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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oda_971
    작성자 : 최카피
    추천 : 19
    조회수 : 3113
    IP : 211.254.***.130
    댓글 : 62개
    등록시간 : 2015/08/26 17:57:57
    http://todayhumor.com/?soda_971 모바일
    뺑소니 사이다 (긴글 주의)
    이 이야기는 정말 재밌는 사이다. 요즘 <b>다</b> 힘든 세상이라 돈이 음슴으로 음슴체. <div><br></div> <div>2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결혼하였음.</div> <div>결혼하기 전 지금의 부인과 몇 개월 동거를 하면서 어떤 사건이 있었음.</div> <div>원룸은 아니고, 단독에 1층 전세를 얻어서 함께 동거를 했음.</div> <div>어느날 퇴근해보니 현관 문이 열려 있었음. 요즘은 흔한 도어락이 없는 유리문 이었는데, 하필 이틀전이 월급날이라 내 컴퓨터 책상 서랍에 한달치 월급이 그대로 있었음. (한 2만원 정도 비었을 것임.)</div> <div>월급은 물론 컴퓨터도 모니터와 함께 가져갔음.</div> <div>군대 다녀와서 모은 돈으로 최신형 모니터와 pc 본체(용산에 맞춘) 그 당시 흔하지 않은 디지털 카메라 대충 장비가 300만원 정도 되었을 것임.</div> <div>그리고 피같은 내 월급이 모두 없어져 버렸음.</div> <div>현관은 열려있고, 창문이 깨어져 있었음.</div> <div>급하게 112에 전화를 하니 경찰이 나름대로 빨리 10분정도 후에 도착. 창문과 방 바닥에는 신발자국이 너저분하게 찍혀있어.</div> <div>CSI급은 아니더라고 증거라도 채취하고 가나 했더니 카메라 하나 찍지 않고, 한번 쭉 훑어 보디나 알아보겠다고 그냥 감.</div> <div>그 이후 내 PC에 MSN 자동 로그인 등으로 여러번 기회가 있었으나, 컴퓨터에 C도 모르는 경찰과 형사분들의 우왕좌왕으로 사건은 미해결..</div> <div>그리고 이후 나는 경찰을 믿지 않는 사람이 되어 버렸음.</div> <div><br></div> <div>우선 각설하고....</div> <div><br></div> <div>어린 나이에 결혼하고 아이도 일찍 낳아보니 세상 물정도 빨리 익히고, 스트레스도 빨리 받고 뭐 나름대로 살만한 세상이었음.</div> <div>그러다 4년쯤 어느날 저녁 퇴근을 하고 집에서 쉬고 있는데, 여동생에게 전화가 옴.</div> <div>엄마가 자전거 타고 집으로 가시다가 자동차와 부딪혔다고 함. 부모님 집과 대략 70Km 정도 거리에 거주하고 있었지만, 급한 마음에 고속도로를 달려 1시간 30분 만에 엄마가 입원하신 병원으로 도착.</div> <div>엄마는 사경을 헤메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 전에 깨어나서 회복중이라는 의사와 간호사의 말을 직접 들었음.</div> <div>당시 엄마의 상태는 약간 이상했음. 다행히 지금은 완전 회복.</div> <div>뇌진탕의 여파인지 엄마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함. 당시 가해 차량은 엄마를 부딪히고 쌩까고 있었고, 주변에서 119에 신고를 해서 근처 병원으로 갈 수 있다고 함.(나중에 탐문수사를 하면서 알게 되었음.) 우선 왕복 4차선 도로이며, 말하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번잡한 도로였음.</div> <div>다음 날 아버지와 나는 경찰서로 동행하여, 간단한 설명과 진술을 하였음.</div> <div>경찰 말로는 상대 차량 운전자(여성임)의 증언이 우리 엄마의 자전거가 중앙선을 넘어서 달려왔고 자신은 아파트에서 나오다가 건너서 오는 자전거를 부딪혔다고 함.</div> <div>대략 그림으로는 이런 상황임.</div> <div><div style="text-align:center;">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8/1440575991RoOlvFAQhtkaqypBpxf3IEuZhQhD1e.jpg" width="500" alt="p1.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처음에 엄마 본인은 기억이 나지 않는 다고 말함. 교통사고 때문인지 좀 처럼 기억을 잘하시지 못함.