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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tar_274504
    작성자 : 아이린257
    추천 : 14
    조회수 : 2110
    IP : 223.62.***.73
    댓글 : 41개
    등록시간 : 2015/01/01 03:00:56
    http://todayhumor.com/?star_274504 모바일
    19년 전 오늘, 하늘로 떠난 이를 추모하며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tyle="border-bottom:medium none;border-left:medium none;border-top:medium none;border-right:medium none;" alt="크기변환_크기변환_사본 -20141231_235838_resized[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0046690IjDRyqDcbnNx9Sb4MhG.jpg" width="700" height="630"></div></div> <div> </div> <div> </div> <div>매년 연말마다 각종 시상식들로 TV 속 세상들이 아주 분주합니다.</div> <div>축하하는 사람들, 축하받는 사람들, 환호하는 팬들.. </div> <div>화려하고 시끌벅적한 가운데 한 해가 지고 새해를 맞이하는 바로 이 시기마다</div> <div>전 항상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div> <div> </div> <div>19년 전 오늘, 1996년 1월 1일 자살로 생을 마감했던 '서지원'이라는 가수입니다.</div> <div>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을 자주 불렀고, </div> <div>이미라의 '인어공주를 위하여' 를 감명깊게 읽은 탓에 예명까지 '서지원'이라 지어버린 순수했던 청년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전 당시 초등학생이었고, 지금처럼 정보통이 빠르지 않았던 때라 사망소식을</div> <div>며칠이나 지난 후에 우연히 '연예가중계' 를 통해 알았더랬습니다.</div> <div>그 어린 나이에 뭘 안다고 그렇게 충격을 받았었는지 모르겠으나</div> <div>그냥 믿기지 않더군요.</div> <div>이상하게 가슴이 아팠습니다. </div> <div>왜냐하면 제가 TV를 통해 보아왔던 서지원이라는 사람은</div> <div>누구보다 밝고 순수했던, 누구보다 열심히 살던 사람이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div> <div> </div> <div>자살의 이유로 여러 말들이 나돌았지만</div> <div>별거 중이었던 부모님과 나이차가 많았던 어린 동생, 그리고 소속사 식구들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는데</div> <div>영주권을 포기함으로써 얻어진 군대문제와 인기에 대한 중압감 등등.. 결국은 우울증이 문제였겠죠.</div> <div> </div> <div>지인들에 의하면 저렇게 남을 챙기면서 자기 자신은 언제 돌볼까 싶을 정도로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고 착했다고 합니다.</div> <div>자살 소식을 들은 지인들의 한결같은 반응이 "그렇게 밝았던 지원이가 왜..." 였습니다.</div> <div>우울증으로 약을 먹어 오던 사실을 주변 친했던 사람들에게도 전혀 티를 내지 않았고(아마 못 냈던 것이었겠지요),</div> <div>그렇게 그는 죽을 힘을 다해 녹음한 2집 앨범 발매를 앞두고</div> <div>12월 31일 지인들과 망년회를 마친 후, 1월 1일 새벽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div> <div> </div> <div>자신이 죽은 후에도 꼭 2집 앨범이 성공하여 가수 준비중인 소속사 동생들 책임져 주길 바란다,</div> <div>이 세상은 내가 존재하기에 너무도 험한 곳이고 난 더 이상 힘이 없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말이죠..</div> <div>(당시 친했던 동갑내기 연예인 '강태석'에게도 이따금씩 "다시 태어난다면 절대 연예인은 하지 않을 것이다" 라는 말을 했었다고 합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그의 간절한 바람대로 2집 앨범의 타이틀곡이었던 '내 눈물 모아'가 각종 음악프로그램에서 1위를 하는 등 대성공을 거두고,</div> <div>그 후로 가끔이나마 '내 눈물 모아'라는 노래로, 어린 나이에 생을 마감한 비운의 가수로,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곤 합니다.</div> <div> </div> <div>그렇게.. 벌써 19년이 지났네요.</div> <div>서지원이 죽고 한 동안은 이름만 들어도 눈물나고</div> <div>하루에도 몇 번 씩이나 그의 노래를 들으며 추억하고 눈물 짓고는 했지만, 차츰 그 횟수가 줄어들고.. </div> <div>이제 나 힘들 때만, 나 슬플 때만 위로받자고 그의 노래를 듣는 것이 가끔은 한 없이 미안해 지기도 합니다.</div> <div>나에게 있어 '서지원'이라는 이름은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슬픔으로만 남아있지만,</div> <div>무엇이 됐든 잊혀지고, 무디어져 가는 것에 조금은 서글퍼지는 요즈음, 가끔은 그런 슬픔도 반갑게 느껴지더라구요.</div> <div>아직 제가 서지원을 잊지 않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니까요.</div> <div> </div> <div>서지원이 가수 활동을 한 것이 1년 남짓, 정말 짧은 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div> <div>아직도 '내 눈물 모아'가 TV에서 불려지고,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기도 하고.. </div> <div> (지난 주 '라디오스타'에서는 이규한씨가 서지원의 '갈등'이라는 노래를 부르시더군요.