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길을 돌고 돌아 MK5로 왔습니다

원래 보던 가격대이어폰은 최소 20~30만원대 제품들이였는데...
이어폰을보다가 헤드폰을 보다가 A25로는 헤드폰을 못 미니까 DAP도 보고 휴대폰으로 V20으로 바꿔야되나
빙빙돌다가 엊그제 대전까지가서 HD600 650 AKG 702 청음 후 제 음성향도 찾았네요

그동안 저는 제가 베이스가 두꺼운 이어폰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생각하는 베이스는 플랫한 소리의 베이스였습니다..
모메텀 인이어의 벙벙거림을 이겨낼 수 없었는데 HD600이 플랫한편이라던데 그 베이스가 저한테는 딱 좋았거든요 벙벙이아닌 단단한 베이스..

그래서 그제 새벽에 고민을 하다가 이어폰에서 플랫하다는 MK5를  구매했습니다

착용감
기본 이어팁으로주는 3단실리콘팁 누구말따나 생긴것처럼 착용감을 줍니다.. 그지같아요..
그리고 진짜 깊숙히 집어 넣어야 됩니다 면봉보다 더 깊이 들어가는 기분.. 거기에 나올때는 3단실리콘 폼팁에 귀에서 묻은 이물질이..와우...
이건 음성향을 떠나서 이게 착용감이 이물감이 있느냐 없느냐가 엄청 중요할 것같아요
저는 이어폰살때 컴플라이폼팁도 같이 샀기때문에 그지같은 기분을 한번느껴보고 바로 바꿔서 컴플라이폼팁으로 바꿨습니다
확실히 실리콘보다 깊이들어가지 않고도 꽉채워주니까 좋네요..

*수정 - 차음성이 엄청납니다 진짜 귀마게 대신 해도 될정도로 차음성이 좋아요..차음성높은 인이어를 원하시면 강력추천합니다

청음
일단 청음결과는 만족스럽습니다 A25 이퀄로 베이스 부스트 만땅넣고 어느정도 이퀄조정을 했는데
제가 원하던 음은 여기서 베이스가 좀만 더 쳐줬으면 좋겠지만 이정도면 생각했던것보다 좋습니다
고음이 쌘이어폰을 안썼었는데 이게 플랫하다보니 고음이 상대적으로 쌘것 같아서 피로도가 좀있을 것같아요
음이 따뜻하다거나 풍부하다거나 이런느낌이라기 보다는 정말 있는대로 나오는 느낌입니다.
엄청 플랫한 이어폰인데 플랫함이 깡통소리처럼 뭔가 부족한 느낌으로 플랫한게아니라 꽉차지 않은 플랫함..
부족한 베이스는 이퀄 + 컴플라이폼팁으로 해결했다고 보시면됩니다

후기...
다음에 이어폰을 사게되면 er4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