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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봄빛인생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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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wedlock_3719
    작성자 : 항상봄빛인생
    추천 : 13
    조회수 : 2165
    IP : 108.162.***.68
    댓글 : 19개
    등록시간 : 2016/08/05 19:22:11
    http://todayhumor.com/?wedlock_3719 모바일
    [남편출장기념]우리 남편이 가장 달달했던 순간을 추억합니다.
    일본생활 12년차, 미국인 남편과 결혼한 지 6년차 여자사람입니다. <div><br></div> <div>남편이 1박2일로 출장을 간 기념으로 제 기억 속 가장 로맨틱했던 순간을 떠올려보려고 글을 씁니다.<br><div><br></div> <div><br></div> <div>저희는 일본에서 직장생활하면서 동료로 만났고, 함께한 대부분의 시간을 일본에서 보냈지만,</div> <div>결혼식 올린 직후 8개월 정도 함께 미국에서 살았던 적이 있어요.</div> <div>남편이 3년동안의 일본직장생활을 마친 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서 대학원에 입학했거든요.</div> <div><br></div> <div>남편은 대학원에서 조교로 일하면서 공부를 하고 있었고, 저는 전업주부... 말하자면 무직...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대학원 졸업 후 다시 일본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에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남편 공부하는 동안 저는 일본에서 계속 일을 하며 기다릴까 생각도 했지만, </span></div> <div>이 때가 아니면 남편의 모국에서 남편의 가족들과 왕래하며 생활해볼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무리해서 간 거였습니다.</div> <div>덕분에 우리는 그지꼴을 못면하는 신세...</div> <div><br></div> <div><br></div> <div>남편 학교가 있는 지역은 워낙 시골이라, 자동차가 없으면 생활이 안되는 곳이라 남편은 자가용으로 통학을 했습니다.</div> <div>저도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혼자 집에만 있으면 무료하니까,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종종 남편 차 타고 같이 학교 가서 도서관에서 놀다가 남편 공부 끝나면 같이 돌아오곤 했어요.</span></div> <div><br></div> <div>집과 학교는 그리 먼 거리는 아니었지만, 돌아오는 차 안에서는 항상 남편이 그날하루 있었던 일을 조곤조곤 얘기해줬습니다.</div> <div><br></div> <div>수업조교였던 남편은 학부생들에게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었기 때문에<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남편이 하는 얘기의 대부분은 수업에서 일어났던 일에 관한 것이었습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제 기억 속 가장 달달했던 그 날, 남편은 수업시간에 "~~한다면 ~~할 것이다"라는 조건문에 대해서 수업을 했다고 합니다.</span></div> <div><br></div> <div>한 학생이 "오늘 비가 온다면, 나는 텔레비전을 먹을 것이다"라는 얼토당토않은 예문을 발표한 후,</div> <div>수업의 모든 학생들이 무조건"~~ 한다면, 나는 텔레비전을 먹을 것이다"라는 예문만 만들어서 엄청 웃겼다는 얘기를 하고 나서</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뜬금없이 자기 혼자 막 예문들을 만들어 내더라구요.</span></div> <div><br></div> <div>"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나는 오늘 저녁 피자를 먹을 것이다"</div> <div>"오늘 저녁식사가 피자라면, 나는 내일 3시간동안 달릴 것이다"</div> <div>이런 잡다한 예문들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렇게 이야기를 하다가 자동차가 신호에 걸려 멈춰있는데,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남편이 무심하게 한 나무를 가리키면서 말했습니다.</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네(봄빛)가 저 나무가 된다면, 나는 아무 곳에도 가지 않고 니 옆에 있을거야.</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밥도 안먹고, 잠도 안자고, 그냥 니 옆에서 너에게 말을 걸고 있을거야."</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지금 남편이 저렇게 말했으면 "바른대로 말해. 이번엔 또 무슨 게임이 사고 싶어서 그러는거냐?"고 했을텐데 </span></div> <div>그 때는 저도 모르게 왈칵<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눈물이 났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빨간 벽돌 건물들이 늘어선 전형적인 미국 대학교 캠퍼스안에 </div> <div>연둣빛 새싹들이 바람에 흔들리는게 눈이 부실 정도로 싱그러웠거든요.</div> <div><br></div> <div>그 예쁜 풍경에, 상큼한 봄바람에, 덤덤한 남편의 말투까지 더해져, 눈물이 폭포처럼 쏟아져내렸습니다.</div> <div><br></div> <div>그냥, 그 나무 아래에서 쓸쓸하게 저에게 말을 걸고 있는 남편이 그려지더라구요.</div> <div>은행나무침대 황장군 생각도 나고...</div> <div><br></div> <div><br></div> <div>저에게서 평소처럼 "닥쳐, 이 루저쉬키"같은 반응을 기대했던 남편은 당황하여 </div> <div>"어!! 아니야!! 아니야!! 나 니 옆에서 밥도 먹고!! 잠도 자고!!! 떵싸고 오줌싸고 다 할거야!!!"</div> <div>라고 의미를 알 수 없는 위로를 던졌지만, 알싸한 느낌이 한동안 사라지지 않아서 집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 눈물을 닦아냈어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 때의 기억은 언제 떠올려도 가슴이 아린 느낌이 들어서</span></div> <div>남편이 큰 잘못을 저질러서 '저 쉬키를 죽여? 살려?' 싶은 때에도 이 날을 생각하며 제 마음을 다스리곤 합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 뒤로 딱히 남편과 이 날 이야기를 나눌 일은 없었기 때문에 남편의 기억속에서는 사라진 저만의 추억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몇년이 지난 작년 제 생일에 남편이 저에게 나무모양 펜던트 목걸이를 주더라구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8/1470390593d6bf1c0883214a5e97890812636fbffe__mn682385__w531__h550__f101591__Ym201608.jpg" width="531" height="550" alt="tree.jpg" style="border:none;" filesize="101591"></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넌 나의 영원한 나무니까"라는 닭살스런 멘트까지 하면서요. 쫌 귀여웠음. ㅎㅎ</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div>지금도 이 글 쓰면서 추억에 젖어 미소는 짓고 있지만, 남편의 1박 2일 출장은 좀 아쉽네요. </div> <div>하루만 더 있다오지... </div> <div><br></div> <div>오늘 아침에 봤는데 내일 저녁에 또 보다니... 그리워질 틈이 없잖아...</div> <div><br></div> <div><br></div></div>
    출처 저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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