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0
2020-06-15 16:33:21
2
손님: 사이다 맛이 이상해요.
직원:
1. 죄송합니다. 바꿔드릴게요.
2. 바꿔드릴게요.
3. 안 돼 안 바꿔줘 바꿀 생각 없어 빨리 돌아가.
같은 질문에 대해 세 가지 다른 답을 하는 직원을 가정해 봅시다. 1번처럼 죄송하다는 말을 붙이는 건 친절한 직원입니다. 2번처럼 바꿔드리겠다고 하는 사람은 1번만큼 친절하지는 않지만 잘못된 것은 하나도 없고 정상적으로 잘 일하는 직원입니다. 3번은 불친절한 직원입니다. 3번 경우라면 매니저 재량에 따라 불이익을 줘도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2번 직원은 불이익을 받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1번 직원은 좋은 매니저를 만난다면 칭찬을 받고 좋은 대우를 받알 수 있습니다.
음료 기계에 시럽이 떨어진 것에 큰 불만을 느꼈다면 그 손님에게 몇 가지 선택이 있습니다. 그 식당에 안 가면 됩니다. 인터넷에 후기를 올리며 탄산음료에 시럽이 떨어졌다는 것을 올려서 낮은 별점을 줄 수 있습니다. 매니저를 불러서 음료 기계 관리가 되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을 논리적으로 차분히 표현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손님이 직원에게 자기가 먹던 것을 먹어보라고 말할 권리는 없습니다. 직원에게 자기 기분을 푸는 미숙한 생떼이며 갑질입니다. 직원은 분풀이 대상이 아닙니다.
전에 올라왔던 컴플레인 하는 법 글 한 번 읽어 보세요.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426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