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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4 06: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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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은 못 생겼으니 이렇게 생겼어야해' 하는 고정관념이 있는 거에요. 우리가 수지 같은 미인을 좋아한다는 걸 보고는 '수지는 우리 눈에도 예쁜데 너네는 우리 따라서 서구적 기준으로 미인을 판단하는구나' 라고 폄하하죠. 그러면서 whitewashing이라고 불러요. 한국인 여자 연예인들이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너도 아름다운 백인이 되고 싶어서 얼굴을 하얗게 칠하는구나 그러지 말고 미천하더라도 뮬란같이 쭉 찢어진 눈에서 너 자신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스스로를 위로해 보는 건 어때' 이렇게 말하는 식이에요. 미인은 유럽인 중에만 있는 줄 아는 우물 안 개구리들이거든요. 그래야 유럽인의 우월성과 그들 중심의 세계, 아직까지 남아있는 제국주의 사상이 합리화되는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