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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8 1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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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일단 남자친구가 있는 상태에서 썸남이 생기고 갈아타보려 한다는게 일반적으로는 당당히 말할 만한 일은 아니지만,
또 사람의 마음이란게 언제나 맘대로 되는건 아닌거라.. 일단 비난은 접어두고 보자면,
글쓴분께서 남친과 헤어졌다는걸 밝히기 전까지 그 썸남이 했던 얘기는 굳이 맘에 담아두지 마세요.
그냥 일반적인 남자가 저런 상황에서 남친있는 여자에게 할만한 정상적인 반응이니까요.
지금 저 남자분이 설령 글쓴분께 맘이 있더라도, 상당히 불안할겁니다.
이 여자가 날 어떻게 보고 저러나.. 남친 있으면서도 나랑 썸타다가, 또 남친 있다고 선그었다가, 이제와서 다시 남친이랑 헤어졌다고 그러네.
남친이랑 헤어진건 진짜 맞는건가. 나한테만 이렇게 연락 하는건가 아니면 원래 여러 남자들에게 저렇게 찔러보고 다니는 어장 주인인건가 등등..
제가 저 남자분 입장이라도 이런 생각들이 자연스럽게 들겁니다.
글쓴분께서 그 남자분과 관계를 진전시키고 싶다면, 먼저 글쓴분 마음부터 정확히 밝히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내가 남친과 헤어지고나서 심심해서 너에게 연락하는게 아니라, 첨부터 니가 좋아서 남친과 헤어진거다.
이걸 명확히 해줘야 그담에 저 남자분도 마음을 정할수 있겠죠.
그리고 사람을 한마디 말로 찔러보지 마시고.. 그 한번 찔러서 나오는 반응 보고 상대방 생각을 짐작하려고 하지 마시구,
자기 상황과 생각을 잘 이해시키고 상대방 생각을 물어서 직접 듣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