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니 mc몽을 옹호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비단 연예인들 뿐이라고 생각이 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 사람들이 잘했다 욕하지 말자 이런 생각까지 들지는 않습니다.
좋아했던 연예인인 만큼 실망감이 크게 들기도 했습니다.
왜 이 연예인들을 누가봐도 나쁜 범죄자인 mc몽에게 그렇게까지 친밀감을 드러내고 환호를 하는걸까?
앞으로 제가 들 예시는 사실 저는 둘다 직접 겪지는 못해 부족하거나 편협한 시선이 담겨있을 수 있습니다.
댓글로라도 이야기를 해주시면 성심껏 읽고 잘못된 생각을 고치겠습니다.
mc몽에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니 범죄행위가 예시가 되겠습니다.
회사에 두 직원간의 분쟁이 발생합니다.
'고영'이라는 직원이 '영욱'이라는 직원을 성폭행하려다. 영욱직원이 도망쳐서 신고를 했습니다.
후에있을 인사고과나 위에 안좋게 보고하기가 부담스럽고 귀찮은 상사는 두 직원에게 합의를 권유했고
고영직원에게는 근신(정직?)을 시켰습니다.
학교에 두 학생간의 분쟁이 발생합니다.
'김현'이라는 학생이 '현중'이라는 학생을 폭행합니다. 지나가던 선생님이 두 학생을 발견하고 훈육을 합니다.
선생님이 학생끼리 한창때 그럴수도 있는거야 하고 혼을 내려했지만 '현중'학생의 부상정도가 심해
부모님들과 얘기하여 '김현'학생에게 학교를 당분간 나오지 않도록 조치합니다.
이렇게 이야기가 있으면 mc몽사건처럼 정말 완전 남의 이야기처럼 들립니다.
그리고 고영직원과 김현직원이 복귀하면 회사동료들과 같은반 학생들을
이 두 사람을 어떻게 대할까요?
보신적 있나요?
제가 덧붙이고 싶은 상황들이 있습니다.
고영직원 - 맡은 프로젝트들이 크게 성공을 거둔 적 있음. 경력이 좀 됨.
영욱직원 - 큰 존재감 없음.
김현학생 - 잘생김. 성적좋음. 체격좋음. 친구많음. 재밌음. 요샛말로 일진 (일진을 웹툰이나 이런걸로만 봐서 정확히 모르겠네요 어떤사람들이죠?)
현중학생 - 큰 존재감 없음.
이런 상황이라면 어떨까요.
mc몽은 이러한 점과 비슷한 특징이 있습니다.
노래방에서 흔히 부르는 애창곡등 이슈를 만든 적 있습니다. 힙합장르등이 활동이 부진할때도 대중음악계에서 주목과 히트곡이 있었습니다.
인기는 모르겠지만 인지도는 확실히 있습니다.
여타 연예인들보다 관심도가 높아 군문제등에서도 이슈가 큽니다. 대다수는 간지도 모르는게 일반적인경우 같네요.
오히려 현역간게 까방권이라고 불릴정도니 다들 문제없이 현역을 갔기때문에 모르는게 일반적인 상황인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돌아오면 학교나 회사에서처럼
사람들이
1. 직장, 즉 먹고사는 것과 관계되서
2. 괜히 없어보이는 쪽에 있는것보다 있어보이는 쪽에 있음이 편하기때문에
(학교에서보면 누가 누구를 괴롭히고 뭐해도 대다수는 방임하죠. 아무도 내가 어떤입장인지 신경안쓰니까.
회사에서도 저건 좀 아닌데 싶은 부분이 있어도 대다수는 방임합니다. 되려 부조리, 악습등을 되풀이 하지않으면 좋은 상사,선임,선배 라고 불리죠.)
3. 돈이 되기 때문에
4. 같은 마음이라
뭐 다 비슷비슷한 예시이고 이유입니다.
이렇게 세분화해서 쓰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인터넷을 벗어나면 제가보는 주변에서 정말 많은 곳에서 mc몽을 위해주는 사람들과 같은 사람들이고 같은 모습들을 보여준다는걸
왠지 다들 아 현실에서도 저렇구나
저 사람들은 혹은 연예인들은 다 왜 저러지??라는 생각이 저 사람들이 좀 더 관심을 받고, 좀 더 표현을 하게되는 직종이고
좀 더 거리감이 있어 다르게 보이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생각이 드는걸 수도 있다는 생각이 있어서
한번쯤 어떤지 생각을 해보셨으면해서 적어봤습니다.
