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장면 처음'이라는 문대통령과 메르켈 총리의 교민 악수회
이런 제목의 기사로 올라왔는데 교민들의 문대통령 환영인파를 보고 문대통령이 교민들을 응대하고자 하니 메르켈 총리는 먼저 들어가시라 하자 메르켈 총리가 100여미터 이상 도보를 하여 문대통령과 동행하며 교민들을 대했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독일 국가정상인 메르켈 총리가 문대통령의 환영 교민들을 굳이 일정외 행동으로 동행 응대했습니다.
국가정상의 동선은 경호등으로 꽉 짜여져있음은 물론입니다. 결코 작게만 볼일은 아닙니다.
메르켈 총리는 굳이 하지 않아도 좋을 일들을 문대통령과 함께 했다는 점을 분명 보여주었음을 간과할수 없습니다.
파독간호사와 광부들에 대한 상식적 감사의 마음으로 그렇게 했다해도 이 교민과 함께한 순간에 이르면..민주정부의 수장 문대통령의 교민에 대한 친절과 그것을 지켜보는 독일의 총리라는 인문적 감성이 느껴지는 장면에서 충분히 기뻐할만도 한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단순 국가예우라는 차원만이 아니라 사람사이의 드라마가 새로이 쓰여지는 부분이 분명 있다는것입니다.
교민들의 대통령 환영이란건 일정밖이기도 하며 국민 지지도를 해외정상에게 확인케 해주는 순간이기도 할것입니다.
이를 기뻐하는일은 결코 국수주의자나 전체주의자의 그것이 아닙니다.
드디어 민주국가의 면모를 갖추고 정상적 의전속에 예외적 일정마저도 인정받는 순간 우리가 획득한 민주주의적 정상화를 기뻐할따름입니다. 저 교민들의 환영과 문대통령의 예외적 대응. 그리고 그에 동행하는 메르켈총리에 이르는 모든게 우리나라의 민주시면혁명에서 비롯되어 저 지점까지 이루어진 일이기 때문입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독일대통령과 함께 한 의장대 사열의전은 물론 최상급의 국가예우겠으나 문대통령이 메르켈 총리와 함께 한 사열의전은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는 행사였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이는 편협한 팬심이나 국수주의같은 차원낮은 일과는 다른 민주혁명을 성취한 시민들이 가질만한 자격이 있는 기쁨 아니었을까요? 메르켈총리는 슈타인마이어 독일대통령과 같은, 또는 내각제 독일에서 대통령 이상의 국가정상으로서 문 대통령의 예외적 일정에 최선을 다한 의전을 갖추어 준것입니다. 또한 촛불혁명후 그 정신을 사명으로 이어받고 대통령이 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세계 각국정상의 관심이 기사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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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국제관계는 대단히 계산적이고 냉정합니다. 우리의 민주혁명같은거 큰 관심없을거라 말할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인간의 일인만큼, 인간이 중요시하는 명분에 국제관계는 이끌리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문대통령은 단순 국제이해관계만의 전쟁이 다가 아닌, 실제 대한민국수호의지를 가졌을 장진호전투에 대한 감사마음을 표하기도 했을것입니다.
..메르켈 총리가 갖춘 의전도, 지금 확인할수있는 각국정상들의 관심도 결국 민주시민들이 이루어낸 시민혁명과 그 정신을 반영하고있는 문대통령이기에 있었던일임을 볼수가 있는 일이며 기뻐할만한 일인것입니다.
보다 더 배려가 들어간 의전이 대통령에게 갖추어졌다고 보이는 여러상황에 대해 있는 그대로 기뻐하면 왜 안됩니까?
저게 바로 실제의 분위기이고 조기숙 교수가 전한 상황과 저 교민응대 동행등은 결국 시민들이 해낸 민주혁명이 국제적시선으로도 인정받는다고 볼 충분한 심증이고 또 기쁘게 어필할만한 일입니다.
이런 일들에 무슨 낡은 국수주의나 얕은 스타팬덤처럼 폄하당하는 부당함에 대해선 할말이 있을수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성급하게도 충분한 사실확인을 안하고 넷에 떠도는 이야기를 그냥 올린것은 100번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렇다고 문대통령에게 갖춰진 의전과 그외 상황들을 보고 기뻐하는일이 폄하당할만한 일 또한 아니라는 항변을 동시에 드릴수밖에 없었습니다.
제 실수는 바로잡고( 또 제 실수에 대한 비판은 얼마든지 얻어맞겠습니다.)
대통령에게 갖추어진 의전들과 상황들은 있는 그대로 기뻐해주시길 ...그리고 그것이 폄하당하지 않길 바랍니다.
그리고..
[트럼프, 文대통령에 초특급 파격의전 연속..국빈급 의장행사부터 트리티룸 깜짝 공개까지]
지난 뉴스지만 미국서 공항 영접인사가 허전하다고 푸대접 받았다고 하는 이야기들에 대한 반론으로도 이 기사링크를 올려둡니다. 다 아시겠지만 미국에서 트럼프의 후한 의전을 문 대통령이 받을수 있었음을 설명하는 기사입니다. 국빈방문의 공항의장대가 없는건 어디까지나 실무방문으로 간 형식상의 문제일뿐이죠. 미국서의 상황때문에 엉뚱한 이야기가 많이 돌았던것 같아 참고삼아 이 기사링크도 올려둡니다.
제 오류에 대해선 거듭 사죄드립니다.
기쁨에 대한 폄하에 분을 갖고 그만 오류를 저질렀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