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고루한 클리셰</b>이고 그다지 <b>동의는 하지 않는 말</b>입니다. <div><br></div> <div><b>문재인 후보를 '진보(?)'</b>로 규정해야하는 가도 의문이구요.</div> <div><br></div> <div>굳이 말하자면 <b>정책 마다 </b>진보에 가까운 것도 있고 보수에 가까운 것도 있는 게</div> <div><br></div> <div>정상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성향으로 가르기 어렵다고 보거든요.</div> <div><br></div> <div>다만, 오늘 홍준표의 공격과 현재 논란은 제목의<b> <font color="#ff0000">프레임질이 작동</font></b>하고 있는 건 씁쓸하지만</div> <div><br></div> <div><b>현실</b>이네요. 좀 더 정확하게는 진보, 보수 막론하고 <b><font color="#ff0000">한국현실을 악용한 분란 조장</font></b>에 당한거죠.</div> <div><br></div> <div><b>정치적 올바름(이하 PC)</b>이라는 면에선 <b>강력하게 소신을 밝히고 동성애도 옹호하며</b></div> <div><b><br></b></div> <div><b>차별반대도 주장</b>하는 게 당연한 것일 겁니다.</div> <div><br></div> <div>현재<b> 진보에 가까운 대한민국 유권자 및 네티즌</b>은 이 PC에 좀 치우친 편 일 겁니다.</div> <div><b><font color="#ff0000">(이건 저를 포함하는 이야기에요)</font></b></div> <div><br></div> <div>그러나 정치적 스탠스가 유사한 그룹 안에서도 <b>정책을 잘게 쪼개어 일일이</b> 볼 경우</div> <div><br></div> <div><b>찬반이나 각자 기준에서의 PC조차 일치하지가 않습니다.</b></div> <div><br></div> <div>이전의 <b>급식 이슈</b>가 기억나십니까?</div> <div><br></div> <div><b>누군가에게는 </b>아이들을 전원 지원해야하는 것이 당연한 PC였지만</div> <div><br></div> <div><b>누군가에게는 </b>경제적 기준 이하의 아이를 지원하는 것이 PC,</div> <div><b><br></b></div> <div><b>누군가에게는</b> 다른 방식의 지원이 PC였던 겁니다.</div> <div><br></div> <div>이건 지원 자체를 거부하거나 부정적으로 보던 <b>보수층과 다르기만 했던 것이 아니라</b></div> <div><br></div> <div>지원 자체를 놓고서<b> 진보적으로 봐야할 계층 내에서도 많이 갈리는 것</b>입니다.</div> <div><br></div> <div>더군다나 <b>우리나라는 전반적으로 보아 '</b><b style="font-size:9pt;"><font color="#ff0000">(매우)</font></b><b style="font-size:9pt;">보수적'인 나라</b><span style="font-size:9pt;">에 속합니다.</span></div> <div><br></div> <div><b><font color="#ff0000">동성애에 대한 부정인식이 70퍼</font></b>가 넘는 나라입니다.(기존에 있던 잘 알려진 데이터니 굳이 새로 찾아서 링크하진 않겠습니다)</div> <div><br></div> <div>이런 상황에서 '소신'을 지켜라, 꿋꿋하게 동성애를 옹호해라라고 요구하는 것이 과연 쉬운 일일까요.</div> <div><br></div> <div><div>단적인 예로<b> 당장 미국</b>만 해도(<b>미국은 우리나라 보다 월등하게 동성애 긍정인식이 높습니다</b>)</div> <div> </div> <div><b>군대 동성애 '커밍아웃 금지' </b>자체가 폐지된게 아직 10년도 안지났을 겁니다.(<b>2012년일 겁니다. Don'ask, Don't tell</b>)</div> <div> </div> <div>아쉬운 일이지만<b> 대한민국의 종교 수준이나 사회 인식, 국민들의 판단을 감안</b>하면</div> <div> </div> <div>저 정도 답변에서 더 나가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겠죠.</div> <div> </div> <div>당장<b> 안/홍/유</b> 모두 그럴테고 이 중에는<b> '차별 금지법 자체도 반대'하는 인물이 홍/유</b>고 <b>안은 문과 비슷하고 좀 더 반대</b>입장.</div> <div> </div> <div>심? 여성우월주의를 차단도 못하고 심지어 이 여성우월주의자들은 동성애를 적극적으로 공격까지 했던 이력이 있습니다.(<b>메갈</b>사태)</div> <div>(<b>후보 자체의 발언과 발언 이력은 심상정 후보가 가장 진보적이며 PC에도 부합합니다만</b>)</div> <div> </div> <div>재밌는 건 심지어 미국은 <b>'기독교' 국가에 속한다고 봐야하는데(뭐 보이지않는국교니하는 말도 있고)</b></div> <div> </div> <div>이제야 커밍아웃 금지가 풀려있는 상태일 뿐더러, 이후에<b>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역차별 당한다는 반발도 있었고</b></div> <div><b> </b></div> <div><b>한동안 시끄러웠죠.