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쓰가 없으므로 음슴체. <div><br></div> <div>때는 언젠지도 기억안나는 대중교통 타고 다닐 적임.</div> <div><br></div> <div>글쓴이는 집이 일산외곽이고 당시 광화문에서 버스를타고 종점까지 갈 때였음.</div> <div>아는사람은 알테지만 1200번 버스였고 내 목적지는 탄현 큰마을이었음. 광화문 투 탄현큰마을...오래오래 가야함..</div> <div><br></div> <div>신나게 놀다가 밤에 버스타면 취객 아저씨들이 많이 탐.</div> <div><br></div> <div>일단 버스가 오길래 타고 맨뒤 창가에 앉음.</div> <div><span style="font-size:9pt;">옆에 여리여리한 아가씨가 앉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가운데에 취객아저씨가 앉고 그 옆에 통통한 아저씨 앉음. </span></div> <div><br></div> <div>당시 나는 여리여리한 몸매(173/56키로..)를 자랑할 때라옆에 아가씨와 서로 여유있는 공간을 차지하며 잘 가고 있었음.</div> <div><br></div> <div>먼길 가야하므로 일단 잠을 청했는데, 옆에 아가씨가 계속 꼼지락거리면서 내쪽으로 붙는거임.</div> <div><br></div> <div>이아가씨가 나한테 관심있을리는 없는데 라 생각하며 쓱 봤더니..</div> <div><br></div> <div>가운데 취객아저씨가 팔걸이 양쪽에 팔을 똭 올렸는데 반대쪽 통통한 아저씨가 팔을 안내려서 그쪽으론 못올리고 아가씨쪽으로 팔을 올리고..</div> <div>잠을 자는데.. 계속 몸이 쏠리는거임. </div> <div><br></div> <div>그대로 쏠리면 아가씨 어께베게 할 기세로.</div> <div><br></div> <div>그래서 그 아가씨는 당황해서 내쪽으로 붙은거고... 밀쳤는데 밀쳐지지도 않고...</div> <div>표정에 당황/난감이 어려있었음.. 나랑 아이컨텍 하니까 도와달라고 하지도 못하고 어쩔줄 몰라하는 표정으로 애절하게(...) 쳐다보는데..</div> <div><span style="font-size:9pt;">글쓴이는 보통 어려움에 처한 사람은 가능한 신체접촉이 없는 선에서 도와주려고 하는 타입이지만 그냥 보고 있을수가 없었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바로 행동에 옮겼음.</div> <div>"잠시만 실례할게요"라고 옆자리 아가씨에게 말을 하고.</div> <div>가운데 아재를 밀어서 세우려 했는데 이아재 힘주고 있는건지 무거운건지 잘 안움직임..</div> <div>뭐하나 보고있던 반대편 통통한 아재가 당겨주고 난 힘차게 밀고..</div> <div><br></div> <div>결국 제대로 세우는데 성공함. 세우자마자 팔걸이 올려줌...</div> <div><br></div> <div>그리고 옆자리 아가씨에게 한마디 함.</div> <div><br></div> <div>"저랑 자리 바꿀래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래서 자리 바꿈.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리고 한시간동안 그 아가씨랑 이런저런 대화하면서 목적지까지 감... =_=;;</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멍청하게 번호는 못받았음 ㅜㅜ.....<span class="Apple-tab-span" style="white-space:pre;"> </span></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