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 사람 속을 들여다 보질 못하니 지니어스 게의 이용자분들과 분석한 내용을 보며 생각 하는데 도저히 이해가 안가요.
어떤 것이 이해가 안 가냐면 이상민을 구제하려는 행동 자체가 이해가 안 갑니다.
401 : 이상민은 장동민이 속한 다수연합의 이용해 단독 우승을 거머쥡니다. 그때 장동민은 게임 도중 '배신을 하면 2회전에서 데스 보내는거다. 이러고도 배신하면 그건 인정해줘야지!' 하면서 배신자에 대한 징계를 약속합니다.
그러고 이상민의 배신으로 단독을 하자 '고작 가넷 한개 때문에 배신한거야?' 하면서 어처구니가 없음을 표현하죠.
402 : 장동민은 이상민을 돕기로 합니다. 401 배신자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리고 결국 메인매치에서 이상민을 밀어줘서 우승자로 만듭니다.
그리고 장동민이 얻은 것은? 가넷 1개. 생명의 징표는 김경란에게 넘어갔습니다. 또 콩연합에 데스매치 확정자가 있기 때문에 장동민 연합에서 그 상대가 뽑혔습니다. 그땐 콩연합 말곤 그 누가 뽑혀도 이상하지 않은 그 누가 안 뽑혀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였죠. 장동민은 얻는 것 하나 없이 402를 마칩니다.
403 : 김경란과 장동민의 주도하에 [다같이 가넷이나 버는게 낫지 않아요?]가 실행 되었고 전무후무한 플레이어 전체가 제작진에게 가넷을 뜯어내는 플레이어 전체 화합을 이끌어 내는데.... 김경훈의 트롤링이 있었고. 김경훈은 이상민씨 '살릴려고....' 하면서 그 배후를 실토합니다.
401때 배신을 했음에도 402 때 얻는 것 하나 없이 밀어줘서 우승자로 만들어 줬는데 403에서 또 다시 이상민 개인의 영달을 위해 장동민의 계획을 이용하고 방해한 겁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장동민은 가넷 3개로 이상민을 살리는 결정을 합니다.
가넷 11개를 만드는 계획을 망쳤지만 가넷 3개면 401부터 403 두회에 걸쳐 배신을 해도 살릴 수 있을정도의 가치라 여긴 걸까요?
솔직히 전 장동민이 이상민을 데쓰매치에 보내버리길 바랬습니다. 이준석이 한일을 메뉴 결정권을 쥔 장동민이 했다면 역전의 위험성 없이 리스크 없이 해낼 수 있었거든요. 그저 단순히 오현민과 최정문을 같은 메뉴로 두고 본인이 이준석의 포지션으로 수행만 해도 리스크가 없이 오현민 우승과 최정문 꼴지 탈출로 이상민을 데스매치 확정자로 만들 수 있었으니까요.
또한 이상민은 김경훈의 발설로 인해 이례없는, 정치적으로 몰린 상태가 되었습니다. 9(피해자):2(배신자)구도가 형성될 정도 였으니까요. 데스매치가 정치력 게임이 되더라도 상대가 가능한 형태였죠. 때문에 이상민을 떨어뜨리기에 가장 최적의 상태가 된 겁니다.
그래서 기대 했는데....
장동민이 말한 처음으로 통수를 처보겠다는... 이상민이 아닌 피해자 쪽을 향한 말이었습니다.
아무도모르는 상태에서 거래하는 가넷 3개는 매번 계획을 낼때마다 자신의 이득이 없으면 깽판치는 사람의 데스매치행보다 가치가 있던 걸까요?
메인매치 깡패를 이길려면 정치력과 개인능력 뛰어난 장동민이 있어야 겠다....하고 여겼고 그래서 더 응원했었는데 결국 메인매치 깡패를 이기는건 트롤이었네요. 혹여나 장동민이랑 김경훈이 붙으면 김경훈 응원하렵니다. 장동민의 전략은 분석글들을 통해 이해가 가는데 그 행동 원리는 이해가 안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