람들에게만 있는것처럼 말하면서
자신은 전혀 상관없는것처럼 말하는 그 유체이탈 화법은 도대체 어떻게 해야 나올수가 있는 것입니까?
과연 이번 사건이 박근혜 대통령 본인 말처럼 모든 책임은 아랫사람에게만 있고 자신은 무관한 일입니까?
한 국가의 대통령이란 자리는 공과에 대해서 공만 취하고 과에 대해서는 아랫사람들에게만 돌리는 그런 자리입니까?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을 보면 답이 나옵니다.
2009년도에 미국인을 포함한 승객 278명이 탑승했던 비행기를 테러범이 폭파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단 한명의 희생자나 부상자도 없었지만, 전 미국은 벌집을 쑤셔놓은듯이 난리가 났었습니다.
그때 오바마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처럼 국무회의가 아닌 국민들 앞에 직접 나서서 말을 했습니다.
"남을 탓할 생각은 없습니다. 오히려 실수에서 교훈을 얻어 문제를 바로잡고,
그로써 우리가 사는 곳을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제가 남 탓을 할 수 없는 까닭은, 제가 최종 책임자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대통령으로서 나라와 국민을 안전하게 지켜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안전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다면, 책임은 제게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본인 자신도 국민들과 똑같이 책임질 일에 대해서는 책임져야할,
아니 오히려 아랫사람들 보다 더 막중한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자신이란 걸 자각하고 있었고,
그 사실을 밝히고 사과하고 또한 재발을 방지하는 전 과정을 국민들에게 앞장서서 보여주는게 대통령의 도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했던 말의 진의를 박근혜 대통령이 깨닫지 못한다면,
그녀는 대통령이라는 국가 리더의 자리에 서있어서는 안됩니다.
그 자리는 공과 과에 대한 무한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남탓만 하고있지 말고 본인 자신부터 일대 개혁을 하던지,
아니면 국가의 일에 책임질 필요없는 민간인이 되던지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는게 우리나라를 위하는 길이라고 봅니다.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60715
11. 이렇게 언딘만 밀어주기에 나선 게 단지 해경만의 입김으로는 불가능하지 않겠는가? 해군도 막고 민간잠수사도 막을 수 있는 언딘의 배경은 어떻게 설명이 가능한가? 어떤 재난구조 현장에 민간업체가 브리핑을 하는 경우가 있던가?
12. 청해진 해운측에선 언딘이라는 업체도 몰랐는데 해경이 김이사 전화번호를 줘서 알았다고 한다. 해경이 구난명령(구조명령이 아닌)을 내린 것은 셋인데 모두 언딘과 관계된 것이다. 청해진에 언딘과 계약하라, 언딘에게 빨리 구난활동을 하라, 그리고 청해진 자회사 청해지에 있던 언딘의 리베로 바지선, 게다가 아직 검사도 맡지 않은, 을 빨리 보내라.
14. 유경근 공동대표와의 인터뷰: 첫날 9시 30분 경 사고 해역으로 가봤지만 구조활동은 전혀 없었다. 언론에 대대적으로 발표되었던 바와는 전혀 반대로 3일 째까지 어떤 구조활동도 볼 수 없었다. 실제 아이들의 시신을 보았는데 5일 째 나온 아이의 상태가 익사한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익사체를 많이 보아온 주변 어민들에게 사진을 보여주니 절대로 5일 된 익사체가 아니라고 했다. 어떤 식으로든 진상규명을 하는 것이 유족들의 뜻이다.
17. 우리 국민은 모두 실종자가 될 수 있다. 그런데 국가가 구하러 오지 않는다는 걸 이번 사건이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세월호 참사를 추모로 마감해서는 안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