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생애 첫 해외여행으로 미얀마에 다녀왔습니다. <div>여권도 처음 만들어보고...^^</div> <div>여권 만들 때 접수받으시는 분께서 남자로 오해하셨지만</div> <div>그래도 괜찮아요, 잘 생겼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기로...ㅠㅜ<br><div><span><br></span></div> <div><span>11월 29일 출국, 12월 11일 귀국했습니다.</span></div> <div><span><br></span></div> <div><span>그럼 간단한 정보공유! 를 시작해볼게요!!</span></div> <div><span><br></span></div> <div><span>1. 항공권 구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일단 국내 항공사 중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직항을 운행하고 있습니다.</span></div> <div><span>저가 항공사를 이용할 때에는 다른 나라를 경유하여서 두 개의 항공사를 이용해야 하구요.</span></div> <div><span>저는 '저가'라는 말에 혹해서 다양한 항공사를 알아보았는데,</span></div> <div><span>일단... 대기시간이 너무 길고, 가격도 뭐 해보니 10만원 내외의 차이...?</span></div> <div><span>(제가 완전 성수기에 가서 더 그랬겠지만요...!!)</span></div> <div><span><br></span></div> <div><span>경유지에서 오랜 시간을 대기하는 것과 돈을 더 쓰는 것 중에서</span></div> <div><span>무엇이 이번 여행에 더 좋을까, 무엇이 더 가치있을까 고민을 하다가</span></div> <div><span>그냥 빠르게 직항으로 가서 더 여유롭게 다니는 게 좋겠다 싶어서</span></div> <div><span>아시아나 직항을 이용했습니다.</span></div> <div><span>인터넷 예매로 조금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했고,</span></div> <div><br></div> <div>당시 제가 구입한 가격은 72만 6천 8백원...</div> <div>비싸죠...? 성수기라서 더 비싼 건지, 원래 비싼건지 모르겠지만...</div> <div>비행시간은 대략 6시간 반 정도입니다.</div> <div><span><br></span></div> <div><span>저는 단기 여행이고 첫 여행이어서 이런 결정을 했습니다.</span></div> <div><span><br></span></div> <div><span><br></span></div> <div><span>2, 비자 발급</span></div> <div><span><br></span></div> <div><span>비자 발급에는 몇 가지 필요한 준비물이 있습니다.</span></div> <div><span><br></span></div> <div>여권-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은 것</div> <div>사진 2매</div> <div>여행일정표(영문! 출력물!!)</div> <div>전자항공권(출력물!!)</div> <div>비자신청서</div> <div>비자 발급비용 2만 5천원(현금!)</div> <div><br></div> <div>여행일정표는 별 거 없습니다.</div> <div>영문으로 작성하시면 되고, 어떤 항공편을 이용해서 며칠에 출입국을 하는지,</div> <div>그리고 어디어디에 방문할 것인지(도시), 이동수단은 무엇이지, 거처는 어디인지 정도만 적으면 됩니다.</div> <div>영어가 틀리면 어떡하냐구요? 무슨 상관입니까?! 뜻만 통하면 됩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숙소를 현지에서 잡을 예정이라거나 할 경우엔 굳이 구구절절 쓰지 않아도 됩니다.</div> <div>대략적으로만 적으면 되는 거예요.</div> <div>미얀마에 가서 양곤에서만 내내 있겠다고 해도 별 무리는 없습니다.</div> <div><br></div> <div><img src="http://postfiles9.naver.net/20141227_72/lorelei8804_1419614406192zEVpj_PNG/%B9%CC%BE%E1%B8%B6_%C0%CF%C1%A4_%BA%F1%C0%DA-1.png?type=w3" alt=""></div> <div>저는 이렇게 만들어서 갔습니다. 