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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봄빛인생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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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travel_16135
    작성자 : 항상봄빛인생
    추천 : 10
    조회수 : 2066
    IP : 103.22.***.159
    댓글 : 14개
    등록시간 : 2016/01/03 20:38:32
    http://todayhumor.com/?travel_16135 모바일
    660cc 경차로 2200km 일본여행 - 기타큐슈 모지항과 미야자키
    옵션
    • 창작글
    일본 생활 12년차, 미국인 남편과 결혼한 지 6년차인 여자사람입니다.

    일본의 연말연시 휴가를 맞아, 남편과 예전에 함께 살던 미야자키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요리게시판에 음식 사진을 올렸는데, 올리다보니 다른 사진들도 참 잘 찍힌 게 많다 싶어서 여행 전반 사진 올리려고 글을 씁니다.

    제가 살고있는 나고야에서 미야자키까지는 고속도로를 타고 1080km정도입니다.

    map.png


    가는 길에는 오카야마와 기타큐슈에서 각 1박씩 2박을 하고 갔고, 돌아올 때는 히로시마에 들러서 1박을 했습니다.

    배기량 660cc 혼다의 경차로 장거리를 뛰는 게 좀 미안하긴 했지만, 큰 문제없이 잘 다녀왔습니다.



    1.기타큐슈의 모지항(門司港)

    여행의 목적지는 미야자키였지만 너무 달리기만 하면 재미가 없으니까, 중간에 후쿠오카의 모지항이라는 곳에 들렀습니다.

    모지항은 19세기 말에 교역항으로 번성했던 곳으로, 그 때 당시의 서양식 붉은 벽돌 건물들이 많이 남아있는 곳입니다.
    지금은 "레트로 지구"라 불리며,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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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오카에서 유학생활을 하던 시절에 한국에서 놀러온 친구와 들렀던 게 13년 전입니다.
    그 때 친구랑 "여긴 친구끼리 오는 곳 아니구나..."했던 기억이 납니다. 붉은 벽돌 건물들이 로맨틱하잖아요.
    남편이랑 함께 오니 좋더라구요. 으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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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슈의 끝인 모지항과 혼슈의 끝인 시모노세키를 이어주는 다리입니다.

    무역항구로서의 전성기는 지났지만, 아직도 많은 배들이 이용하는 항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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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차량은 안다니고, 사람들이 도보로만 건널 수 있는 다리입니다.
    배가 들어올 때만 저렇게 올라가요.
    워낙 전체적으로 넓지 않아서, 저 다리 못써도 그냥 돌아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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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도 유명한 건물이라는데, 별 준비를 안하고 간거라 무슨 건물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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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오사카 상선이라는 회사의 건물입니다.
    여기 안에서는 와타세 세이조라는 만화가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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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실 내부는 사진을 못찍어서 외부 사진만 찍었어요.
    입장료 300엔 정도였는데, 볼만 했습니다. 버블경제 이전의 일본의 모습을 그렸는데, 아기자기한 느낌의 그림들이 재미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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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지항은 화려한 관광지는 아닙니다. "유명한 곳 어디어디 가봤다"식의 여행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요.
    그냥 천천히, 조용히, 소중한 사람과 소소히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런면에서, 요 몇달 이런저런 변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저희 부부에게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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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할머니들의 사교 장소인 옛날식 아케이드 상점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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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소 가게, 꽃가게 모습이 귀여워서 찍어봤습니다.
    당근이 싸네요. 우리 동네에서는 한 개 40엔인데, 저거 8개에 100엔인가?? 내가 저걸 왜 안샀지??



    2.미야자키현청(宮崎県庁)

    이제부터는 저희의 주 목적지인 미야자키를 소개하겠습니다.

    제가 5년 넘게 살았던 미야자키는 우리 어머니의 표현을 빌자면 "깡촌"입니다.
    그래도 일주일에 3번, 한국과의 직항편이 있습니다.

