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장 볼 리스트 주고, 내 앞에서 읽게 하고, "쭉 미리 보고, 뭐 잘 모르겠는거 있으면 물어봐" 이렇게 확인시키고, 잘 못 사오면, 잔소리 없이 "담부터 이걸로 사와...이게 00해서 더 나아" "이거 빼먹었네?" 이렇게 사무적으로 정정해주면 또 싫어해요. ㅎㅎㅎ 그래도 그렇게 연습시켜서 이제는 꽤 잘합니다.
이런 소리 듣기 싫어서 결혼 초에 남편이 생활비 관리 하라는데 정중히 거절하고, 생활비 통장 오픈해서 관리 합니다. 하나하나 따져서 생활비 관리 은근히 신경 많이 쓰이는데, 용돈이 적네 많네 할 듯 해서....장보는 값, 자잘한 거 사는 거 대개 카드로 사고 다 오픈입니다. 근데 남편이 구두쇠라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고 저녁 주로 집에서 해먹는 맞벌이) 커피 한번 안 사마시는 편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