자유 형식이니까 편하게 만드시면 오케이!</div> <div>만드셔서 출력해서 가시면됩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비자신청서는 미얀마 대사관에 비치되어 있습니다.</div> <div>거기 가면 어떻게 쓰면 되는지 예시도 다 적혀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아요!!</div> <div>사진은 비자발급 신청서에 붙이셔야 합니다. 꼭 가져가셔야 해요.</div> <div><br></div> <div>그리고 비자 접수 시간과 발급 시간이 다르답니다...</div> <div><br></div> <div>접수 시간: 09시 30분~11시 30분</div> <div>수령 시간: 15시 00분~16시 30분</div> <div><br></div> <div>시간 맞춰서 가세용!! </div> <div><br></div> <div>대사관은 한남동에 있습니다.</div> <div>(자세한 정보는 검색... 여길 어디라고 설명해야 할지...)</div> <div>지방에 사시는 분들은, 대행업체를 알아보시면 될 거예요!</div> <div>발급비용 2만 5천원은 꼭! 현금으로 가져가세용.</div> <div>저는 2만 3천원인 줄 알고 2만 3천원 딱 맞춰 들고갔다가ㅠㅠ</div> <div>ATM을 찾아 헤메어서 돈을 뽑아가지고 냈었습니다...ㅠㅜ</div> <div><br></div> <div><br></div> <div>3. 여행 일정을 짤 때 고려했던 점</div> <div><br></div> <div>순서가 뭔가 뒤죽박죽이네요! 일단 여행 일정을 짤 때 고려했던 것 몇 개만 적을게요!</div> <div>일정 짤 때 진짜 머리가 터질 것 같은데요,</div> <div>다른 사람 여행기나 사진을 보면 진짜 다 가고 싶기 때문입니다...</div> <div>그래서 저는 <론리 플래닛-미얀마편>을 샀어요.</div> <div>여행기는 일정을 짠 다음에 참고만 했습니다.</div> <div><br></div> <div><론리 플래닛-미얀마>는 사진도 거의 없고 진짜 빡빡한 구성이예요.</div> <div>대신에 정보는 진짜 많다는 거..!!</div> <div>숙소정보나 관광지 정보, 식당 정보 등이 다양하게 있습니다.</div> <div>그런데 숙소 가격은 조금 다를 수도 있어요. 가격은 참고만!!</div> <div><br></div> <div>저는 일단 남부는 제외했습니다.</div> <div>남부로 이동하기엔 시간이 부족했거든요..</div> <div>미얀마.. 되게 넓습니다... 이동할 때 제일 짧게 걸린 시간이 버스 4시간...</div> <div>제일 오래 걸린 게 12시간이었습니다...</div> <div>절대적인 국토의 넓이가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느끼기엔 넓었습니다.</div> <div>대부분 나이트버스로 이동하고</div> <div><br></div> <div>나이트버스를 타고 저녁에 출발하면 다음날 아침이나 새벽에 도착하죠.</div> <div>버스에서 1박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div> <div><br></div> <div>처음에는 므락우(마육, 마육-우 라고도 불립니다.)라는 곳에 가려고 했었는데</div> <div>거길 가려니 비행기를 타고 배를 또 타야 하는데,</div> <div>배 시간이 애매해서 머무르고 싶지 않은 도시에서 숙박을 해야 하더군요.</div> <div>그래서 고민하다가 과감히 제끼고 트래킹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그에 맞춰 일정을 짰습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나온 일정은</div> <div>양곤-바간(냐웅우)-깔로-인레(냥쉐)-양곤</div> <div>이런 간단한!! 일정이었습니다.</div> <div>그치만 나중에 인레에서 양곤을 경유해서 킨푼에 갔다가 양곤으로 돌아왔어요.</div> <div>킨푼은 왜 갔냐면... 황금바위를 보기 위해서였습니다.</div> <div>비록 버스 12시간+버스2시간+픽업트럭2시간=도합 16시간(편도)을 길에서 보냈지만</div> <div>그래도 이 선택을 한 저에게 폭풍쓰다듬!!</div> <div><br></div> <div>일정은 여행안내서나 다른 사람들의 여행기를 참고해서 이동을 고려해서</div> <div>각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짜면 될 것 같아요.