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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모론성애자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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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911433
    작성자 : 음모론성애자
    추천 : 10
    조회수 : 588
    IP : 203.236.***.253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7/04/27 14:40:48
    http://todayhumor.com/?sisa_911433 모바일
    내가 운동권(=입진보)를 싫어하는 이유(쓰다보니 엄청 긴글 주의)
    저는 NL계열 운동권 이었던(?)것 같습니다.

    대학때 선배따라 들어간 동아리가 운동권이어서
    다들 그랬던 것처럼 '껍데기를 벗고', '다시쓰는 한국 현대사', '역사에세이',' '철학에세이' 등을 읽으면서
    학중고등시절에 배우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을 알고 운동권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운동권은 크게 두가지 노선인데(제가 알기론...) 하나는 NL 다른 하나는 PD이죠
    제 기억으론(주서들은거라 정확하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NL은 '내셔날 리버티 = 조국해방 = 주한미군 철수 = 조국통일"이 최우선 가치입니다.
    이정희등이 종북이라 들리는 이유가 위 노선을 따라가면 나오지요
    PD는 '프롤레타리아 데모클래스 = 노동해방 = 노동이 당당한나라?"

    여러분이 대학생 새내기라면 어느 노선을 선택하겠습니까?

    음.. 먼저 운동권에 관심이 있는지 부터 물어봐야 하는게 우선아닌가요?
    images.jpg

    ㅋㅋㅋㅋ
    운동권에 관심이 있다 치더라도 대학생이 운동권이 되는 계기는 한가지입니다.
    '선배들을 따라 동아리에 가입한다'
    제가 알기론 절대 절대 이 방법 외에는 운동권 문화를 경험해 보기도 힘듭니다.


    암튼 쓸데 없는 얘기가 길어졌는데요. 운동권 놈들은 답이없어요
    그들은 말로만 진보 진보 그러지 그냥 기회주의자 계층이에요 
    한떄 운동권이었다는 사람들이 한나라당계열정당 들어가서 뻘짓 하는 거 이해가 됩니다 저는

    예를 들어 드리죠

    1. 학생회 선거
    운동권생활의 꽃이죠
    총학선거는 다같이 한달여간을 합숙하며 전략을 짜고 다른 학우들에게 우리 후보를 찍어달라고 노래부르고 춤추고 그래요
    그렇게 선거운동원들이 몇날며칠을 밤새가며 노력하는데

    선거는 조직력으로 끝나요
    선거명부 쫙 펴놓고 니친구 누구 니후배 누구로 체크해가면서 투표장에 이끌고
    숫자계산하면 끝. 누가 이기는지는 투표 전날에 다 알게되죠
    그런사람들이 자라서 정책선거 참으로도 하겟네요

    참. 운동권이라면서 총학생회 자금 유용하고 그런 사례가 많다는건 안비밀이죠? 졸준 학생회 한번 하면 차를 산다는 말도 심심찮게 들려요

    2. 데모, 시위
    2000년대 학번이라 그런가
    그때는 왠지 등록금 투쟁이 심했어요 전국적으로 그랬던 걸로 기억해요
    전국적으로 대학등록금을 10%내외로 올렸던가 그랬거든요
    그때부터 학교에서 등록금을 10% 올리면 데모해서 5%돌려받는 풍토(?)가 자란건 아닌가 추축합니다.

    암튼 3월에 등투를 열심히 해요
    정문앞에 전경들이 쫙 깔려요 그럼 어디선가 각목도 구해오구 무슨 돌도 나르고 그러드라구요
    (실제로 사용한적은 거의 없던걸로)
    암튼 전경들과 막 대치하다가 어느순간 갑자기 으쌰으쌰 붙어요
    서로 막밀죠
    근데...
    왜밀까요? 왜죠? 전경들을 미는 이유를 몰라요.
    전경들은 학생들 데모를 밖으로 못나오게 막아요
    근데 학생들은 왜 밀죠? 학교 밖으로 나가려고?
    나가면? 과연 전경들을 뚫고 나가면 어떻게 되나요?

    열심히 밀다가 한번 우리 진영이 뚫고 나간적이 딱 한번 있죠
    전경 뚫고 나가서 시민들한테 자유민주주의를 외치면 말이나 안해요
    뚫고 나가면 잘 수습해서 다시 뒤로 복귀시킵니다.
    시위 집행부는 절대 저얼대 전경 지지선을 뚫을 의지가 없어요
    그냥 새내기들한테 학생운동체험 그런걸 시키고 싶은거죠

    학생운동할때 잘보면
    전경담당자(아마 경찰쪽 높은 책임자?)와 우리쪽 학생회 집행부중 책임자가 저~~ 멀리서 협상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아니면 좀더...
    대단한 진보죠?

    여기서 잠깐요 이 모든 상황이 다 김대중 정부때였습니다.
    이명박근혜 정부때 했던 노동자들의 시위와는 차이를 둘 필요는 있습니다.

    근데 다시 또 잠깐이요
    김대중 정부때 운동권이 김대중 엄청 싫어했어요
    아니 ㅆㅂ 50년만에 정권이 바꼈는데도, 드디어 민주정부가 들어왔어도
    운동권은 김대중정권 퇴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단 말이죠
    그정신으로 노무현 퇴진을 외쳤고, 문재인 사퇴를 외치고 있죠 지금도

    참 생각해보면 학교 학생회라고 그들이 순수하게 자치를 했던건 아닌거죠
    무슨 연대 무슨 연합에 선배들이 있고
    그 선배들은 총학회장을 통해 그들의 뜻을 전달하고

    3. 마지막으로 제가 완전하게 운동권을 깨끗하게 접은 사건이
    아마 8.15 범대 전이었을겁니다.
    범 민족대회 맞나? 암튼 광복절 즈음해서 NL계열에서 크게 하는 행사가 있어요

    저는 전화를 받고 어디를 가야한다고 해서
    지버스를 타고 인천 모처로 갔습니다.
    거기가 공안 경찰서? 암튼 그런 공안 부서 였는데요
    '민주정부에도 공안이 아직 있구나...' 하는 생각으로 좀 화가나더라구요
    암튼 그래서 우리들의 자랑스러운 운동권 지도부는
    공안 경찰서 앞에서 민가 몇번 부르고 구호 몇번 외치더니
    정문을 향해 나눠준 달걀을 던지고 ...
    끝.
    네 끝이에요
    도대체 그게 무슨 의미가 있죠?
    94e2d9678ef6aee821aecc63fcf97190.jpg


    계란을 두어개 던지고 갑자기 멍해지는 충격에
    돌아오는 버스에서 생각을 했죠
    이놈의 운동권은 답이없다

    그외에에도 운동권이 한심하다는 에피소드는 많은데 기억이 나진 않네요
    암튼 입진보들 정말 한심하고 위선적인 애들이에요
    음모론성애자의 꼬릿말입니다
    우리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속엔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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