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음 샵이랑 체험 행사들 다니면서 가장 편했던...
SRH 1540 을 구매한지 3달이 넘어가는데요....
저는 DAP는 없고... DAC도 잘 안써서...
막상 사고 나서 보니 뭔가 좋은 기구를 낭비하는 느낌이....
평소 사용하는건 맥북이나 아이폰 에 꼽아서 듣습니다.
그리고 음원은 24bit/44.1khz 320kbs 정도의 품질을 주로 듣는습니다.
음질 면에서는 지금 소스를 생각하면 여유가 있는 느낌이네요...
공간감은 완전히 밀폐 보다는 약간 열려있는 느낌이라(밖에서도 들린다는....) 기존에 쓰던 srh440 보다는 좀더 넓어진 느낌은 있지만 헤드에서 반경 0.3~0.5미터 내에서 모든 연주가 이루어지는 느낌이네요... 클래식 음원 들으면 답답해집니다...
해상력 자체는 나쁘지 않으나 srh1840이랑 같이 쓰면 확실히 맑은 느낌과 끝이 분리되는 느낌이 없네요..
특히 저음과 섞였을때... 좀 분리가 더럽다고 할까 뭉개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그렇다고 저음 출력을 많이 살려주지도 않아서.....
(물론 DAC이나 앰프를 바꾸면 달라질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쓰면서 가장 좋은건... 작업할때 정말 좋은 헤드폰입니다. 가끔 영상작업을 할때나 사진 작업을 할때 5시간 이상씩 연속으로 사용해도 습기가 그렇게 심하게 차지도 않고 쓸수록 제살 같은 느낌의 알칸테라 제질도 한몫해서 무게감도 덜 느껴지는게 지금까지 많은 헤드폰을 써보진 않았지만 그중에도 가장 편하더군요. 물론 밖에 나가거나 할때는 쓰기 힘든 헤드 폰이지만요.
원음을 근접에서 잘 살려주고 편한점이 장점이고 단점은 상단 벤드의 완충제가 맨날 옆으로 휘어서 신경쓰이는 점과 쓰면 요다를 접신하는점, 그리고 저음부와 고음부가 섞일때 답답함 또 밀폐형이긴 하지만 아주 조금만 공간감을 넓혀줄 수 는 없을까 하는 바램이(그러니.. 1840이 있지만요...) 있네요.
가장 큰 문제는 가격이 60만원이 넘어간다는 점이.... 거기다 저는 DAC도 안물리고 막쓴다는 점이네요..
사무실에 온교 DAC이 있는데.. 그것마져 꼽는게 귀찮아서 아이맥 에다 직결하는 자신을 보며... 적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