</div> <div>저는 깔로-인레 트래킹을 목적으로 했고, 그에 맞춰서 전체 일정을 짰습니다.</div> <div>만달레이도 가고 싶고 또 다른 곳들도 가고 싶었지만</div> <div>한정된 시간과 예산 속에서 우선순위를 정하다보면 일정이 뿅! 나오지 않을까요!</div> <div><br></div> <div>*소소한 팁</div> <div><br></div> <div>이건 정말 너무 소소하지만,</div> <div>갔을 때 미리 알고 갔더라면, 또는 준비를 더 했더라면 좋았을걸, 하는 걸 적어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1. 미얀마는 짜트와 달러를 모두 사용합니다.</div></div> <div><br></div> <div>숙소는 대부분 달러, 그 외에는 짜트를 이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div> <div>숙소도 짜트로 결제 가능한 곳 있습니다. 환율 고려하셔서 이득이 되는 쪽으로 하세요.</div> <div><br></div> <div>그치만 경험상 대부분 달러였고, 한 곳만 짜트를 받았습니다.</div> <div>입장료 또한 짜트와 달러 모두 받는 경우도 있고, 달러만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식당이나 시장은 짜트를 사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div> <div>실제로 식당, 시장에서 달러 낸 적 한 번도 없었습니다.(로컬식당기준)</div> <div><br></div> <div>우리나라에서 짜트로 환전할 수 있는 은행은 없습니다.</div> <div>달러를 준비해서 가셔서 현지에서 환전하시면 됩니다.</div> <div>숙소에서 환전서비스를 해주기도 하고, 보족시장이라는 곳에서도 해줍니다.</div> <div><span style="background-color:#ffffff;">달러는 고액의 신권!! 이거 진짜 별표 백만개!</span></div> <div>고액의 신권이 환율을 잘 쳐줍니다!! 고액권은 신권 아니면 안 받는 곳도 있어요!</div> <div>조금만 구겨지거나 작은 오염이 있다거나 하면 환전 시 손해를 보게 됩니다.</div> <div>은행에서 환전하실 때 꼼꼼하게 확인하시는 거, 잊지 마세요!!</div> <div>현지 환전소는 정말 매의 눈을 가진 분들이 일을 하시기 때문에</div> <div>저희도 매의 눈으로 확인해야 합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구겨지거나 하면 또 큰일이니까 장지갑에 곱게 넣어두거나</div> <div>아니면 책 사이에 끼워두거나, 애지중지 어화둥둥 모셔야 합니다..</div> <div><br></div> <div>2. 선크림(선로션)</div> <div><br></div> <div>되게 당연하죠. 그런데 전 좀 작은 걸 가져갔거든요..</div> <div>원래도 선크림을 안 바르고 다니던 제가 간다고 바를 것 같지 않아서..</div> <div>폭풍후회했습니다... 여러분... 선크림은 충분히 챙겨가세요.</div> <div>집에 샘플이 있다? 다 챙기세요. 그리고 선로션, 뭐 이런 거 큰 거 있더라구요.</div> <div>트래킹할 때 가방에 넣어서 다니면서 계속 발라주세요.</div> <div>저는 선크림을 발랐는데도 엄청 타서...</div> <div>가기 전에는 밀크티 색깔 피부였는데, 다녀와서 아메리카노 되었습니다.</div> <div>그리고 지금이요? 지금도 아메리카노예요.</div> <div>옷 벗고 거울 보면요.. 그냥 옷 입은 것 같아요, 목이나 팔 라인이 너무 경계가 명확해서..</div> <div>그리고 트래킹할 때, 귀에도 바르세요..</div> <div>저는 트래킹 끝나고 양쪽 귀의 살이 벗겨졌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햇빝에 타면 노화가 진행된다 하잖아요..</div> <div>선크림 안 바르시면 눈으로 노화 확인 가능합니다!</div> <div>발등! 발등이 그렇거든요! 하하하하!!</div> <div><br></div> <div>3. 모기향, 벌레 퇴치 스프레이</div> <div><br></div> <div>양곤은 모기가 참 많습니다. 진짜 많아요.</div> <div>5성급 호텔도 모기 때문에 불만접수가 될 지경이라고 합니다.</div> <div>모기향을 조금 피워놓으시고, 맨살에는 벌레 퇴치 스프레이를 뿌렸습니다.