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오늘의 영등포 타임스퀘어 현장 사진입니다 ㄷㄷㄷ
맞습니다 헬오프중 하나라는 공개 팬싸인회에요 ㄷㄷㄷ
저는 우선 30분전 도착해 애써 주변 시선 신경쓰지않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멤버들 자리와의 간격이 넓네요 왜 이렇게 배치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줌을 더 땡겨 찍는바람에 흔들린 사진이 많아
보여줄수 있는 사진이 얼마 없네요 ㅜㅜ
7시가 되자 멤버들이 입장합니다
오늘은 이후 스케줄이 없는지 널널한 분위기로 시작하네요
스텝들도 별다른 간섭 없이 천천히 진행했습니다
은지는 시간 날때마다 마이크를 잡고 팬들과 소통했으며
틈틈히 들려오는 노래를 따라 불렀습니다
그리고 모여있던 팬들은 환호를 지르며 열광했죠 ㅋㅋ
오늘 팬싸인회의 제일 꿀이었던 점이라 할수 있겠네요
하영이도 곧잘 은지를 따라합니다
하영이 노래에 맞춰 팬들은 응원법으로 때창을 하니까 하영이가 재밌어하네요
제 번호가 비교적 앞번호에 배치되어서 금방 제 차례가 왔어요
사인을 받고 자리로 와서 마저 감상(?)했습니다
화질이 좋은게 없어서 많은 사진을 올리지 못하는게 안타깝네요
여유로운 진행 덕분에 사진찍을 기회는 많았는데....
정말 이제 돈을 모아서 DSLR을 사야하나봐요
화관을 쓰고 사이드에서 관람중인 팬들에게 팬서비스를 날리는 나은이
역시 공개팬싸인회라서 여기저기서 부르고 소리지르고 정신없는 현장입니다
오늘은 이후 멤버들의 스케줄이 없다는걸 확신한게 은지네 어머님과 은지동생 민기를 비롯해서
멤버들 가족들이 함께 와서 구경하고 있더군요 아마 싸인회 끝나고 가족끼리 회식하지 않았나 합니다
위층에서 관람중인 팬들에게도 잊지않고 열심히 팬서비스를 해줍니다
반대편에 모여있는 가족들을 향해서도 손을 흔드네요
모든 팬이 싸인을 받고나서 잠깐동안 주변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약 한시간 반동안 널널하게 진행한 팬싸인회가 끝이나고 멤버들이 퇴장할 준비를 합니다
이로써 리멤버 활동기간의 수도권에서의 마지막 팬 싸인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오늘은 대화할 시간이 많아서 조금 더 길게 멤버들과 소통을 할수 있었습니다
먼저 초롱양 앞에 가서 인사했죠
-안녕하세요 오늘 몸이 안좋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오전에 뮤직뱅크 스케줄이 있을때 팬들에게 한 얘기가 핑겔과 카페에 올라온걸 듣고
초롱양이 위염을 앓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네, 근데 약 먹어서 이제 괜찮아요
-아프면 안돼요 건강이 최고에요... 내가 의사는 아니라서 직접 도움이 되지 못하지만...
-아니에요 고맙습니다
-우리 초롱양 언제나 건강할수 있게 항상 기도할께요
그러고 나서 먼저 악수하려고 손을 내밀길래
지난번처럼 왼손을 내밀어 왼손으로 악수했습니다 ㅋ
앞사람이 안가고 계속 나은이하고 얘기하길래
저도 초롱양과 눈을 맞추고 -계속 잡고있어야지~ 하면서 손을 흔들었습니다
초롱양 되게 부끄러워 하면서 고개를 숙이더군요... 미안해;; 초롱양 ㅜㅜ
다음은 나은양
-요즘 드라마 촬영 힘들죠 활동겹쳐가지구..촬영장에 엑스트라 많이 쓰나요?
-학교 학생들 많이 있어서...
-아 현장에서 엑스트라 구해요?
-잘 모르겠어요
이 질문을 한 이유가 제가 예전에 배우의 길을 가볼까 해서
엑스트라 알바만 몇달을 했었습니다
결국 힘들고 돈벌이는 안되서 금방 관뒀지만
나은이가 요즘 드라마 촬영한다 해서 용돈벌이도 좀 할겸 혹시나
촬영장에서 만날일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휴일마다 보조출연을 하기로 전에 다니던 회사와 재계약했는데요
혹시라도 만나게되면 간단하게 인사라도 하자 했습니다 ㅎ
-그래도 너무 아는척하면 모른척 하고 싶어지니까 인사만 해요 우리
-네 그냥 인사만 ㅎㅎ
만날 확률은 극히 드물겠지만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네요
역시 왼손으로 악수하고 하영양에게로 넘어갔습니다
하영
-전에 관절에 바르라고 준거 쓰고있어요?
