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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wedlock_4727
    작성자 : Hamstern
    추천 : 11
    조회수 : 1547
    IP : 124.111.***.15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6/09/20 00:23:57
    http://todayhumor.com/?wedlock_4727 모바일
    추석 후 쓰는 소박하고 평범한 하지만 나름 행복한 시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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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iv> <div>추석이 지나면서 속상한 이야기도 많이 올라오고 또 자랑글도 간혹 올라오는데요,</div> <div>저도 자랑아닌거 같지만 자랑인 평범한 저희 시댁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div> <div> </div> <div>저나 남편은 평범하기 그지 없는 가정의 장남, 장녀로 태어났습니다.</div> <div>저희 부모님도 시댁 부모님들도 흔히 볼수 있는 60대 어른들일 뿐입니다.</div> <div> </div> <div>자녀들을 매우 사랑하시고 최선을 다해서 챙겨주려 하시지만</div> <div>또 다혈질처럼 화도 잘 내시고, 생각없이 상처될 말도 가끔 던지시고 속없는 말씀도 가끔 하시지요.</div> <div>저도 부모님 말씀에 가끔 상처받을때가 있으니 시부모님 말씀도 가끔 그려러니 합니다. </div> <div>사실 시댁에 처음 명절을 맞이해서는 친정과 다른 분위기에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div> <div>욕도 많이 하시고, 거칠게 말하시고 말도 막하는 것 같아 상처도 많이 받고 했습니다.</div> <div>하지만 그것도 익숙해지고 거친말도 어떤 뜻이나 생각으로 하시는지 알게되니 그냥 흔히보는 츤데레 부모님이더라고요.</div> <div> </div> <div> </div> <div>그럼 이번 명절 이야기겸 시댁 자랑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저흰 명절이 되면 월차를 내고 하루 이틀 일찍 시댁에 내려갑니다. (4-5시간 거리)</div> <div>시누이가 명절에 자신은 가족들을 모두 보지 못한다고하는 것이 불만이라 제 나름대로 내린 절충안입니다.</div> <div>그래서 명절 전에 시누이가 그쪽 시댁으로 출발하기 전에 다 함께보는 것이지요. </div> <div>그리고 남편은 멀어서 가족과 자주 못보니 기왕 힘들게 갔을때 오래 있다가 오는 것이 맞는 것 같아 내린 결정입니다.</div> <div>전 가까워도 엄마, 아빠 보고 싶을때가 있는데 멀어서 자주 못보니 남편은 얼마나 가족이 보고 싶겠어요.</div> <div>더 자주 못내려가는 것이 미안해서 기왕 갔을때 최대로 오래 있으려 합니다.</div> <div>그리고 가면 또 괜찮아요. 잼있어요.</div> <div>남편도 엄청 좋아하고, 시댁 부모님들도 남편 왔다고 너무 반가워하시고 좋아하십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시댁은 시골분들이라 엄청 가부장적일 것 같은데 또 의외로 엄청 오픈 마인드신지 묘하게 남녀평등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시아버지는 고기요리에 정말 자부심을 가지고 계시고 이건 시어머니께서도 인정하셨습니다.</div> <div>고기요리만큼은 절대로 자신이 집도하십니다.</div> <div>저희가 가면 큰아들 좋아하는 고기를 먹여야 하고 그럼 시아버님이 요리하십니다. 제가 하면 맘에 안드시고 시어머니께서도 못 건드십니다.</div> <div>그리고 남편은 시아버지가 하는 요리가 제일 맛있다며 시아버지께 주문합니다. 장남에게는 항상 약한 시아버님, 요리하십니다.</div> <div>전 시아버님이 해준 요리를 황송히 먹고 할줄 아는건 설거지 밖에 없으니 그거라도 하는 거지요. 근데 시아버님 고기요리 진짜 맛있어요.</div> <div> </div> <div> </div> <div>명절 전전날 시누이 내외가 오면 또 재미있는 광경이 펼쳐집니다. </div> <div>시댁은 해산물 요리는 별로 안즐기는데 시누이 남편은 바닷가 출신이라 해산물 요리에 자부심이 있습니다.</div> <div>그럼 보통 올때 해산물을 사와서 요리를 합니다.</div> <div>보통 사위는 손님이라던데 이 요리는 내가 집도한다라는 느낌으로 저와 시누이는 보조를 합니다. </div> <div>(시누이 요리 잘 못해요. 나 요리 잘 못해요. 해산물 들고 둘이 어버버 했더니 재료 망친다고 비키라하고 메인 쉐프로 멋지게 요리합니다.)