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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남자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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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wow_37526
    작성자 : 살아남자
    추천 : 0
    조회수 : 1421
    IP : 210.106.***.62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7/03/12 10:59:02
    http://todayhumor.com/?wow_37526 모바일
    밤요를 업손으로 가봤습니다.
    업손이란게 제가 한참 레이드뛰던 드군 초반까진 저도 본적없던 시스템이었습니다. 

    건강문제로 와우를 잠시 접고 드군말쯤에 다시 복귀했을때 떡하니 있던 업손 시스템
    손님으로 가기엔 템이 너무 좋고, 선수로 가기엔 템이 안좋은 애매한 분들을 위한 업손이란 개념이.. 그당시엔 제 맘에 들었죠. 
    깡손님은 아니니 템구매 강요도 없고, 하라는것만 적당히 해주면 미터기에 부담도 적고 

    드군말 성채 업손은 이러했습니다. 
    아키(막넴)전 넴드까진 한대치구 누워도 됨 
    단, 아키만큼은 선수만큼 열심히 해야함 


    그러나, 드군말기에도 업손에게 빡딜강요, 빡힐강요, 공생기 강요 하던 공장도 있었습니다. 
    그문제로 사사게에도 많은 글들이 올라왔었긴 한데.. 
    당시 드군말 성채 시절에 업손기준은 아키전까진 한대치고누워도 되고 아키만 열심히 하라였습니다. 




    슬슬 노손팟은 점점점 사라지고...찾기 힘들어지다 보니.. 
    손님팟에 선수로 손들 능력은 안되고 (요즘 선수급 기본이 아무리 최소라도 895/45 이상 이구요.. 어떤팟은 905/50이상 팟두 여러번 봤습니다. )  그러다보니 업손자릴 노려봤는데요. 
    노손팟 자리보다도 손님팟 업손자리가 구하기 더 어려웠던 (거의 광고시작과 동시에 업손은 풀됨 ;;)
    겨우 자리구해서 가보니 예전 드군말기 업손이랑 틀려지더라구요. 
    제가 복귀했을땐 이미 성채 신화 막넴까지 손님묻혀서 갈정도로 끝물상태였기에 엔간한 선수급들은 성채신화템으로 둘둘둘 감겨있었으니까요. 
    지금 신화는 아직도 파밍은 커녕 막넴은 정공아니고서는 엘리면상도 구경못한 상태들인데.. 손님을 묻혀가는거죠. 
    그러니.. 업손들에게도 딜/힐은 기본 요구당하더군요. 
    상황이 그러하니 그냥 성심성의껏 했습니다. 
    그래도.. 미터기로 까이지도 않고, 약간의 실수도 업손은 좀 눈감아 주고 그러니까 부담감이 없으니 골드분배 포기하고 업손으로 가는것도 나쁘진 않다 라는생각이긴한데.. 
    "업손도 공략 알고 제대로 하셔야합니다. " 라는 공장 발언에 움찔했습니다.
    덕분에 같은파티에 있는 업손분들이 공략 물으실때마다 하나하나 답변해드리고.. 도와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어떤팟은 선수힐러의 공생기는 콜안하고, 업손 공생기만 열심히 부르는 팟도 경험했습니다. 
    선수힐러들의 불만도 크더라구요. 
    힐러들은 공생기콜에 민감할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적재적소에 내 콜이 불린다는게 미터기에 얼마나 영향이 가는데.. 
    게다가 지금은 정신력도 사라진터라 더더욱 힘들죠
    물론 의도는 간단했습니다. 업손들은 언제죽을지 모르니 미리 쓰자라고.. 
    문젠 선수힐러들은 깡마나를 불태우며 힐해야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냥 클리어만 하면 되지 않냐 싶겠지만 미터기에 연연안할수가 없는게 눈에 보이는게 미터기밖에 없습니다. 
    물론 제대로된 무빙과 적절한 특임조 이런저런거도 보이겠지만 당장 스샷떠도 보이는건 미터기 입니다. 
    게다가 요즘은 로그까지 저장되어서리.. 두고두고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내역이라 힘겹죠. 
    물론 제대로 로그보는사람이라면 아 저사람은 특임조 맡아서 딜이 안나왔구나, 저사람은 공생기 콜을 안받아서 저렇구나 라고 이해라도 해준다지만
    로그를 본대도 미터기만 보는분들도 있다보니.. 두고두고 저사람은 dps, hps 저리나왔다 라는 소리가 따라다녀야하겠죠. 