</div> <div>도로교통법상 자전거도 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만약 위와 같은 상황이라면 중앙선 침범으로 엄마 본인의 치료비 뿐 아니라 상대방 자동차에 수리비도 부담해야한다고 함.</div> <div>차근 차근 말을 듣고, 몇 가지 사항이 의심이 되었음.</div> <div><br></div> <div>1. 우리집 방향과 엄마가 일하신 식당이 모두 사고가 있던 방향이라 굳이 반대편으로 넘어갈 필요가 없음.</div> <div>2. 넘어갈 일은 정말 없지만 만약 건너편으로 넘어갔다고 하더라도 위험한 구간인 횡단보도도 없는 곳을 넘어갈 필요가 없었음.</div> <div>3. 상대방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위에서 말한대로 난 경찰을 별로 신뢰하지 않음. 또한 수년간 사람을 상대하면서 얻어진 결과로 사람들이 말하는 진실과 거짓을 약간은 구별하는 능력이 있음. 나에게 말하는 형사의 말에 신빙성이 의심되는 대목이 있었음.</div> <div>4. 당시에는 정확하게 증거가 없지만 우리 엄마가 중앙선을 침범하였다는 주장은 상대방(우리로서는 가해자)의 주장일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음.</div> <div><br></div> <div>바로 다음날 목격자를 찾는 다는 현수막을 몇 장 찍어서 아버지와 본인이 직접 사고 현장 주변에 설치 실제로는 불법 광고물인가 뭔가로 2개만 설치 할 수 있었으며, 바로 다음날 철거되는 상황이었음. (뭐 이것은 우리의 잘못이라... 혹시 이글을 읽으시는 불법 광고물 수거하시는 분들께 송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그러나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함.</div> <div>친구가 지역 00관리공단에 일하고 있어서 CCTV 녹취 자료를 구할 수 없냐고 물어보니 아쉽게도 구하지 못함. 또한 구한다고 해도, 경찰 측에서 요구해야 제공이 가능하다는 답변. 근처 CCTV는 가동되고 있지 않음. (뭐 그런거지.... 사실은 많이 짜증이 났음.)</div> <div>그리고 삼일째. 주변을 탐문하다가 근처 마트에 정육 코너에 일하는 분이 자신이 사건을 목격했다고 함.</div> <div>남자분으로 그날 담배피러 밖으로 나왔다가 정확하게 목격함.</div> <div>자전거는 중앙선을 침범하지 않았고, 반대편 인도를 통해 가다가 아파트에서 나온 차량에 부딪힘.</div> <div>그 때 속으로 '우왕굳b' 이라고 외쳤음. 그러나 반전은 증인분이 사례를 한다고 해도 자신은 증인으로 참석을 거부함.</div> <div>경찰서 이리저리 불려다니는 것은 완전 싫다고 말하며, 미안하지만 증인은 될 수 없다고 말함. 이 후 몇 차례 정중히 부탁 드렸지만 완곡하게 거절함. (그 때 슬퍼서 울었음.)</div> <div><br></div> <div>그렇게 증거는 찾지 못했지만 사건의 정확한 정황을 포착함.(물론 증거가 없어서 효력이 없음.)</div> <div><br></div> <div>그렇게 하루를 보냄. 그날 저녁 가해자 측과 전화 통화를 했던 것으로 기억함. 나는 아까 증인이 말한 것이 있어 그 부분을 이야기 했으나, 가해자 측은 자신은 분명히 건너편에서 넘어오는 자전거와 부딪혔다고 함.</div> <div>이후 마음은 급했지만 처음 입원한 병원 시설이 너무 좋지 않아. 병원을 조금 더 좋은 곳으로 변경. 원래는 빨리 하려고 했으나, 무슨 검사 등으로 하루 이틀이 지체됨.</div> <div><br></div> <div>다음 날부터 하루 종일 주변을 탐문함. 사실 얼굴도 팔리고 부끄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또한 내 생활도 있어서 하루 종일 탐문하는 것이 참 힘들었음.</div> <div>그렇게 4일째 되던 날.</div> <div>정말 우연히 사고 현장 건너편 동물 병원에 CCTV가 있다는 것을 발견. 사실 그 전에 왜 들어가 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음. 일찍 들어갔다면 일찍 마음이 편했을 텐데...</div> <div>주변 옷가게, 금은방은 모두 가봤는데, 유독 그 집을 지나쳤음.</div> <div>그렇게 밖에서 CCTV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물어라도 보려고 들어갔더니 직원분이 'CCTV는 사장님이 관리하시는데 지금은 수술로 출장을 가셨다'고 함. 약 2시간 있다가 돌아오신다고 함.