</div> <div>시부모님들은 한번 해봐라라는 느낌으로 주방에 저희를 풀어두고 그렇게 해산물로 맛있게 한끼를 먹습니다. </div> <div>설거지는 시누이와 제가 번갈아가며 합니다. 시누이는 또 너무 착하고 남에게 싫은말 잘 못합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시동생은 외식을 좋아합니다. 손님오면 밖에서 밥 먹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div> <div>시누이 오고 저녁때나 그 다음날 시동생이 오면 그 끼니는 밖의 음식을 먹어야해요. 집에서 밥한다하면 승질내며 치킨부터 주문합니다.</div> <div>명절에 최소한 한끼~두끼는 밖에서 먹어야합니다. (집안일 free! 시동생 최고다!)</div> <div>외식 비용은 돌아가며 자식들이 삽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가족들이 모이면 주로 별 이야기는 안합니다. </div> <div>결혼은 언제하냐, 애는 언제 가질래 말씀은 당연히 하지만 두 아들이 상관말라 난리치니 얼마 안가서 화제는 변경됩니다. 밥상에 앉으면 시아버지께서는 야구 이야기 시작하십니다. 목소리 워낙 크시니 다른 화제는 별로 들어갈 자리가 없습니다.</div> <div>시아버님 술 반병정도 드시면 정치이야기 시작하십니다. </div> <div>정부욕하고계시면 주변서 다들 어서 들어가 자라고 합니다. (청중이 사라질때까지 정부에 대한 분노는 그치지 않습니다.) 처음엔 죄송해서 혼자서도 계속 자리지켰더니 정말 3시간이고 계속 하시더군요. ㄷㄷ</div> <div> </div> <div> </div> <div>남편은 외할머니를 정말 좋아합니다. 어릴때 키워주다시피 하셔서 내려갈때마다 뵙고시퍼합니다. (친할머니, 할아버지는 별세하심)</div> <div> </div> <div>연세도 많으셔서 언제 마지막일지 모르니 시간만 되면 꼭 가서 뵈야한다고 때를 써서 명절 전날 그곳에 다녀오면 차례음식 준비할 시간이 없어집니다.</div> <div>그곳은 정말 신기할정도로 시골이라 서울 촌년에게는 모든게 신기합니다. </div> <div>마당도 있고 밭도 있고 고양이도 있고 개도 있고 쥐도있고 합니다. 재미있습니다.</div> <div>제가 뭘 하려하면 할머니께서는 질부가 일하는거 보기 힘들다고 방에 들어가서 누워나 있으라 합니다. 그럼 남편 손잡고 마당의 평상에 앉아 시골공기 쐬고 있다보면 몇시간이 금방 갑니다.</div> <div> </div> <div>참고로 시아버지께서는 시골에 아무것도 없다고 항상 마트던 시장이던 가서 고기 안주를 사들고 가시고 그것으로 가자마자 술판을 벌리십니다. 시부모님은 그때부터 친척분들과 무한 수다 시작하십니다.</div> <div>이미 모인 친척분들은 엄청 유쾌하신 분들이고 시아버지께서 만취하시면 그때 돌아옵니다. 오면 이미 저녁때가 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아.. 차례음식을 준비못했는데 어떻게 하나 고민이 되는 시점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전 조용히 남편 옆구리 찔러 시댁 2분거리 시장서 사자고 말하자고 하고 시부모님 쿨하십니다.</div> <div>(원래는 안되는데 하면서 막 뭐라하시긴 하지만 결론은 오케이십니다. 처음엔 몇시간이고 전도 부쳤고 했는데 명절음식은 다들 안좋아해서 몇번 다 버리게 되자 먹을만큼만 사거나 해서 명절 당일만 먹고 치웁니다.) </div> <div>몇만원 들고 남편 손잡고 시장다녀오면 그렇게 차례 준비가 끝이 납니다. </div> <div> </div> <div>명절 당일 차례지내고 올라옵니다. 올라오는 길에 제 외할머니댁 들려서 인사드리고 그곳서 친정 부모님도 만나고 사촌들도 보고 밤되서 서울 올라오고 그 다음날 친정다녀오면 명절도 끝이 납니다. </div> <div> </div> <div>참고로 멋있는 시어머니는 자신의 손으로 제사를 모두 끊으셨기 때문에 제사는 없습니다.</div> <div>(시어머니 진짜 시집살이 많이하시고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시어머니 덕에 너무 고생도 안하고 편하게 지내는 것 같아 항상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주변에서 이 이야기하면 정말 결혼 잘했다고 하더군요.</div> <div>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div> <div>나름 시댁에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div> <div>시댁 가족들 모두 좋아요.</div> <div> </div> <div>명절에 시댁 가는 게 나름 즐겁습니다.</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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