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가 확실히 욕을 먹을 만한 상황이었죠.
아니라고 하시면 방송을 제대로 안보신 분인 것 같네요.
저 글이 없었다면, 제가 정리해서 올리려고 생각중이었는데.
제가 생각하는 문제가 의 핵심은 세 가지 입니다.
1. "자기가 잘못해 서 진 게임을 혼자 살아가려고 했다."
2. "홍진호가 반발해서 가위바위보 하자고 하니 역으로 홍진호와 김풍을 치졸하다고 하며 인신 공격했다"
3. "방송인으로써 프로그램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사실 1번의 경우 편집에 의해서 나타난 가공된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일단 상황은 홍진호는 가만히 있는 경우 게임을 이긴다는 것을 그리고 움직이면 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게임을 이긴 상황에서 김구라 개인의 욕심으로 게임을 망쳐버립니다.
그러고는 마지막에가서는 나 혼자 잘아야겠다 하는 거죠. ("내가 먼저 갈께" 발언..)
이것이 위에서 언급한 1번 입니다.
사실 생존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것이므로 1 번 그 자체만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홍진호와 김풍을 잘 속여서 살아 나갔다면 칭찬을 받을 만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2번 상황이 발생합니다.
온 순서대로 돌아가자는 논리로 김구라가 혼자 살아가려고 하자 김풍과 홍진호 입장에서는 어처구니가 없었을 것입니다.
특히 홍진호는 그렇게 하면 진다라고 말리기 까지 했는데, 무시하고 게임을 망치더니 상황파악 못하고 혼자 살려고 하니 내심 짜증 났을거라고 추측됩니다.
그래서 홍진호가 공평하게 가위 바위 보 하자고 의견을 제시합니다.
하지만 김구라는 더 어처구니 없는 말을 합니다. 마치 자기가 피해자인양, 당연히 살아야 하는 것인양
"맛 탱이가 갔어, 그렇게 하면서 까지 살아야 하겠냐?"
제 3자의 입장에서는 김구라는 그냥 양심껏 물러나는게 맞습니다. 아니면 진짜 치졸한 상황이었죠.
하지만 김구라는 나머지 2명이 자진해서 안물러나고 가위 바위보 하는 상황자체가 치졸하다고 몰아세우죠.
이 부분이 가장 어처 구니 없는 것입니다.
마지막 회에서 조차 만나자 마자 그런 소리 하는거 보면 아마 김구라는 아직까지도 정확한 상황파악이 안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더 지니어스 시청자로써 더화가 나는 것은 3번 입니다.
기획의도도 그럴 것이고 저의 경우는 출연자가 어떻게 해서라도 살아 나가고 악독하게 경쟁하고 치고 박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김구라의 경우 그렇게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어에게 인생 그렇게 살지 말라는 식으로 비아냥 거립니다.
무슨 방송을 그렇게 열심히 하냐, 살려고 구질구질 하게 하냐 하고 게임 자체 플레이를 포기해 버립니다.
머 김구라 입장에서는 대단한 방송 프로가 아니었을 수도 있고, 큰 의미가 없는 방송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방송 출연자는 정말 중요한 방소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은 방송에 최선을 다하지 않을지라도 최선을 다하는 다른 방송인을 인신 공격하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6회 방송을 볼때만 해도 그냥 머 저럴 수도 있지 하고 넘겼는데,
마지막 회보는데 나오자마자 지껄이는 소리가 저 소리니까... 저는 빡치더군요.
아마 PD도 방송에 최선을 다하지 않고 방송인 비방송인 파벌이나 나누면서 방송을 망치던 김구라가 못마땅해서
저부분 편집 고의로 안한게 아닌가 라는 생각까지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