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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뭘 그렇게 잘못 한 걸까
묻는 말에 대답한것이 왜 말대꾸가 되나
내가 왜 그 한마디에 지랑 같은 급으로 놀려고 하냐는 소리를 들어야 하나..
위도 안 좋고 간도 안 좋아 술마시면 안되는 나를 술퍼먹게 만들었구나.
내가 평소에 자기한테 얼마나 충실했는데
순식간에 그따위 말로 사람을 갖고 놀려고 하는건가..
정말 이번 직장은 마음먹고 잘 다녀보자 했는데
이렇게 또 떠나야 하는건가
마음이 차갑다
손이 뜨겁다
볼이 상기되었다
배신감을 느낌다
분노를 느낀다
가슴이 슬프다.
바람이 추워 술먹고 들어오는데 술이 좀 깬 기분입니다.
역마살이라고 하나요.
지금껏 가장 오래 있었던 직장이 군대였습니다.
제 화를 못이겨서 싸우고 나오는게 빈번했어요.
그렇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결국 여기에 왔는데
정말 본능을 억누르고 잘 버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병신이었습니다.
그냥 미친놈이었을 뿐이었습니다.
아직도 제 스스로를 조절못하고 있습니다.
이젠 사회생활에 자신도 없습니다.
사람과 부딫히는 생활자체에 거부반응이 생겨버리네요.
그저 높은사람에게는 굽실거려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됩니다.
그사람이 저한테 뭔 개소리를 해도 참고
아주 헛짓꺼리하고 있어도 묵묵히 따라야 했는데
그게 잘 안됩니다.
아마 전 사회부적응자인가봐요.
정말 얼마안되는 월급 집안 빚 갚아가느라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데
번히 아는사람이, 제가 제일 믿었던 사람이 저러니까
그저 허망하고 마음이 아프네요.
술을 먹어도 차분해지지가 않습니다.
그냥.
마침표 찍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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