</div> <div><br></div> <div>주변에서 2시간을 서성이다가 동물 병원에 가보니 사장님이 돌아와 계셨음.</div> <div>우리 사정을 이야기 하고 약 4일전 CCTV 동영상이 남아 있을까 물어봤음.</div> <div>우선 CCTV는 작동을 하고 있다고 말해주셨고, 4일전 자료는 남아있을지는 모른다고 했음.</div> <div>다행히 평소 내가 컴퓨터를 좀 하는 사람이라 CCTV 관리자 프로그램으로 함께 보니 다행히 그날 자료가 있었음.</div> <div>그리고 사고 당일 시간대를 돌려다 보니 정확하게 사고 현장이 찍혀 있었음.</div> <div><br></div> <div>영상은 현재는 지워서 없지만 그림으로는 이런 상황이었음.</div> <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8/14405776552qXWxBgbQ8reSpEluQjIWioqdd.jpg" width="600" alt="P2.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br></div> <div>이틀전 정육 코너에 증인이 말한 대로였음.</div> <div>자전거로 인도를 통해 가던 엄마를 자동차가 아파트에서 나오다가 덮쳤음.</div> <div>사실 영상 보면서 옆에 가해자 있었다면 내가 참을 수 있었을까 싶었음. 이유는 아래와 같음. (아마도 못 참았을 듯...)</div> <div>1.차도에 넘어져 기절한 엄마를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고</div> <div>2.사고 가해자도 와보지 않았음.</div> <div>3.응급차만 수분 또는 십여분 후에 도착함.</div> <div><br></div> <div>그렇게 CCTV 영상을 확보하였음.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런 일을 당한 며칠동안 내가 느낀 것이 몇 가지 있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1. 우리 사회는 타인의 삶에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기도 하는구나. (사고 현장 후 영상과 목격자의 증언 거부를 통해. 냉정한 삶을 또 다시 깨달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2. 경찰은 내가 탐문하는 며칠동안 한번도 현장에서 본 적이 없음. 물론 공사가 다망한 것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그런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3. 그러나 사필귀정이라고 해야하나. 아니면 노력에 대가라고 해야하나. 엄마를 위해 며칠을 노력하니 모든 것이 제자리로 왔음. 만약 동영상이 가해자 말대로 였다면 그냥 우리 치료비 우리가 부담하고 상대방 손해도 배상할 생각이었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고 다음날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버지를 모시고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자신있게 경찰서로 방문.</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하필 우연히도 우리측 입장에서는 가해자가 경찰과 만나고 있었음. 가해 여성분 옆에는 늙은 노인 분이 있었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여기서 부터가 사이다임.</span></div> <div>본인과 한번의 통화를 한 가해자 분은 역시나 자신은 건너편 자전거를 목격했으며, 그 자전거와 충동하였다고 주장함.</div> <div>옆에 있던 노인분이 가해자를 거들어 주었는데, 내 기억이 맞다면 우리 엄마를 살짝 비하 또는 욕설등이 있었음.</div> <div>경찰과 가해자 측은 내가 동영상이 있는지 모르고 있음.</div> <div>그래서 약 올리듯이 수차례 경찰에게도 가해자에게도 방금 말한 것들이 사실이냐고 확인 받았음. 가해자는 수차례 번복하지 않았음. 경찰은 확실한 가해자 편은 아니었지만, 엄마는 확실하게 기억을 못하는 상황이고, 주변에 목격한 증인도 없고(<font color="#ff0000">니가 며칠 있었으면 정육코너에 있던 증인을 만났을꺼야.</font>) 가해자는 정신이 멀쩡하니 그 말을 믿을 수 밖에 없다고 함.</div> <div>말인지 된장인지 모를 말을 함참 듣고 있다보니 살살 옆구리가 시림. 