-아뇨 그거 아직 안가져가서...
-하 혹시 선물 받으면 바로 못받는거죠?
-그건 아닌데 아직 집에 가져가지 못하고 회사에 있어요 바빠서...
하영이가 되게 미안한 표정으로 말해서 조금 안쓰러웠습니다
-활동기간에 쓰라고 준건데... 건강이 최고에요 아프지말고 다치면 안되요~
인사를 하면서 역시 왼손으로 악수했습니다
남주
남주양 오늘 컨디션이 안좋은지 매우 기운빠져 보였습니다
그래도 밝게 웃으며 맞아주는데 많이 고맙더라구요
-안녕하세요 몇살이랬죠?
-29살입니다
-지난번에 준 선물 뜯어봤어요?
-네 잘쓰고 있어요
-헐.. 편지도 봤어요?
-네 봤어요
지난주 일산에 가기전 급하게 쓴거라 내용이 엉망이었을텐데
생각해보니 조금 부끄러웠습니다 ㅜㅜ
싸인을 하면서 밑에 조그맣게 '고마워요' 라고 적는게 보였습니다
-나도 고마워요
작게 속삭이니 한번 쳐다보면서 웃습니다 (심쿵!)
역시나 남주양은 제가 악수를 청하기도 전에 오른손을 먼저 내밉니다
-오늘도 왼손 안잡아줄꺼에요?
-오른손으로 해요 악수
-알겠어요 일단 악수하고...
남주양의 요청대로 악수하고 왼손도 잡으려 했는데 거절당했습니다 ㅜㅜ
-왼손잡으면 죽는 병이라도 있어요?
-손이 좀 아파서...
!!! 그런줄도 모르고 너무 미안해져서 표정이 무너질뻔했는데
남주양이 괜찮다는듯이 웃어주면서 악수한 손을 흔들길래 저도 웃으며 인사했습니다
-다음엔 심장을 오른쪽에 옯겨놔야겠다
헛소리를 하며 뽀미에게로 넘어갔습니다
보미
-전에 준 선물 잘쓰고 있어요?
-??????????? 어떤거요?
-관절에 바르는 약이요
-아 혹시 예전에 팬싸인회 할때 준거?
ㅠㅠ 보미야 그거 지난주에 줬어요... 우리 보미가 활동이 너무 바빠서
정신이 없나봅니다
-활동기간에 쓰라고 준건데 나중에 꼭 뜯어서 사용해주세요
-네 고맙습니다
그러고나서 왼손을 내밀고 왼손은 내 심장과 가깝다는 오글멘트가 나왔습니다
-어머 처음들어요 그런거 으허허
보미의 빙구 웃음마저 사랑스럽네요
은지
-왼손이 심장과 까우니...왼손으로 악수하자?
은지가 옆에서 다 듣고있었네요 ㅋㅋㅋ
역시 은지양에게도 선물얘기를 꺼쟀습니다
-지난번 받은거 그거 잘쓰고있어요
-오! ....편지도 읽었어요?
또 부끄러워질까봐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아뇨 그건 아직이요
-아 이해해요 요즘 워낙 바쁜 시기니까
활동하는데 무리하지 않도록 꾸준히 아픈부위에 자주 사용하라고 첨언하면서
역시 똑똑이 은지양은 저의 왼손을 바로 잡아줍니다
-근데 왼손으로 악수하는건 안좋은 의미라고 알고있는데
-그래요? 그럼 오른손으로도 한번 하죠 뭐
그렇게 오른손까지 잡고 악수하면서 흔들흔들 장난치다가
이제 내려가려고 손인사 하려는데
손깍지를 하자는걸로 오해를 했는지 깍지를 끼네요 ㅎㅎ
깍지끼고 마주잡고 흔들흔들 하다가
마지막까지 아쉬움 없이 인사하고 내려왔습니다
오늘 행사는 다른 팬분들은 공개라서
기피하기도 하고 불편해 하는 사람도 있는것 같았지만
저는 나름 꿀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싸인회 경험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중간중간 멤버들이 팬들하고 소통하는 시간도 많았었고
현장에서 직접 멤버들의 흥얼거리는 노랫소리도 많이 들을수가 있어서
마음이 힐링되는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비록 주변이 시끄럽고 어수선 했을지라도
저는 다른데 전혀 신경쓸 시간이 없다고 생각했기에
모든 멤버들에게 더 집중할수가 있었다고 볼수 있겠네요
아래로 오늘 받은 싸인 인증 들어갑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꾸벅 <(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