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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장애보다 무서운 것은 마음의 장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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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전 세계가 주목할 만한 눈부신 경제성장을 단기간에 이룩했다. 그러나 이런 과정에서 물질만능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해졌다. 돈이 최우선 가치가 되는 사회,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어떤 수단도 용납된다는 인식이 허용되는 사회, 이런 모습이 우리 사회의 자화상이다. 황태일 기자 hti@ 오늘날 우리 사회는 가진 자는 더 가지려 하고 또한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각박한 사회로 치닫고 있다. 인정은 점점 메마르고 배려와 베풂의 미덕이 사라져 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희망은 있다. 바로 사람이 그 답이다. 한 번 뿐인 삶, 아름답게 살아가기를 택하다
26년간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헌신적인 봉사를 실천해온 이민주 전북장애인자활지원협회회장은 ‘한국의 마더 테레사’로 통한다. 이 목사가 운영하고 있는 전북장애인자활지원협회는 모든 장애인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영리단체다. 사실 이 목사 역시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형편이 아니다. 악성빈혈, 영양실조, 후천성 폐결핵 등으로 여러 차례 죽을 고비를 넘겨야 했던 그는 독학을 하며 사회생활을 하던 중 원치 않는 임신을 했다. 자신에게 찾아온 소중한 생명을 저버릴 수 없었던 이 목사는 망설임 없이 출산을 결심하고 딸 보경양을 홀로 낳아 미혼모가 되었다. 임신 중 영양섭취 부족과 출산 후유증으로 치아는 대부분 의치이며 허리도 좋지 않은데다 지금은 심장부정맥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11년 7월에는 10명이 넘는 위탁모를 하다가 유산상속문제로 출생하자마자 탯줄 달린 채로 부모 손에 버려진 태원군을 입양해 새로운 가족으로 받아들였고 태어날 때부터 14번째 염색체 이상으로 프라다 윌리 증후군을 앓고 있는 30살 아들 동훈군과 부모가 형편상 키울 수 없었던 태호군까지 총 세 명의 아들을 입양했다. 아이들을 위탁하다 키워주면 친부모를 찾아가는 슬픔을 느끼고 살던 이 목사 친딸 보경양의 ‘친동생을 낳아달라’는 간곡한 부탁과 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문제점을 인식해 정자를 기증받아 지난 2015년 아들을 출산함으로써 다섯 아이들을 아빠 없이 홀로 키우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이 목사는 늘 감사하는 삶을 살며 자신보다 어려운 이들의 고통에 공감하며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자 항상 끊임없는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체계적으로 장애인 재활을 돕기 위해 배움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달은 그는 33세 때 성화대 복지행정과에 입학해서 한민대 사회복지과와 복수전공 신학과로 편입하여 학업을 마치고 사회복지 전문가가 되기 위해 한일장신 기독교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 석사과정도 마쳤다. 장애인들의 임종을 돕고 미혼모들을 돕기 위해 대한예수교 장로회에서 선교목사 안수를 받아 그 길을 걷고 있는 이 목사는 장애인들의 도움이 되어 주기 위해서 세무실무사, 회계실무사, PC마스터, 보육교사, 요양보호사, 웃음치료사, 레크리에이션, 청소년 상담사, 평생교육사, 인성지도사 등 전문 자격증만 50개 이상을 취득했다. 그는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볼 때면 마음이 아프다”며 “몸의 장애보다 무서운 것은 마음의 장애다. 누구에게나 생명은 소중하다. 한번 뿐인 삶인데 열심히 그리고 아름답게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람을 더 사람답게 만드는 ‘휴먼테이너’ 한편 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 끝에 지난 2015년 특허청으로부터 등록 제 41-0329328호 “사람을 더 사람답게 만드는 사람 - 휴먼테이너”를 서비스표 등록하여 강연회 개최업과 진행업을 하는 신종 직업을 개발한 이 목사는 윷놀이판과 윷놀이 기구와 다 있네 등 다양한 특허를 만들어 여성 CEO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하고 있다. 이 목사가 혼자서 많은 삶의 짐을 지고 있는데 사랑과 연대의 손길이 필요하다. 이 목사는 “장애인을 위한 일들은 내 삶의 보석이자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기에 죽는 날까지 사명감을 다해 장애인을 섬기겠다”면서 “다름이 평범해지는 세상, 차이가 차별받지 않는 세상, 모든 삶은 평등하게 어느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인격적인 대우를 받는 살기 좋은 세상을 우리 아이들에게 남겨주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N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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