아버지는 옆에서 '우리 동영상 있소' 말할려고 하길래. 내가 손가락으로 쉬쉬 하면서 그들을 살살 약올렸음.</div> <div>우선 정황을 우리 쪽으로 유리하게 가져가기 위해서 경찰에게 만약 엄마의 자전거가 중앙선을 침범한 것이 아니라면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니</div> <div>도로교통법에는 위반이지만 자동차대 사람의 사고라서 자동차 운전자에게 더욱 큰 과실이 있다고 말함. 두번 확임함.</div> <div><br></div> <div>그러다 아까부터 우리 엄마를 살살 욕하던 노인에게 한마디함.(가해자 아버지 인줄 알았는데, 다니는 교회 목사님이라나 뭐라나...) 관계자 아니시면 빠지라고 반말식으로 말함.</div> <div>한바탕 난리가 났음. 어린놈이 어쩌고 저쩌고, 나도 욱하는 것이 있어서 같이 욕을 해줬음. 차마 아버지 앞에서 할일은 아니었지만 사랑하는 우리 엄마를 욕하는데 참고만 있는 것도 병신같아 보이니까.</div> <div>그렇게 한바탕 하자 경찰들이 몰려와서 가족들이 이러면 사건에 도움이 안되니까 자중하라고 함. 오분 또는 십분여를 그렇게 싸움.</div> <div><br></div> <div>그러다 살살 담당 형사에게 정보를 흘렸음. 사실 며칠동안 탐문하면서 증거를 확보했다. 담당 형사와 내가 따로(내 핸드폰에 저장해 두었음.) 영상을 확인함. 그리고 핸드폰 외에도 내 메일에도 저장해두었다고 말함.</div> <div>형사의 태도가 180도 달라졌음.</div> <div>그날 가해자 들이 경찰서에 있어서 정말 좋았음.</div> <div>우선 가해자측에도 영상을 보여주었음.</div> <div>그 때 표정은 '크하하하'  정말 사이다였음.</div> <div>이 후 부터는 일사천리였음. 함께 온 노인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음. 살살 약올려주었는데, 꽁무니를 뺌.</div> <div>가해자 자동차 보험으로 접수하여 병원비 및 휴업손해를 청구(당시 내가 보험설계사로 일을 하고 있었음. 지금은 그만둠.) 사실 상대방이 치료비 및 휴업손해를 해주지 않아도, 오래전에 가입한 실손으로 우리 부담은 없었지만</div> <div>이 경우에는 상대방이 주는 병원비 및 휴업손해 + 우리 실손에서는 치료비의 50%를 받을 수 있었음. 즉 치료비의 50%가 우리의 이익이었음.</div> <div>엄마는 3주를 꽉 채워서 입원하셔서 월급에 가까운 휴업 손해비용과 치료비의 50% 그리고 다른 보험에서 가입한 일당(하루 입원시 주는 보험)특약으로 꽤 많은 돈을 벌었음. 그중에 1주일 정도 수고 했다고 1/5 정도를 나에게 주셨음. 바란 것은 아님.</div> <div><br></div> <div>지금 다시 생각해도 사이다임. 가끔 우울할 때 스스로 생각해보면 뿌듯하기도 하고 (증인이랑 동영상 발견을 내가 다 했음. 처음 병원을 옮긴 것도 내가 함.) 가해자들 표정이 지금도 기억남. ㅋㅋ</div> <div><br></div> <div>암튼 이런 사이다가 있었음.</div> <div><br></div> <div>어떻게 끝낼까 하다가 약간의 팁을 드려보겠음.</div> <div><br></div> <div>1. 자동차 사고가 나면, 무조건 증거를 사진으로 찍어야함. 요즘에는 블랙박스 있으니까 많은 증거가 있고 혹은 증거가 자신에게 불리하게 작용될 수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결국 자신이 과실이 많은 것이니까....</div> <div>2. 자동차 사고로 수술까지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입원이 가능한 한방병원이 시설이 좋고,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일반 병원보다 한방 병원에서 하는 물리치료가 본인에게 도움이 됨.</div> <div>3. 자동차 보험 가입할 때 자동차 상해라는 담보가 있음. 자기신체손해라는 담보로 되어 있으면 자동차 상해로 교체를 하면 좋음. 자신의 과실로 사고를 내더라도 본인의 치료비 및 휴업손해를 보험사가 보상해줌. 자기신체손해는 그렇지 않음.</div> <div>4. 혹시나 저희와 비슷한 일이 생기시면 경찰을 믿지 말고, 스스로 해결할 계획을 세워야함. 영화에서만 나오는 것들이 아님. 경찰은 보통 조그만한 사건은 신경도 안씀.</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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