    몇몇 막공에선 업손에게 특임조를 시킵니다. 
    3넴에서 케이크를 먹고, 청소끝 클릭하고, 야채맨에서 밤부 붙고, 엘리에서 구슬맞으러다니고, 굴단에서 결속 붙으러가고, 영혼맞으러가고.. 
    한번은 업손들에게 엘리에서 바닥지우라고 하더군요. 자힐하면서 버티면서 지우라고.. 
    업손들 특임조 다 하면서 딜/힐 기본이상을 강요당하고, 선수는 그저 닥딜 닥힐만 하면 된다니.. 그런팟은 저도 선수로 가고싶어지네요. 
    그러고보니 지난번 인벤 글중에 하나는 업손들에게 영혼1조 시켰는데 3페이즈가기전에 업손들이 다 죽어서 영혼먹을사람이 없어서 굴단 못잡았습니다. 라는 글을 봤는데.. 무슨 이런 미친X를 봤나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어느팟에 갔는데.. 
    모든 특임조는 선수몫, 공생기도 선수몫.. 선수공생기가 모두 쿨일때 넌지시 업손공생기 괜찮으시면 쓰세요 라고 한마디 건네기
    그팟에서는 템을 산대도 기분좋았습니다. (???)
    그걸 다 하면서도 딜/힐로 미터기를 푹푹 찢어대는 선수들을 보면서 너네들은 골드 더 먹을 자격있다 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마지막에 굴단갔을때 제가 일부러 영혼수급하고 결속생길때마다 뛰어갔습니다. 


    템이 나와도 문제입니다. 
    그놈의 티벼시스템이 발목을 잡더라구요. 
    밤요일반에서 외풍 티벼 925 나온거 보고 경악을 질렀습니다. 
    그러다보니 아직 신화파밍도 제대로못한 선수들이 티벼만 나오면 미친듯이 달려듭니다. 
    게다가 티벼의경우 제대로뜨면 신화전벼보다 더 좋은것들이 나오니 어쩔수없습니다. 
    고로 손님들이나 업손들이 템하나 제대로 못사고 나가는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심지어 티어조차도 일단 사서 까봐야 티벼가뜰지 순정이 뜰지 알수가 없는 상황이라.. 
    티어조차 버려지지 않고 모조리 선수고 손님이고 모조리 다 달려들더라구요. 
    그럴거면 왜 손님을 받아갔나 모르겠습니다. 
    그냥 순정템, 티어아닌템 버려지는것 줏어가라고 받아가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노손팟 가면 그런템 많이 버려지는편입니다.)
    예전 드군시절처럼 선수들은 템 나와도 시큰둥.. 진짜 이제까지 한번도 그템 못봐서 목말랐다 하는정도 템 아니고서는 절대로 거들떠도 안보다보니 업손,손님들이 후다다닥 쓸어가듯 템 사갔는데... 지금은 그놈의 티벼때문에 템만 나오면 선수든 손님이든 업손이든 눈을 부릅뜨고 봐야할 형편입니다. 



    만약 저보고 노손팟 갈래? 손님팟 업손갈래? 하신다면.. 
    -,.-;; 업손가겠습니다.
    골드보다도 스트레스 단 1이라도 덜받고 즐기고 싶어요. 
    그래서 아마도 업손부터 빨리 풀이 되는거 아닌가 싶네요. 

    그래도 만약 업손에게 모든걸 강요하는팟에 업손갈래, 노손팟 갈래? 하신다면 그냥 노손팟 갈래요. 
    그런 스트레스 안받을려고 일부러 골드포기하고 가는데 업손으로 가서 별걸 다 강요당하니.. 똑같이 미터기에 연연하면서 스트레스받더라도 골드분배받는 노손팟 가고싶네요. 

    솔직하게 말하면.. 레이드뛰는거 귀찮습니다. -,.-;; 
    너무 긴시간을 투자해야하고,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기에..  
    예전같이 레이드말곤 할만한 컨텐츠가 많지 않을땐 모르지만, 지금은 쐐기란것 덕분에 충분히 길지 않은시간이지만 적절히 불태울만한 컨텐츠가 있어서 레이드에 투자하고픈 맘이 없었는데... 그놈의 탈것만 아니라면 진짜 가고싶은 맘이 뚝 떨어질정도로.. (에악,용시땐 레이드 일절 안뛰다가 갑자기 밤요에선 열심히 레이드뛰는 이유)
    현재 밤요에는 막넴 굴단 신화에선 100% 드랍이구요.  굴단 일반이상에서 탈것도 또 하나 나옵니다. (두개가 틀림)
    지난번 일반 노손팟에서 이게 나와서 100만골에 팔리는걸 봤습니다. (드랍율이 0.3% 라나?)
    이제까지 수없이(?) 밤요굴단을 들이박았는데 저도 드랍되는걸 단 한번 봤습니다. 
    빨리 탈것 먹고 파티채널 닫고 살고싶네요. 
    살아남자의 꼬릿말입니다
    "꽃은떨어진다"님이 써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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