</div> <div>미얀마에 가서 버그마스터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div> <div>양곤 말고도 킨푼에서도 벌레가 좀 있었어요.</div> <div>가지고 다니시길 추천합니다..</div> <div><br></div> <div>4. 바세린</div> <div><br></div> <div>굳이 바세린이 아니어도 유분 많은 크림 하나쯤 챙겨가세요.</div> <div>비포장길이 많아서 흙먼지때문에 힘들어집니다.</div> <div>그리고 북부로 올라갈수록 건조합니다.</div> <div>저는 입술도 다 터지고 손톱 옆에도 거스러미 엄청 생겼었어요.</div> <div>그 뒤로는 작은 바세린 가져갔던 걸 항상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div> <div>따갑거나 아플 때 시도때도 없이 발라주었습니다.</div> <div>건조함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굉장히 많습니다. 꼭 챙겨가세요 </div> <div><br></div> <div>5. 연고와 밴드</div> <div><br></div> <div>미얀마에서는 트래킹을 할 때가 아니라면 쪼리를 신고 다니는 게 좋습니다. </div> <div>사원에 들어갈 땐 양말과 신발을 벗어야 하거든요.</div> <div>그런데 이렇게 오래 쪼리를 신고 걸어보지 않았거나,</div> <div>부득이하게 현지에서 쪼리를 사서 신을 경우...</div> <div>발등이 까집니다... 그리고 계속 걸어다니면(또는 자전거를 타면) 죽을 것 같이 아프죠.</div> <div>그리고 자전거나 바이크 타다가 넘어지는 경우도 많구요...</div> <div>작은 연고와 밴드 정도는 가지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div> <div><br></div> <div>6. 마스크</div> <div><br></div> <div>굳이 마스크가 아니어도 좋습니다.</div> <div>코와 입을 가릴 수 있는 걸 준비해서 가세요.</div> <div>흙먼지!! 으앙!! 오토바이 한 번 지나가면 엉엉엉엉</div> <div><br></div> <div>7. 수분크림(또는 수딩젤)</div> <div><br></div> <div>햇빛에 탔을 때, 숙소에 돌아와서 샤워하고 이거 바르면 천국입니다.</div> <div>열이 쉽게 안 빠지더라구요.. </div> <div>시원한 물로 샤워를 해도 얼굴, 팔, 이런 데에서 열 뿜뿜...</div> <div><br></div> <div>8. 가루세제</div> <div><br></div> <div>숙소에서 세탁 서비스를 대부분 제공하지만 이것은 유료!</div> <div>그리고 속옷까지 빨아달라고 하기엔 민망!!</div> <div>세탁을 스스로 하거나 할 때 가루세제 참 좋습니다.</div> <div>빨래비누요...? 훗.. 그거 문지르고 옷 비비고 있으면</div> <div>손 거스러미 난 데에서 피가 철철 나는 경험을...ㅠㅜ</div> <div>그리고 트래킹하고 나서 양말은... 갈색물이 영원히 나올 기세이므로..</div> <div>비닐봉투 같은 것에 뜨신 물 넣고 가루세제 풀어서 양말 넣고 묶어두세요..</div> <div><br></div> <div>9. 빨래줄&빨래집게</div> <div><br></div> <div>건조대가 있는 숙소도 있지만 없는 숙소도 있어요.</div> <div>빨래줄과 빨래집게가 있다면 참 좋지요.</div> <div>낮에 해 쨍할 때 널어놓고 놀고 오면 저녁에 다 말라 있습니다.</div> <div>저녁에 널면 다음날까지도 안 말라 있어요.</div> <div>왜냐구요? 저녁에 엄청 춥거든요!!</div> <div>믿기지 않으세요? 진짜 짱 추움. 거기 사람들 저녁에 파카 입고 다님요!</div> <div>그래서 저녁에 빨래하면 안 마름!!!!</div> <div>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빨래하고 낮에 해 쨍한 데 널어두세요!</div> <div><br></div> <div><br></div> <div>10. 물티슈</div> <div><br></div> <div>사실 저는 안 가지고 다녔어요. </div> <div>그런데 있으면 참 좋겠다 싶었어요.</div> <div>왜냐구요? 훗.. 흙먼지..ㅋㅋ</div> <div>밥을 먹기 전, 물티슈로 손을 한 번 씻어보면...</div> <div><br></div> <div>아, 물론, 저는 물티슈가 없어서 그냥 먹었습니다.