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pan style="font-size:9pt;">심도 깊은 결론은 아니지만...그냥 </span><span style="font-size:9pt;">생각난 겁니다.</span></div> <div><br></div> <div>우리나라 주 언론소비환경은 네이버, 다음과 같은 포탈 사이트...</div> <div>포탈은 대개 언론사와 클릭수로 계약이 맺어져 있죠.</div> <div><br></div> <div>여기서 문제는 누가 더 빨리 포탈에 기사를 올리느냐 경쟁이 된다는 것이죠.</div> <div>빨리 올리려면 당연히 크로스체킹이나 반론기회 보장은 없거나 형식적...</div> <div>진실여부와 상관없이 일단 클릭수 올라갈 보도라면...</div> <div>제목을 자극적 뽑아서 클릭수 장사를 하게 되죠.</div> <div><span style="font-size:9pt;">진실여부는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른바 주제..'야마'가 꽂히면... 그 주제로 일단 쓰고 </span><span style="font-size:9pt;">문제될 소지가 있을 것 같으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법적 처벌 면피용으로 반론 보도랍시고 쬐금 깔짝...</span></div> <div>제목은 그 주제로 쎄게 빡 때리고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스브스 세월호 거래 보도만 봐도 아실듯...)</span></div> <div><br></div> <div>일단 질러놓고...</div> <div>클릭수 올리면 장땡...</div> <div><br></div> <div>개인적으로 방송보도보다는 텍스트 보도를 선호했었습니다.</div> <div>방송보도는 시간이 짧아서 부실한 경우가 많고..(요즘은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는 듯...)</div> <div>텍스트는 좀더 심도 깊게 보도하는 편이었고(?) 방송보도를 보거나 듣는 같은 시간에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요.</div> <div><br></div> <div>이게 포탈 소비환경으로 바뀌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개판 됐어요.</div> <div>텍스트 보도도 완전 클릭 장사꾼으로 변함...</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또다른 문제...</div> <div>연합뉴스...</div> <div>연합뉴스는 1년에 350억 정도 세금으로 지원받는 기간통신사죠.</div> <div>이 지원금때문에 '공영 통신사' 노릇을 하는지 '정부 기관 통신사' 노릇을 하는지는 차치하고...</div> <div>뉴스 도매업자인 통신사가 소매업에 뛰어든 것이 큰 문제입니다.</div> <div><br></div> <div>통신사는 뉴스를 시중 언론에 도매를 해야하는데...</div> <div>본인들이 포탈에 연합뉴스 타이틀로 소매를 합니다.</div> <div><br></div> <div>뉴스도매업이라는 특성상 <span style="font-size:9pt;">신속여부가 중요하니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통신사는 취재된 뉴스을 거의 검증없이 </span><span style="font-size:9pt;">시중 언론사에 토스 합니다.</span></div> <div>(이런 신속 보도로 해석의 영역이 줄어들어 정파성이 덜 들어남... 그래서 포탈이 선호하죠.)</div> <div><br></div> <div>시중 언론은 이를 바탕으로 더 취재를 하고 검증해서...</div> <div>좀더 숙성시켜서 소매 보도를 해야하는데...</div> <div>포탈이 주 소비환경인 상황에서...<span style="font-size:9pt;">연합뉴스는 그냥 이걸 포탈에 올려버립니다.</span></div> <div>연합뉴스가 소매를 하는 거죠.</div> <div><br></div> <div>연합뉴스가 소매업에 뛰어들어서 클릭장사를 하고...</div> <div>시중 언론들도 클릭장사에 뒤쳐지면 안되니까...</div> <div>연합뉴스 기사를 그냥 표지갈이만 해서 자기 언론사 명으로 포탈에 올려버리죠.</div> <div>(기존 언론사 기사 클릭하다보면 기사 '바이라인'이 '연합뉴스'로 표기된 것 보실 수 있을 겁니다.)</div> <div>검증 안된 기사가 여론시장 주류로 올라가는 것..</div> <div><br></div> <div><br></div> <div>언론사들도 힘든 시기고... 언론 소비자도 가짜 뉴스, 검증 안된 뉴스때문에 열받는 상황이고...</div> <div>악순환이네요.</div> <div><br></div> <div>어쩌겠어요.</div> <div>언론사들은 자기들이 이런 상황을 해결할 자기성찰을 해야겠고...</div> <div>언론 소비자들은 스스로 '합리적 소비자'가 되어야겠죠..</div> <div><br></div> <div>소비자들은 언론을 합리적으로 소비해야겠고...</div> <div>언론은 합리적 소비에 맞춰 진화해야 살아남겠죠.</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