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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아니이게누구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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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wow_34559
    작성자 : 아니이게누구
    추천 : 5
    조회수 : 1054
    IP : 220.125.***.170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6/03/20 06:04:45
    http://todayhumor.com/?wow_34559 모바일
    여자친구 와우입문시킨 이야기 [完]
    옵션
    • 창작글
    <div>출장관계로 바빠 이제서야 올리네요 ^^;;</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재미없는 이야기지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모든일화가 베스트를 갔습니다.</div> <div><br></div> <div>기다리는분들은 없으시겟지만</div> <div><br></div> <div>그녀와 리분시절 와우이야기를 좋아해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div> <div><br></div> <div>마지막 이야기를 쓰도록 하겠습니다.</div> <div><br></div> <div>1편 :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1220974"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humorbest_1220974</a></div> <div>2편 :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1220997"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humorbest_1220997</a></div> <div>3편 :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1221336"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humorbest_1221336</a></div> <div>4편 :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1221913"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humorbest_1221913</a></div> <div><br></div> <div><br></div>1,2,3,4편에 이어---------------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CC였던 우리는 생활 패턴이 같았기 때문에</span></div> <div><br></div> <div>종종 피씨방 데이트를 하곤 했다.</div> <div><br></div> <div>여느날과 같이 수업을 마치고 피씨방으로 향했고</div> <div><br></div> <div>평소와 같이 와우를 즐기고 있었다.</div> <div><br></div> <div>"야야 내 옆자리 앉은 사람이 하고 있는 게임</div> <div><br></div> <div>와우인것 같은데 왜 우리랑 화면이 다르지?"</div> <div><br></div> <div>"누나가 잘못 본거 아냐? 어디 봐봐"</div> <div><br></div> <div>정말이었다.</div> <div><br></div> <div>분명 와우였지만 우리와 화면이 조금 달랐다.</div> <div><br></div> <div>우리는 그것이 애드온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고</div> <div><br></div> <div>애드온은 단지 화면을 정돈되게 보이는 것 이외</div> <div><br></div> <div>다른 기능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나는 빠르게 이 애드온이라는 신문물을 학습했고</span></div> <div><br></div> <div>짜깁기를 통해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나만의 애드온을 만들어 와우를 즐겼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러던 어느날 </div> <div><br></div> <div>수업시간 열심히 졸고 있던 나에게</div> <div><br></div> <div>그녀는 곱게 접힌 조그만 쪽지를 건네주었다.</div> <div><br></div> <div>'피식.. 그래도 여자친구라고</div> <div><br></div> <div>연애편지도 써주는구만?'</div> <div><br></div> <div>졸지말고 힘내~ 마지막 수업이야~ ^^, 많이 피곤하지~ 오늘 수업 마치고 소삼 ㄱㄱ?</div> <div><br></div> <div>뭐 이런 달콤한 말들을 기대하며 쪽지를 열어보았다.</div> <div><br></div> <div>"물품 구입자에게 사은품 보내기</div> <div><br></div> <div>우편함 꼭대기에 귀여운 동물</div> <div><br></div> <div>헬로우키티 애완동물"</div> <div><br></div> <div>등등이 적힌 어떤 리스트였다.</div> <div><br></div> <div>그리고 마지막엔 이렇게 적혀있었다.</div> <div><br></div> <div>"내가 필요한 애드온 목록이야"</div> <div><br></div> <div>그래.. 노역노비에게 무슨 연애 편지여........</div> <div><br></div> <div>기대했던 내가 바보지....</div> <div><br></div> <div>그리고 사은품이라니... 원쁠원 음료수 고만 사줘야겠다.</div> <div><br></div> <div>'뭐 어쩌라고....'