</div> <div>그런데 탈 한 번 안 났어요ㅋㅋㅋ 튼튼한 소화기관!!</div> <div><br></div> <div><br></div> <div>11. 휴지</div> <div><br></div> <div>휴지는 현지에서 사실 수 있어요.</div> <div>이건 돌아다닐 때 꼭 가지고 다니세요.</div> <div>화장실에.. 휴지 없습니다ㅋㅋㅋㅋㅋㅋ</div> <div>아 물론 숙소 화장실엔 있었지만.</div> <div>그런데 숙소에서만 화장실 가는 건 아니니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12. 미얀마 감기는 미얀마 감기약 </div> <div><br></div> <div>약에 특별한 반응이 없으시면 미얀마 감기엔 미얀마 감기약이 짱입니다..</div> <div>저는 새벽에 추운데 오토바이 픽업 타고 가느라 감기 걸렸거든요.</div> <div>그런데 한국서 가져간 종합감기약 먹어도 안 낫더라구요.</div> <div>그래서 현지 약국 가서 감기약 달라고 했는데</div> <div>두 번 먹고 다 나았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약에 알러지가 있거나, 다른 약을 복용중이신 분들은 조심하세요!</div> <div>(의사상담 필수!)</div> <div><br></div> <div>13. 수면양말, 핫팩, 두꺼운 옷</div> <div><br></div> <div>더운 나라 가서 이게 뭔 소리냐구요?</div> <div>트래킹 하실 예정이거나 양곤보다 북쪽으로 올라가신다면 이거 꼭 챙겨가세요.</div> <div>진짜 덜덜 떨어요, 덜덜덜덜.</div> <div>상점들 보시면 사계절 옷을 다 팝니다. 수면양말도 있어요.</div> <div>미얀마는 공산품이 비싼 나라입니다. 집에 있는 거 챙겨가세요.</div> <div>저는 그냥 바람막이 하나 가져갔다가 봉변.</div> <div>발 시려서 수면양말 사고, 추워서 니트짚업 사고, 핫팩은 누가 줘서 붙였어요.</div> <div>숙소도 추워요. 이불도 차가움여. 추워요 추워. 진짜 추워요.</div> <div>그런데 저녁에 추울 거 생각해서 낮에 파카 들고 다니면 짜증나잖아요.</div> <div>(그리고 파카 입고 자면 불편...)</div> <div>그럴 때 니트짚업 얇은 거 하나면 천국!! 수면양말 천국!!</div> <div>트래킹갔을 때 숙소가 대나무집이었는데</div> <div>니트짚업과 수면양말 효과 톡톡히 봤습니다. 꼭 챙겨가세요.</div> <div><br></div> <div><br></div> <div>14. 손전등</div> <div><br></div> <div>기본적으로 사원은 어둡습니다. 어두워봤자, 라고 생각하시겠지만</div> <div>진짜 너무 어두워서 무서워 죽을 뻔 했어요ㅠㅠㅠㅠ</div> <div>그리고 핸드폰 플래시도 못 비추게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div> <div>(벽화손상우려)</div> <div><br></div> <div>작은 손전등 하나 가져가시면 좋아요.</div> <div>그리고 사원 안 가더라도 저녁에 길이 어둡기 때문에...</div> <div><br></div> <div><br></div> <div>15. 들개가 많습니다.</div> <div><br></div> <div>동물 좋아하고 개 좋아하셔도 만지지 마세요. '들개' 입니다.</div> <div>낮에는 한량처럼 그늘에 누워 잠만 자는데,</div> <div>해 지면 자기들끼리 영역다툼하고, 다른 개를 무리지어 추격하기도 하는</div> <div>진짜 말 그대로 들개입니다.</div> <div>그리고 피부병이나 각종 병에 걸려 있는 경우도 많구요.</div> <div>함부로 음식을 주거나 만지지 마세요.</div> <div><br></div> <div><br></div> <div>16. 스님과 맨살이 닿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여성분들!</div> <div><br></div> <div>스님과 여성의 맨살이 닿는 것은 안 될 일입니다. 조심하세요.</div> <div>남녀차별이 아니냐, 불공평하다, 불만이 있어도 어쩔 수 없습니다.</div> <div>전 픽업트럭 탔을 때 옆에 스님이 계셨는데, 결국 스님께서 자리 바꾸셨습니다.</div> <div>제 옆에 남자 일행은 제가 안 닿으려고 노력하는 거 보면서</div> <div>일부러 스님 쪽으로 밀거나 웃겨 죽겠다는 듯 낄낄거렸는데, 그러지 마세요.</div> <div>결국에 스님께서 픽업트럭 뒤에 서서 가셨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17. 