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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oda_3944
    작성자 : 몰모르
    추천 : 36
    조회수 : 4571
    IP : 1.230.***.80
    댓글 : 18개
    등록시간 : 2016/07/09 17:56:45
    http://todayhumor.com/?soda_3944 모바일
    지하철 공익시절 나름 사이다
     
    무더운 날씨에 헉헉대던중에 나름 사이다 썰이 있어서 한번 풀어보렵니다.
     
    때는 제가 지하철에서 공익으로 근무하던 십여년전 이었어요.
    지하철 영업소(역 몇개를 관리하는 일을 하는 곳) 소속 공익이었던 저는
    단속 실적에 민감하신 영업소장님의 지시에 따라 주 업무가 끝나면 혼잡한 역사에 가서 부정승차 단속을 하곤 했습니다.
     
    부정승차 단속이란 성인의 청소년 카드사용, 무임승차, 직원용 프리패스, 만65세이상 어르신이나 복지카드 소유자(일정 등급이상의 장애인을 상대로 발행하는 카드)가 아닌 사람들의 무임승차권 사용등을 단속하는 일입니다.
     
    제 소속과는 전혀 상관없는 업무여서 시키니까 하는 일이었지만 그래도 주업무 끝났다고 직원들 잔심부름 하고 직원들 업무 대신 하면서 스트레스 받는 것보단 일같은 일이라서 나름 열심히 했습니다.
    저와 제 후임 두명이서 영업소 단속실적에서 꽤 많은 지분을 차지할 정도였고, 명절때는 소장님이 금일봉도 가끔 주실 정도 였거든요.
     
    요런 상황이었고
    딱 요맘때 쯤이었습니다. 무더운날 노후역사라 에어콘도 안나오는 곳에서 땀에 쩔어가며 단속을 하던중에
    어떤 40대정도 아줌마가 딱 걸렸습니다.
     
     
    "실례합니다, 부정승차 단속반인데요. 철도사업법 어쩌고저쩌고 .... 인데 방금 무임승차권을 사용하셨는데 어떠한 사유로 사용하셨는지 말씀부탁드려요"
    "아..아니 그.. 그게 " 라며 우물쭈물 댑니다.
    "철도사업법 어쩌고 저쩌고에 따라서 부정승차는 해당운임의 31배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역무실로 안내해드릴게요"
    "아니, 내 남편이 xx역에서 근무중인데 좀 봐줘요"
    "죄송합니다, 제가 말단 공익이고 씨씨티비로 저기서 다 촬영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어찌어찌할 위치가 안되요. 역무실로 안내해드릴테니 과태료 바로 납부하시고 가세요"
     
     
    아줌마가 저에게 몇 번 얘기하다가 안되겠으니 갑자기 매표실에 있는 직원한테 가서 하소연을 합니다. 자기 남편이랑 통화도 시키더라구요.
    그러더니 직원분이 오셔서
     
    "더운 날씨에 와서 고생하는 것도 알고 한데 같은 식구끼리 이 정도는 그냥 넘어가야 되는거 아니겠어"라고 운을 떼고
     그 아줌마는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네깟 공익놈이 어쩌겠어' 라고 말하는듯한 눈빛을 보내네요?
     
    솔직히 그 동안 몇 번 이런거 겪어봤는데 직원한테까지 가서 자기 남편이랑 통화시키는 사람은 처음이었거든요,
    대부분 자기 남편 앞으로 나온 직원표나 어떻게 구했는지 모를 무임승차권 쓰다가 걸린 직원관계자면 해당 직원한테 누가 될까봐 오히려 바로 과태료 납부하고 갔었기에 좀 빡치더라구요.
    일단 그자리에선 그 직원분하고 걸린 아줌마 남편이 진짜 아는 사이( 지하철은 수십년간 근무하고 순환근무를 해서 서로 많이들 압니다) 같고해서 네, 알겠습니다하고 웃으면서 그냥 보냈어요.
     
     
     
    소심한 공익이었던 저는
    하.지.만 2달후면 소집해제되는 말년이었기에 '이건 조져보자'하고 맘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영업소로 복귀하자마자 쪼르르 소장님께 달려가서 일렀어요^^
     
    ' 소장님, 원래 제 업무도 아닌 직원들 하는 일을 영업소 소재역사도 아닌 타 역사에 가서 이 날씨에 3시간동안 뻗치고 단속하는데 어쩌고 저쩌고
    근데 직원이 오늘 이렇게 하더라'하고 내 안의 징징이를 소환했지요.
     
    매일 눈치만 보는 공익주제에 말년이라 용기를 내어
    대쪽같은 성품의 소장님과 그래도 2년동안의 제 딸랑이를 믿고 질러봤는데... 이게 통하네요?
    노발대발해서 해당역사로 바로 전화해서 진위 확인 하시고 그 남편이란 사람 근무지도 알아내서 통화하시고 처리하시더라구요.
    후에 그 직원은 저한테 정식으로 사과까지 했구요.
     
     
    다 써놓고 보니 별로 사이다도 아니네;;;;
     
    공익출신인 분이 혹이라도 있으시면 공익이 상급직원으로부터 정식으로 고개 숙인 사과를 받는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아실거라고 기대해봅니다 ㅠㅠ
     
    출처 더운날 내 몸에 흥건한 육수때문에 재생된 기억
    몰모르의 꼬릿말입니다
    1호선 종점 천안역에서 출발한 무임승차권 사용자에게 10만원 과태료 먹인 이야기를 쓰는게 나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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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7/09 19:06:28  114.29.***.201  비와그리움  3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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