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승리팀 우선으로 생각했때,(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는 내용과 결과지만)

1. 엘 샤리위
- 공간을 앞서 보는 기술이 특출났지요. 하지만 전반전엔 오프사이드에 걸린게 많아서 아쉬웠습니다. 역시 상대적으로 약한 좌측면 수비가담에 적극 임하는 동시에 쐐기골을 도움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2. 암브로시니
- 지난 시즌 별명이었던 '밀어서 암금해제'를 무색하게 만들 정도의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사비와 메시 사이에 암브로시니가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 대략 세 시즌 전까지의 '암락' 혹은 '암자물쇠'의 모습을 보는 듯 하였습니다.

3. 몬톨리보
- 갈빡이(개객끼)가 숙자형을 팔아치우고 단순 포지션 대체 정도로 생각했지만, 공을 돌려주고 수비에 가담하는 모습이 발군이었습니다. 암브로시니 혹은 문타리와 함께 예전 피를로-가투소 조합을 기대할 수도 있겠습니다.

4. 멕세
- 옐로 한장은 아쉽지만 박스 안에서의 위급상황을 처리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개인적인 감상으론 암브로시니가 이번 경기 최고의 선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과거 가투소와 같이 달려들어 뺏고 보는 타입과는 달리 잘라내는 타입이다보니 바르샤전에서는 특히 빛을 발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