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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유 여러분
망설이고 망설이가 눈팅만하고 구경만하던 제가 대선 후 가입하고 첫 글을 씁니다.
잘못된 길을 가면 다시 제대로 된 길을 찾아가는데 필요한 노력을 두 배 이상으로 들여야 합니다.
이미 갔던 길을 다시 가야하고 아픈 다리에 지친 마음까지 들어가는 노력 모두 말입니다.
노인들 바로 그 분들은 아마도 역시 우리가 잘 뽑았어 젊은 것들이 저러니 우리가 제대로 했다는 정당성과 확신을 심어주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의 심정을 이해하고 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노력은 위정자들이 했던 노력의 몇 배가 필요합니다.
신포도기제를 대부분 아실겁니다. 위안이 이용당하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젊은 이성의 젊은 감성의 현명함을 보여주십시오.
우리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무식이라고 비난하지 마시고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불혹이 코앞인 저는 고교시절 민주화운동 당시 대학생이었던 선생님을 만나면서 단 한마디에서 제 시각을 돌렸습니다. 그 분 역시 너는 경상도에서 왔지?라면서 쳐다보셨던 눈빛이 기억납니다. 그 뒤로 그 선생님을 보는게 너무 불편했습니다. 이유를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 뒤에 민주화운동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면서 그 분 감정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만. 기분은 같았습니다. 저 사람은 나를 그 때 그 군인들로 보는 것 같다 나를 기분 나쁘게 생각하는구나하는 기분을요. 저는 그 분은 원망하려고 언급한게 아닙니다. 그분이 그 때 저에게 민주화운동에 대해 제대로 가르쳐주셨다면 하고 생각해봤습니다. 그것이 아쉽습니다.
거짓말도 자꾸 들으면 진실이 됩니다. 괴벨스가 나치를 위해 했던 정책을 기억하시고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본 통일 직후 무엇을 위해 정복전쟁을 벌였던가 그 때를 기억해서 우리나라의 노인들이 그런 선택을 했을 때 어떤 상황이었는지 그들을 그렇게 만든게 누구인지 기억해주십시오.
노인들에 대한 분노는
극단적으로 비유하자면 애인이 바람을 피우면 보통은 애인보다 상대자를 더 미워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국민이 국민을 적으로 돌리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그것이 바로 그들이 원했던 것이 아닐까요? 저는 듣도 보도 못한 그분이 지금 얼마나 좋아할지 생각하면 뼈가 시립니다.
저도 TK입니다. 이번 대선 때문에 상처받으신 분들 화낼만 합니다. 그러니 그 화 가라앉을 때까지 저를 포함 이 지역분들은 좀 힘드실 줄 알지만 조금 더 참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지역간 반감을 조장한 사람은 이런 사소한 부분까지도 잘 알고 있었을 겁니다.
언젠가 학생둘이 서로 때리게 만들면 선생님을 미워해도 상대까지 미워진다는 취지의 글을 본 것 같습니다. 잘 이겨내려면 상처받고 소외받았던 그리고 투표결과에 충격받았던 분들이 하는 말에 또 다시 상처받기 전에 아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 한번만 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지금 이렇게 분열되면 결국 진보는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걷게 되겠지요. 듣도 보도 못하신 그분 명분 만들어 주는건 저는 더 싫습니다. 비난받으니 아파서 떠나겠다하지 마시고 내가 키우는 아이들 그 친구들 조카들 모두에게 잘 가르쳐줍시다. 역사를....
화내지 말라가 아닙니다.
화낼만큼 화내시고 나서 차가운 이성으로 돌아봐 주세요.
유아인씨 같은 차가운 이성과 공지영씨 같은 뜨거운 감성이 모여서 열정이 될 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이제 저는 아이들에게 이번 대선에 대한 여러 가지 상황을 보여주고 가르쳐주고자 합니다. 그래서 이런 글을 쓰게 된 것이구요.
저는 앞으로 십년이면 투표할 유권자를 셋을 키우고 있습니다. 두 번의 대통령이 지나면 이들도 모두 유권자가 됩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들과 이런 저런 의견을 나누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방송을 못 믿게되어 대선결과를 트위터와 오유로 마음 졸이며 봤습니다.
오유여러분 털고 일어나세요.
여러분의 힘을 믿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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