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당 장제원 포함 13인의 의원이 유승민을 버리고 자유당 홍준표에게 머리숙이고 들어갔습니다. 썩은정치라 손가락질하며 뛰쳐 나온 당으로 슬그머니 기어들어간 이유는 유승민의 저조한 득표율도 있겠지만, 홍준표를 이명박계가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힘의 우위를 과시하기때문일 겁니다.
* 홍준표의 약진은 미루어짐작컨데 30% 언저리까지 올라갈 것입니다. 그럼 어디로부터 그 표들이 빠져나갈까요..? 대략 짐작해보면 문재인 후보로부터 5~7%, 안철수로부터 7~10%, 심상정과 유승민에게는 빼 올 표가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유승민의 경우 자당 의원들의 배신으로 인한 5~7% 정도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문후보에게서 이탈하는 표는 주로 TK-경북과 강원쪽에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며 충청권 일부에서도 이탈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호남에서 안철수로 갔던 표들 일부가 문재인 후보쪽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측해봅니다. 안철수는 결국 국민의 당 경선 전 10~12%였던 지지율까지 빠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보수쪽의 전략적지지표심이 다시 홍준표로 돌아가며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겠지요. 따라서 안철수는 전국적으로 지지율 하락이 고르게 나타날 것이며 호남의 전략적 투표가 발현될 경우 득표율 7~8%까지 떨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관전포인트는 의원직까지 버린 안철수와 호남을 지지기반으로하는 국민의 당이 홍준표의 자유당과 후보결합을 할 것인가 하는 문제인데, 현재로서는 그럴 것 같지는 않습니다. 미치지 않고서야.
* 그럼 문재인후보로 돌아와서, 홍준표로 빠져나간 문재인후보의 표 5~7%와, 안철수로부터 흡수된 4~5%의 호남표를 상쇄하면 문후보는 1~3%의 표가 빠지는 셈이 되는 데, 이것은 어디로부터 끌어와야 할까요..?
* 진보를 가장한 입진보, 책임을 져본 일 없이 입만 나불대는 정의당 심상정! 문재인후보의 안정적 당선이라는 가정하에 현 정의당의 정체를 잘 모르는 진보성향의 표들을 다시 불러모아 단일대오를 이뤄야 할 것입니다. 심상정이 어떤 행적을 보여왔는지, 현 정의당의 세력이 어떤 성분들로 이뤄졌는지, 현재 저들이 어떤 방식으로 자신들의 표를 긁어모으려 하는지 밝히고 알려내는 일부터 꾸준히 해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 최근 이해찬 선대위원장이 발언한 '수구보수의 완전한 괴멸', 문후보가 선언한 '적폐처벌을 위한 진상조사위원회'발언이 시사하는 바는 이번 총선이 결국 적폐세력과 일전을 통한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분명히 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 결국 수구보수적폐기득권과의 전선에서 심상정따위의 귀족어용메갈입진보따위의 가짜 진보세력이 끼어들어 대의를 망가뜨리게 하여서는 안될 것입니다.
# 우리가 견지해야할 것은 첫째, 현 정세에 흔들리거나 불안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문재인 후보가 19대 대통령이 된다는 것에는 변함 없다는 사실입니다. 다만, 최대한 표를 긁어모아 압도적 힘으로 당선시키는데 목표를 설정해야 할 것입니다. 그 길만이 새정부가 강하게 개혁을 이끌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 둘째, 목표를 분명히 한 아래, 어른세대의 표를 최대한 문후보에게 향하도록 안내해 드리고, 후한 마음에 정의당에게로 향한 표심을 돌려앉히는 일을 투표종료시까지 아득바득 끌어오는 일입니다. 이번 선거는 적폐와의 일전일 뿐입니다. 빨주노초파남보 색깔모으기 취향투표로는 우리가 바라온 상식과 정의가 넘쳐흐르는 세상을 만나지 못할 것입니다. 또한 심상정이 득표를 많이 할 수록 새정부에서 내각제개헌을 주장해온 심상정과 정의당은 끝도없는 태클을 걸어올 것이 자명합니다. 참여정부때 그러했듯이..
# 셋째, 홍준표 뒤에 이명박과 그 세력이 작업하고 있음을 잊지 마세요. 문재인 후보가 선언하였듯이, 이명박의 사대강사업과 자원외교, 방산비리 등에 대한 처벌의지에 그들은 죽기살기로 연합하고 힘을 모으고 기득권들과 조작을 일삼을 것입니다. 흔들리지 말고, 알맞게 대응해나가면 됩니다. 분노하지 말고 냉정하게 한 표라도 더 끌어오려 노력합시다.
★ 최종 투표율 예상
1. 문재인 - 45~47%
2. 홍준표 - 26~28%
3. 안철수 - 11~13%
4. 유승민 - 11~13%
5. 심상정 - 5~7%
1. 흔들리지 말자. 불안해하지 말자. 두려워하지 말자!
2. 어른들의 표를 문후보로 안내하자.가짜 진보로 간 표를 돌려오자!
3. 냉정하게! 끝까지! 진심과 사력을 다해 압도적으로!!!
*간밤에 신새벽까지 다 쓰고 올리려다 날려먹고 절치부심하여 다시 씁니다. 저도 저의 최선을 다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