학교를 다닐때 일진은 본 적이 없지만 왕따를 당하는 아이를 본 적은 있습니다.
많이들 무시하고 어떤 아이들은 심하게 괴롭히고 때리고 그러기도 하더군요.
저는 좀 타인에게 많이 무관심한 편이라 왜저러지?하고 말았다가
계속되는걸보고 어린마음에 저 아이가 좀 키가작고 못 생기고 힘이 없어서 다들 저러는구나
하면서 남이 무시하는 사람이라 좋게만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결코 그렇다고 괴롭힘들 당하는 사람이 문제가 있다거나 원인을 제공한다는게 지금와서지만 옳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모습이 감정적으로 분명 싫고 미우실분도 계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는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본다는 생각도
어떤지도 몰랐기에 그런 생각이 들었었다고 변명만이 남은 그때 기억이네요..)
근데 좀 성향상이겠지만 좀 불쌍한 마음이 들어 나라도 좀 상냥하게 대해줘야지 하는 생각에
애들이 놀리고 괴롭히면 그냥 그 애들 관심딴데로 돌리게 밖으로 공놀이를 유도하거나
괴롭힘을 당하던 아이와 무언가 활동이나 행동반경이 겹치게되면 좀 신경을 써줬습니다.
(피하지도 다가가지도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대하나 좀 상냥히 대해줘야지 하는 정도의 생각이었습니다.)
그게 그 상황에 있던 그 아이에게는 저에게 뭔가 기대나 마음을 갖게하는 원인이 되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느날 청소를 하는데 같은 구역을 청소할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좀 이야기도 들어주고 애들 그러는데 괜찮냐 싫은건 아니냐 했더니
뭐 그러고 노는거라고 대답을 하더군요
그러더니 청소하다 먼지를 모아놓고 제가 쓰레받이를 가지러가려는데 구석 티비가 들은 커다란 책장같은곳 밑으로 먼지를 쓱 밀어버리더니 다했다고 웃더군요.
원칙을 좀 많이 중요시하게 여기던 때라 (나이조금씩 들면서 조금씩 이런마음이 약해지네요..)
뭐하는거냐고 정색했더니 이러면 된다고 이래도 된다고 그러더군요.
다시 뺄 수도 없고 그냥 짜증나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종례시간에 저는 저희학년 처음으로 제일 무섭다는 선생님의 분노한 몽둥이질을 맞았습니다.
그 아이가 제가 괴롭힌다고 선생님한테 일렀다더군요.
뭐 억울했는데 나 아니라고 잘못아신거 아니냐고 물어보고싶은 마음도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참았습니다.
절 이른 학생이 앞에서 절 쳐다보고 웃고있었거든요. 아니면 아니라고 말을 해줬겠죠.
정작 괴롭힌 학생들은 지목못하고 절 일렀다는데에 배신감이 들어서 그 이후로는 사람뒤통수 칠 것 같은 사람은 잘 상종않게 되더군요.
비난하려는 생각은 아니고
어느정도 저에대한 변명이나 변호겸 사족을 길게 붙이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런말을 해도 어떤 사람인지 좀 알려주면서 이야기를 하는게 전달에 도움이 되지않을까 생각이 들어서요.
어떤 배경에서 하는말인지 없이 뚝 이야기해놓으면 듣는입장에서 반감이 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글이 길고 그림이나 그런것 없이 딱딱하고 필력도 떨어져 반감이 생기시는 분은 죄송..
저러한 과정에서도 그리고 정말 수많은 경우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침묵합니다. 그리고 착한사람이고 싶은 기분이 들때, 마음이 편안한 상태 등에서
그 침묵에대해 의식이나 생각을 담아 불만을 토로합니다. 힘들고 싫었다고. 그거 나쁜거 아니냐 등등. 난 이럴거다 난 이렇다 등등.
누군들 자기 입으로 자기자신을 난 이런상황에서 이랬던 못난사람이다.
난 이런상황이지만 생각이 없는 사람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겠습니까?
친구가 내부고발을 하려하면, 그냥 거기서 떨어지는 떡고물 잘 먹으면서 잘 붙어있다가 나중에 그만두면 되지
뭘 그걸 또 이야기해 너한테 피해가는것도 아닌데 자진해서 위에 찍히고 그러지마
그렇게 사는게 미련한거야.
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현명한 사람이고 싶은 기분을 누리는 사람들은 많이 본 것 같습니다.