짜익티요 황금바위-여성은 바위를 만질 수 없습니다.</div> <div><br></div> <div>이것도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입장료도 냈는데 왜 안 되냐 묻지 마세요...</div> <div>황금바위로 가시면 바위 근처에 경찰에 앉아 있고,</div> <div>그 옆 팻말에 여성분은 들어가실 수 없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div> <div>남성분들은 들어가실 때 민소매 불가합니다..</div> <div>남성분들은 경찰이 우표만 한 금박을 하나 줄 텐데요,</div> <div>바위에 붙이시고 기도? 올리시면 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18. 바간에서 벌룬은 성수기에만 뜹니다.</div> <div><br></div> <div>그... 어. 열기구, 열기구란 말이 생각이 안 나서ㅠㅠ</div> <div>열기구는 성수기에만 뜹니다.</div> <div>탑승비용은 350~380달러입니다.(2014년 기준)</div> <div>금전적 여유가 되면 꼭 타세요, 저는 돈 남을 줄 모르고 안 탔는데</div> <div>그거 탄 여행자분이 사진이랑 영상 보여줬는데</div> <div>350~380 달러 이상의 가치를 하더군요..</div> <div>그런데 안 타도 저는 좋았어요.</div> <div>일출 시간에 맞춰서 벌룬이 뜨는데, 진짜 보기만 해도 멋졌거든요.</div> <div>(론리플래닛 표지가 바로 그 벌룬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19. 사기 조심!</div> <div><br></div> <div>큰 도시에서는 아이들이 관광객에게 물건을 강매..하거나</div> <div>"도네이션!"을 외치며 돈을 뜯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div> <div>흔한 경우는 아닙니다만, 한 번 걸리면 기분 되게 나쁘죠.</div> <div>저는 바간(냐웅우)에서 한 번, 양곤에서 한 번 당했습니다.</div> <div>조심한다고 해도 제가 멍청하게 생겨서 그런지 이런 사람들이 많이 접근했습니다.</div> <div>여행 도중 만난 다른 분들은 이런 적이 없었다는데ㅠㅠ 왜 저만ㅠㅠ</div> <div>인터내쇼날 호구ㅠㅠㅠㅠ</div> <div>뭐 모르는 사람이 손목을 잡거나 뭐라뭐라 하거나 하면 그냥 못 들은 척 파워워킹 하세요.</div> <div>하나하나 귀 기울여주면 여러분의 지갑은 빈털털이..^^</div> <div><br></div> <div>미얀마는 불교국가이고, 윤회사상을 믿기 때문에 사람들이 착하게 살려고 노력합니다.</div> <div>대부분이 그렇고, 그래서 친절하고 참 정감있죠.</div> <div>하지만 어딜 가나 소수의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기 마련입니다.</div> <div>제가 실제로 이런 경험을 현지인에게 이야기를 했을 때</div> <div>그들 또한 그런 사기 치는 사람들을 굉장히 싫어하더군요.</div> <div>진짜 굉장히 싫어한다는 게 표정에서 드러났습니다.</div> <div>미얀마에서 현지인이 험악한 표정 지은 걸 본 건 그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일 정도였습니다..</div> <div>저 처럼 소수의 나쁜 사람들에게 걸려드는 인터내쇼날 호구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ㅠㅠ</div> <div>저는 두 번의 사기행각에 3만 1천짜트를 날려먹었습니다.</div> <div>3만 짜트면 하루 동안 먹을 거 다 먹고 맥주도 마시고 차도 마시고 과자도 먹습니다ㅠ </div> <div><br></div> <div><br></div> <div>이 정도?! 이 정도?!</div> <div>간단하게 쓰려고 했는데 엄청 기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궁금하신 거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div> <div>아는 한도 내에서 성실해 답변해드릴게요.</div> <div>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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