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정말 바람도 경기요소가 되는 경기를 보았네요..
바람 끝내주네요.. 공이 날라가다가 뒤로 가버리니.. 원..
오늘 북한은 상당히 잘했어요.. 도대체 중국한테 왜 2골먹었는지 이해가 안가는데.. ㅋㅋ
북한은 우리의 플레이를 이어가기전 반칙으로 흐름을 끊어버리는 아주 끈끈한 경기를 펼쳤고.. 우리는 거기에 말리기 시작했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선수들이 움직임이나 패스가 그리 질이 좋지를 못했어요.. 그리고 선수교체 타이밍도 놓쳐버린 느낌도 강하게 드네요..
북한을 보면 옛날 우리 경기하듯이 플레이를 진행했습니다. 옛날 한국축구 강한 상대에게는 강하게 부딧쳐서 제대로 플레이를 못하게 만드는 경기를 곧잘해냈는데 북한이 오늘 그런 모습을 보였네요..
우리 팀은 그런 와중에 상대방의 플레이를 역이용하는 약은 플레이를 해야 했는데 아직 그정도 수준은 아닌거 같더군요.. 역시 부담감이라는게 작용했는지 모르지만 선수들이 뭔가 플레이가 연습한다라는 느낌이 꽤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셋트플레이도 뭔가 같은 패턴을 계속 시도하면서 북한을 무슨 연습경기 파트너 같이 두고 플레이를 하는 느낌이 강햇어요..
북한은 그러한 플레이에 투혼과 투지를 불살라서 경기를 한방싸움으로 몰고간 건 상당히 좋은 시도였는데 북한도 안터지고 우리는 더욱 안터져서 무승부로 된게 아닐까 하네요..
중국 일본만 넘으면 우승이겠네요.. 오늘 중국 일본전 피튀길거 같습니다.. 우리 경기보다 더 재미있겟어요..
각 경기플레이를 보면 우리는 뭔가 점검한다라는 의미가 상당히 강했던 동아시안컵이었고.. 중국 일본은 뭔가 쫓기는 듯이 경기를 해버렸으니.. 북한은 논외로 치고요..
어찌됫던 슈틸리케감독이 이번 동아시안컵으로 인해서 국내사정에 익숙해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골이 들어갔으면 좋았을텐데 안들어가서 아쉽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