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습니다.)</div> <div>늙어서 목소리가 예전같지 않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더라도 죽을 때까지 노래 부르겠다던 그의 말처럼 </div> <div>그가 얼마나 노래를 사랑했고, 노래를 부르고 싶어 했는지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팬으로써의 욕심과</div> <div>더 이상 저를 못 보게 되더라도 저를 항상 기억해 달라던 그의 마지막 음성 메세지처럼 </div> <div>앞으로도 잊지 말아달라는 바람에서 이렇게 부족한 글을 씁니다.</div> <div> </div> <div>모두, 행복한 2015년 맞이하셨길 바라구요..</div> <div>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아, 여담이지만 1996년도에 서지원 추모콘서트를 했었는데 콘서트 MC 해주셨던 분이 </div> <div>지난 주 무한도전 토토가에 나오셨던 이본씨였어요.. 완전 반갑더라구요 ㅠㅠㅠㅠ</div> <div> </div> <div>그리고 쿨!!! 도 추모콘서트때 뿐만 아니라 서지원 팬클럽 회지에 자필로 편지도 써서 보내주셨던 기억이 나서 찾아왔어요 ㅋㅋ</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tyle="border-bottom:medium none;border-left:medium none;border-top:medium none;border-right:medium none;" alt="20150101_001424_resized.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0047501O3EnaMHLLth.jpg" width="400" height="533"></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이건 김성수씨 편지</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tyle="border-bottom:medium none;border-left:medium none;border-top:medium none;border-right:medium none;" alt="20150101_001504_resized.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0047512XccPKVCbPQraD6.jpg" width="400" height="533"></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이건 이재훈씨 편지인데 잘렸네요 ㅎㅎ;;;;</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리고 잡지보다가 정재형씨도 발견을 했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tyle="border-bottom:medium none;border-left:medium none;border-top:medium none;border-right:medium none;" class="chimg_photo" alt="20141231_235927-1_resized.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0047645dB9bDXCCrXlvheT8FqPbZtvqn.jpg" width="800" height="493"></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아시다시피 내 눈물 모아의 작곡가가 정재형씨구요.</div> <div style="text-align:left;">녹음하면서 너무 많이 혼났던 게 그렇게 마음에 걸리고 미안하다며</div> <div style="text-align:left;">추모콘서트에서도 이 얘기하면서 많이 우셨었던 기억이 나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놀러와'에서도 서지원에 대한 이야기를 하신 적이 있죠.</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iframe title="동영상 프레임" height="404" src="http://www.youtube.com/embed/8xXqh7zrGiI" frameborder="0" width="720"></iframe></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방송 후, 서지원 동생이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정재형씨 홈페이지에 글 남겨서 댓글도 주고 받고 하셨더라구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여러 가지로 정말 감사한..ㅠㅠ</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마지막으로 데뷔곡인 또 다른 시작 방송영상과 내 눈물 모아 뮤비 띄우고 사라지겠습니당..</div> <div style="text-align:left;">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iframe title="동영상 프레임" height="404" src="http://www.youtube.com/embed/-wRmWdjzW2Q" frameborder="0" width="720"></iframe> <div></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iframe title="동영상 프레임" height="404" src="http://www.youtube.com/embed/aSME2Zr707Y" frameborder="0" width="720"></iframe> <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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