    지금의 일왕 부부가 신혼여행으로 왔던 곳이라 수십년 전에는 우리나라 제주도처럼 신혼여행지의 메카였는데 요즘은 그닥...

    한국에서는 주로 겨울에 골프치러 오시는 관광객분들이 많아요.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이 캠프지로 오기 때문에 미디어 관계자나 팬들도 옵니다.

    모지항과 마찬가지로, 엄청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저희에게 가장 큰 추억의 장소는 남편과 제가 함께 일했던 직장인 미야자키 현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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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제국주의 시절에 지어진 건물입니다. 자재를 아낌없이 사용했기 때문에 지진이 나면 가장 안전한 건물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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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청 앞쪽으로 쭈욱 이어진 우람한 가로수길.
    미야자키는 절대 영하로 내려가지 않고, 연간 쾌청한 기후라 나무들이 미친듯이 자랍니다. 
    예전에 수퍼에서 사온 멕시코산 망고를 먹고, 그 씨를 베란다 화분에 심었더니 꽤 튼실하게 자라나더라구요.
    나무만 잘 자라는 게 아니라, 바퀴벌레들도 엄청 큽니다. 참새인 줄 알고 보니 날아가는 바퀴벌레인 적도 있었어요.


    정말 오랜만에 들른 곳이라, 드라이브 하면서 예전에 살던 곳, 자주 가던 가게들을 둘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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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호대기에 기다리며 찍은거라 잘 안찍혔네요.
    저와 남편은 예전에 미야자키 역 뒤편에 살았는데 근처에 큰 공원과 과학기술관이 있었어요.
    과학기술관의 심볼인 로켓 조형물을 우리끼리는 "대포동"이라고 불렀습니다. 
    안녕, 대포동.




    3.플로란테 미야자키(フローランテ宮崎)

    추억의 장소들을 돌아보고, 남편과 연애하던 시절, 매해 갔던 식물원에도 들렀습니다.
    플로란테 미야자키라는 식물원입니다.
     
    이 식물원은 쉐라톤 호텔 근처인데 버블경제가 한창일 때 개발된 곳이에요.
    일종의 관광지구로 개발되었는데, 식물원 바로 앞에는 실내 물놀이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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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는 이 건물  바로 뒤쪽이 진짜 해변이라는 겁니다. 
    도대체 왜, 해변 바로 옆에 실내 물놀이장을 지었냐고 미야자키 친구에게 물었더니
    "잘 봐, 저게 돈이 너무 많으면 사람들이 얼마나 멍청해질 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증거니까"라고 했습니다.
    버블시대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이해하려하지 말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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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지마할 같지만, 아닙니다. 식물원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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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 전망대에서 찍은 전경사진입니다. 넉넉잡고 40분이면 구석구석까지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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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루미네이션 하면 터널 아닌가요? 저 안에서 사진찍으면 사진빨이 예술입니다. 형광등 100만개 짜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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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과 함께온 가족들이 많아서, 아동용 놀이기구들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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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빛 뿐 아니라, 원래 식물원이라 꽃향기도 즐기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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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신전식으로 꾸며진 화장실 앞에 우뚝선 거대 브로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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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깥 구경을 마친 후, 실내 조경과 선물가게를 둘러본 후 나오면 딱 좋습니다.




    4.도이미사키(都井岬)

    미야자키에 있을 때 지자체쪽 일을 하다보니, 유명한 관광지에는 여러번 가보았는데 유일하게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 있습니다.
    미야자키 최남단 "도이미사키"입니다.
    그래서 12월 31일, 2015년의 마지막날 도이미사키에 갔습니다.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말"입니다.
    해변가의 초원에 야생마들이 살고 있는 것인데, 겨울이라 그런지 많이 나와있지는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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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곧 하나님의 목소리가 들릴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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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쟤들 진짜 아무 반응없이 먹기 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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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겁먹지 마라 닝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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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마라고는 하지만, 워낙 순한 성격이고, 사람들에게 익숙한 상태라 가까이 다가가서 만져도 반응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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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장료 310엔을 내야하는 비지터센터입니다. 들어가보면 별 내용은 없어요.