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라는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고</span></div> <div><br></div> <div>이에 그녀는 뻔뻔하게도 입모양으로 '고마워'라고 말했다.</div> <div><br></div> <div>'어디서 김칫국 뷔페를 차렸나 이여자가...'</div> <div><br></div> <div>쉬는 시간 나는 애드온이라는 시스템은</div> <div><br></div> <div>어떤시스템인지 설명하였고</div> <div><br></div> <div>그녀가 원하는 것은 애드온으로 구현할 수 없음을 이해시키려고 노력했다.</div> <div><br></div> <div>설명을 들은 그녀는</div> <div><br></div> <div>하루 왼종일을 뾰로통하게 있으며 골만 빵빵 냈고</div> <div><br></div> <div>나는 삼겹살을 멕이며 어찌어찌 달래 그녀를 기숙사로 보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집으로 돌아와 침대에 누우니 뾰로통한 그녀의 얼굴이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자꾸만 눈에 밟혔고</span></div> <div><br></div> <div>그얼굴이 못내 불편했던 나는 긴 시간 몸을 뒤척였다.</div> <div><br></div> <div>그 흔한 이벤트 한번 해주지 못했던 못난 남자친구였던 나는</div> <div><br></div> <div>해줄 수 있는거라곤 이런것 밖에 없으면서</div> <div><br></div> <div>그것마저 귀찮아 했다는 것을 반성하며</div> <div><br></div> <div>최대한 예쁘고 깜찍한 애드온을 만들어 선물해 주기로 결심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몇날 몇일을 투자해 나름 예쁜 애드온을 완성하였다.</div> <div><br></div> <div>분홍색 헬로우 키티usb를 하나 구입한 뒤</div> <div><br></div> <div>애드온 설명서를 빙자한 연애편지와 함께 그녀에게 선물하였고</div> <div><br></div> <div>내 작은 성의를 받아든 그녀는 아이처럼 펄쩍뛰며 좋아했다.</div> <div><br></div> <div>말그대로 펄쩍뛰며 좋아하는 그녀는</div> <div><br></div> <div>요 몇일 피곤해 보이던데 이거 만든다고 그랬냐며</div> <div><br></div> <div>거의 울먹이며 말했다.</div> <div><br></div> <div>'이렇게 좋아할 줄 알았으면 진작 만들어줄걸..'</div> <div><br></div> <div>좋아하는 그녀를 보며 고생해 가며 만든 보람을 느꼇고</div> <div><br></div> <div>수업을 마치고 그녀의 방으로 향했다.</div> <div><br></div> <div>물론 그 애드온을 설치해 주려게 목적이었고</div> <div><br></div> <div>다른 의도는 아주 조금도 없었다. 정말이다.</div> <div><br></div> <div>그날 하필 그녀의 룸메이트가 고향집에 내려간 것은</div> <div><br></div> <div>우연의 일치였지 내가 계획한 일은 아니었다.</div> <div><br></div> <div>물론 그녀의 룸메이트가 격주로 고향에 내려간다는 사실은 알고있었지만</div> <div><br></div> <div>그날까지 기다렸다가 선물한 것은 아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진짜다. 하늘에 맹세한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br></div> <div>애드온을 설치하는 내내 그녀는</div> <div><br></div> <div>크리스마스 선물포장을 뜯어보는 심정으로 기다리는 듯 했다.</div> <div><br></div> <div>완성된 화면을 보자마자 짧게 소리를 빽 질렀고</div> <div><br></div> <div>작은 엉덩이를 들이대며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의자에서 날 밀어냈다.</span></div> <div><br></div> <div>마우스를 집어든 그녀는 설명서를 앞에두고</div> <div><br></div> <div>그 기능을 하나하나 체험해보았다.</div> <div><br></div> <div>이내 그녀는 서둘로 사냥터로 나갔고</div> <div><br></div> <div>핑크로 치장된 애드온과 그녀의 캐릭터는</div> <div><br></div> <div>아주 밝고 명랑하게 구울과 언데드를 처단했다.</div> <div><br></div> <div>'이여자가 하는 와우라는 게임은</div> <div><br></div> <div>언발란스가 컨셉인 사이코패스 육성게임인가...?'</div> <div><br></div> <div>혼돈과 화합 사이 어디쯤 있는 그녀의 모니터를 보니</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무척이나 혼란스러웠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컵라면을 먹으며 곰과 맨손으로 싸우던 그녀는</div> <div><br></div> <div>어느새 애드온까지 장착하고 언데드를 박멸할정도로 성장하였고</div> <div><br></div> <div>이제 초보라는 단어는 그녀와 어울리지 않게 되었다.</div> <div><br></div>
    출처 패치때마다 애드온 대란으로 인해

    그녀에게 들들볶이던

    20대 초반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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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3/20 07:19:02  116.36.***.140  OTFT  4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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