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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8 14: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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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책감과 얽혀있는 꿈으로 보입니다. 도망치고 있는 와중에 업고 있는 것은 죄책감을 유발하게 된 대상이며, 그 대상이 물건이 아니라 사람이었다는 것은 인간관계를 중심으로 형성된 죄책감이라는 것을 시사하는 것 같습니다. 업고 있는 대상이 남성인지, 여성인지, 부모, 형제자매, 친구, 동료, 지인 등 누구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긴 하지만, 죄책감과 인간관계라는 것만 자각한다면 꿈꾼이 본인이 스스로 어딘가 짚이는 부분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칼이 의미하는 것은 치명적 성격의 공격성이며, 직접적인 폭력이라기보다는 주로 말이나 글에 의한 폭력을 의미합니다. 또한 칼을 던진 대상이 남자라는 것과 세 명이라는 것 모두 특정한 대상들을 상징합니다. (칼의 종류가 매번 달라진다는 것은 별로 특정한 의미가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시계공방에 대한 내용은 꿈을 꾸게 된 과거 경험과 관련된 장소라는것 이상의 의미는 분석해내기 어렵네요. 집과 보증금, 월세, 가족에 대한 것도 비슷합니다. 현재 가족이 있으신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주변 사람들이 보았을 때, 가족이 있다고 여겨지는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시계공방입니다만...
머리가 뽑혔다는 것은 죄책감을 유발한 상황-사건의 속성을 의미하는데...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면 주로 체면과 관련된 일이겠지만, 그걸 넘어서서 아예 머리가 없었다는 것은 (설마 싶긴 하지만) 누군가의 사회적 지위가 붕괴해버리는 사건이 있었다고밖에 해석이 안 되네요.
대체 어떤 일이 있어야 이런 꿈을 꾸게 되는지는 상상도 안 되지만, 더 이상 이런 꿈을 꾸고 싶지 않다면, 꿈과 관련되어 있는 사람들을 찾아가서 상황을 변화시켜보던가, 아니면 그땐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자기정당성을 굳게 믿거나, 신이 다 알아서 해결해주실거라는 종교적 믿음을 가지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꿈 해석은 방향 갈래를 잘못 잡으면 영 엉뚱한 해석이 나오기도 하기 때문에 딱히 짚이는 것이 없다고 생각되시면 위의 해석은 싹 무시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