순간 바보라고 불리는 정치인과 어느사이트 운영진이 떠오르네요..연예인도 이뻐서 떠오르릅니다. 데헷
정말 많이 주변에서 보아왔고 정말 많이 내가 그런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절대다수는 그렇게 살아왔고 그렇게 살아갑니다.
한 집단에 한명씩만 있었다면 좀 제가 아는 세상과 많이 다를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연예인들도 그냥 그런 다수의 모습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 사람들은 수익이 극과 극입니다.
음악을 내고서도 분량걱정에 녹화를 마치고 한참동안 방송국복도에서 pd에게 인사한번 더 하고 얼굴도장 더 한번 찍으려고
서있는 모습이 사진으로 올라와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고
방송끝나고 일반인은 잘 보지도 않고 가끔 아는이름, 내 이름 나오면 눈에띄던 크레딧에 한 줄 올라간것
남의 수상소감에 이름한번 언급된 것으로도 크게 왔다갔다하는 방송계입니다.
일반인들도 접대?하는경우에 좀 격한 경우들은 몇십만 몇백만짜리 술자리가 펼쳐지기도하고
밤새 힘든몸이끌고 술을 먹고 노래방에서 추한모습으로 망가져가기도하며
따로 연습한 개인기등으로 이쁨을 받고
상사의 눈에 들기위해 마음에 안드는 행동들을 하기도 합니다.
연예인들도 그래도 같은 직종, 뭔가 이슈가 되서 돈이 되는 사람. 내 직업생명을 더 연장시켜줄지도 모르는 줄이 있으면
하나라도 더 하지 않을까 싶네요 마치 sns가 직접 연락하는거보다 본인 팬들 혹은 어쩌다 보는 사람들까지 포함해 노출도가 좀 높으니
광고효과까지 갖기때문에 더 언급해주면서 비비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좀 멀리있어도 비빌만한 언덕이지 싶으니까 비비는거겠지요.
mc몽을 sns등에서 혹은 음악작업으로 옹호하고 돕는 사람들에대해 강도높은 비판과 무도 하하의 경우 보이콧?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 사람들도 그냥 똑같은 우리네 모습을 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사에서 학교에서 잘나가는 사람이 뭔가 사고치고나서 복귀하면
학교랑은 좀 다를 수 있다고 저는 느껴집니다. 먹고사는 문제도 얽혀있지 않으니까
하지만 좀 더 체감이 쉽게 전달하고 싶었고 학교에서 인간관계에 저는 좀 심하게 많이 둔하고 무관심한 편이라 그런거 같아 첨언하였으며
회사나 영업같은 부분이라고 보시면 좀 더 우리네 모습으로 보여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것들이 많이 강하고 도드라져 사회전반적인 모습에게 부조리, 악습등이 심하게 남아있기에
우리들에게 더 예민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습니다.
건강한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공산주의라는 표현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그렇게 건강하지 않은지 존재하지도 않을것같은 공산주의가 정치프레임으로도 걸리고 다양하게 사회에
자극적인 부분으로 남아있습니다.
아마 그래 본 적 없어서 모르겠지만 잘생기고 이쁜사람들이 망가지는 셀카등을 찍는 것도
본인도 타인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거란걸 잘아는 확신때문에 나오는 걸테니 그런 모습과 비슷할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외국처럼 문제많고 악동에 싸이코같은 연예인들이 개성이나, 매력이라면서 나오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다들 예의바르고 그러한 한가지 모습을 강요하는 이유가 아직 우리 사회가 그런것들 농담이나 웃기게 받아들일 수 있을만큼 여유롭고 건강한
사회가 아니기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무도팬들중 엄격하다는 팬들이 그런면에서 염증이 강해 무도만큼은..하는 기대와 염원이 담긴 상처입은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마무리를 짓겠습니다. 여기까지 읽는 강한 정신력을 가져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점심쯤에 막연히 생각든걸 나름대로 정리해서 적어봤는데
길고 복잡하게 적힌것 같아 아무도 안읽어주실까 걱정이 드네요.
제 의견이자 결론은
격한 비판과 같은 모습도 전반적인 사회구조상 감정선도 이해는 가기때문에 사실 어떤 쪽 말도 괜시리 방향을 잡는 결론이라는게
불편하다. 하지만 저러한 모습이 대다수의 사회구성원의 모습과 닮은것 같다.
꼭 어떻게 하자 누구의 잘못이다 이런 이야기보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싶지만
어중간에 보여서 답답하다 하시는 분들을 위한 결론을 따로 내보자면
본인의 위치 역할 상황등을 생각하지 못하고 아무렇게나 말을 하지말아주세요 연예인분들
듣는사람 욕나오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