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다니고 애 보느라 이것 저것 찾아볼 수 없는 사람으로서
그나마 빠른 정보 확인을 위해 오유를 간헐적으로 보는 유저는
나름 503 끌어내리를 과정에서 큰 위안 되는 곳이 오유였는데
자꾸 군게 시게 쌈 나는거 보면 걱정이 됩니다.
군게 이야기. (뭐 자세히 안봤습니다만) 여자 군대 보내라 보다는
남성 인권도 소중히 다뤄줘라 라는 중요한 이야기 맞겠구요.
시게 이야기. 지금은 전략적으로 현 정부에 힘을 최대한 실어주고
내부에서 서로 싸우지 말자. 조마조마 하다. 맞는 소리구요.
제가 서른 중반 남자고. 오유에 저보다 어린분들도 나이 많으신 어른들도
많겠지만, 직장도 다녀보고 세상을 살아보면 양쪽 다 맞는 이야기로 대립할때
다 취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 와중에 먼저 중요한 일과 결과적으로 중요한 일
잘 회의하고 추리고 협의 해서 진행해도 불만은 언제나 있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제가 뭐 어느쪽이 맞다 틀리다를 얘기하고 싶은건 아니고요.
오유 내부에서만큼은 (좀 번거로운 일입니다만) 합리적으로
토론하고 감정적인 단어로 서로 싸우지 않았으면 합니다.
(메갈이니 일베니 박사모니 서로 혐오스러운 존재로 만들고 그러지 말죠)
정말 진심으로 오유가 망가질까 조마해서 쓰는 글이니
댓글에서 논쟁은 안하셨음 좋겠어요..
* 제가 이슈 사항과 달리 그냥 시게/베오베 만 보다 보니 여따 적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