    별거 아니라면 별거아닌 곳이지만, 워낙에 풍경이 멋있어서 두시간동안 여기저기 말들을 찾아 헤메고 다니는 게 재미있었습니다.




    5.우도신궁(鵜戸神宮)

    도이미사키 가는 길에 들른 곳이 있는데, 미야자키의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인 우도신궁입니다.

    일본의 초대 일왕인 진무천황(이건 고유명사라 "천황"이라 하겠습니다)의 아버지를 신으로 모시는 신사입니다.
    아들이 일왕인데 아버지는 그럼 뭐냐?란 생각이 들지만, 이 집안 사정은 저도 잘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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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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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도신궁의 특징은, 해변가 절벽의 동굴 안에 지어졌다는 것입니다.
    사진 왼쪽으로 동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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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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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굴 입구에서는 "운다마"라는 걸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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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찍은 사진이 없어서 인터넷에서 퍼왔습니다. 저렇게 생긴 진흙으로 만든 구슬을 5개에 100엔에 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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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흙구슬을 던져 저 멀리 거북바위 위의 밧줄로 그려진 동그라미 안을 맞추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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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상으로는, 동그라미 안이 아니라 등만 맞춰도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그건 너무 쉬우니 신뢰할 수 없네요.
    그래서 동그라미 안의 물웅덩이에 들어간 것만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예쁜 아이 갖게 해주십사 기도하면서 구슬을 던졌는데 첫번째 두번째는 실패하고 세번째에 물웅덩이 안으로 쏙 들어갔습니다. 앗싸.
    네번째 구슬을 던지면서 "내년 봄에 이사한 후에도 무탈히 잘 지내게 해주세요"라고 소원을 빌었더니 또 들어갔습니다. 앗싸.
    마지막 소원을 뭘 빌까 하다가 아무 생각 없이 "남편 머리 나게 해주세요"하고 빌었더니 얼토당토 않은 곳으로 날아가네요.
    역시 대머리가 될 사람은 대머리가 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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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신사에 가면 부적같은 거 많이 팝니다. 우도신궁에서는 위의 진흙구슬을 복주머니에 담아 300엔에 팔고있어요.
    가격이 저렴하니 기념선물로 딱 좋습니다.




    6.미야자키신궁(宮崎神宮)

    2015년에서 2016년으로 넘어가는 시각, 남편과 저는 미야자키 신궁에 있었습니다.
    미야자키 신궁은 위에도 나왔던 일본의 초대일왕 진무천황을 신으로 모시는 신사입니다.
    개인적으로 초기 일왕계통은 백제사람이라 생각하기 때문에(일본인들이 그렇게 생각하든말든), 
    미야자키 신궁에 가서 소원을 빌 때는 "같은 한반도 출신이니 잘 봐주세요"라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새해에 처음으로 신사에 가는 것을 "하쓰모데"라고 합니다.
    2016년이 되자마자 첫참배를 하려고 모인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인에게 "신사"라는 곳이 거부감이 느껴지는 부분도 있지만, 
    군국주의의 상징인 야스쿠니 같은 곳이 아니라면, 굳이 부정적으로 보지 않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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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가 줄의 중간쯤에 있을 때 사진이니, 우리 뒤로도 이만큼의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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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들까지 나와서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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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목을 맞은 신사에서는 각종 부적과 장식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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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하게 신년운세도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엔 진짜 딱 종이만 들어있었는데, 요즘은 기념품까지 들어있는 게 인기인가봅니다.

    저는 100엔짜리로 봤다가 맘에 안들어서 200엔짜리로 다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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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는 올해 이사도 해야하고 이쁜 아기를 갖고싶은 소망도 있어서 부적을 넉넉히 구입했습니다.

    흥청망청 돈을 쓰고 돌아온 기분탓이겠지만, 올해는 정말 좋은일이 많이 생길 것 같아요.

    긴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도 새해 복많이 받으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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