(<font color="#ff0000">정확히는 '아직도' 사끄럽습니다</font>)</b></div> <div> </div> <div><b>한국이 미국보다 더 진보적이고 급진적이며 차별반대에 적극적인 사회적 환경이 조성</b>되어있다면</div> <div>(하다못해 동성애 부정적인 인식이 현실과 반대로 거꾸로 30퍼였더라면!)</div> <div> </div> <div><b><font color="#ff0000">당장 모든 후보가 '군내 동성애 적극 지지, 차별 반대' 다 부르짖었을 겁니다.</font></b></div> <div> </div> <div>물론 이런 생각과는 별개로</div> <div> </div> <div>저도 <b><font color="#ff0000">'아쉬운 답변'</font></b>입니다. 기독교의 눈치, 굳어 버린 성관념, 차별적 사회인식 등에 숙이고 들어가는</div> <div> </div> <div>늬앙스를 느끼니까요.(다시 언급하지만 제 입장은 심후보가 더 가깝습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b>차별반대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고(대변하고 있고)</b> 여타 후보와 비교할 때 이해해줄만 합니다.</div> <div> </div> <div>게다가 사실 문재인/동성애로만 검색하셔도 <b>문재인 후보의 스탠스는 어느정도 원래 있던 얘기</b>죠.</div> <div> </div> <div>사실 <b>하나 하나의 정책마다 호불호는 갈리는 것이 당연</b>하기 때문에</div> <div> </div> <div>문후보의 입장보다 심후보의 입장이 좀 더 가까운 분들도 꽤 있을 겁니다.(저도 입장 자체만 따지면)</div> <div> </div> <div>그러나 정책 하나하나에 각자의 선호는 있을 지라도 그것만으로 지지 자체를 바꾸는 건 좀 성급할뿐더러</div> <div> </div> <div>다른 후보의 정책이나 입장을 고려하면 미래를 기약하며<b><font color="#ff0000"> 비판적 지지</font></b>를 보낼 수 밖에 없네요.</div></div> <div><br></div> <div>그리고 이런 <b>논의</b>가 생긴건 다른 후보들에게 상당한 이득인 불편한 상황이지만,</div> <div><font color="#ff0000"><br></font></div> <div><b><font color="#ff0000">사회적으론 건강한 일</font></b>입니다. 이런 논의가 반복되어야 국내 정서도 동성애 부정인식이 차츰 내려가겠죠.</div> <div><br></div> <div><div>다만 요즘 말이 많은 <b>여성 정책. 이번의 동성애 논란.</b></div> <div><br></div> <div>하나하나로 다 PC를 적용해서 거부하고 반대하면서 <b>더 최악의 상황</b>을 만들게 된다면 상당히 슬픈 일이죠.</div> <div><br></div> <div>자신의 <b>모든 신념과 입장이 100% 합치</b>하는 후보라는 건 이상에나 존재하지 현실에 '<b>존재하지 않습니다'</b></div> <div><br></div> <div>그럼 모든 투표나 과정에 무의미와 무용을 논하며 <b>아무것도 이루지 않으시겠습니까?</b></div> <div><br></div> <div>무엇인가 하지 않으면 <b>결과는 바뀌지 않고, 현실은 그대로 남아 버립니다.</b></div> <div><br></div> <div><b>나의 모든 생각을 그대로</b> 이루어줄 '메시아' 후보가 나타나길 바라는 것은 헛된 상상입니다.</div> <div><br></div> <div>'내가' 하지 않는 이상 <b>최선의 선택과 비판적 지지와 변화 요구</b>를 해야 하는 게 아닐까요.</div> <div><br></div> <div><b>이전 글</b>에도 썼지만 제게<b> 경제적인 이익과 현실 세계의 안락</b>을 추구하며 선택을 시키면</div></div> <div><br></div> <div>문재인 후보는 적합하지 않습니다.(부동산 임대 관련)</div> <div><br></div> <div>심지어 문재인 후보의 여성정책은 군게의 게시판에서 제가 비판글을 썼듯이 상당히 <b>불호</b>입니다.</div> <div><br></div> <div>그렇다면 저는 다른 모든 정책이나 해당 후보의 신념, 발자취를 다 무시하고</div> <div><br></div> <div>이것에만 집중해서 표를 다른 후보에게 던지거나 그냥 투표자체를 거부해야할까요?</div> <div><br></div> <div>전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div> <div><br></div> <div>이 <b>현실이 그대로 고여 썩어 문드러지는 걸 피하고 싶습니다.</b></div> <div><br></div> <div><b><font color="#ff0000">물에 빠져 사람을 구하면, 살리기 위해 갈비뼈가 부러져도 인공호흡 해줘야 합니다.</font></b></div> <div><b><font color="#ff0000"><br></font></b></div> <div><b><font color="#ff0000">갈비뼈가 부러질 테니 그대로 두자고 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살리고 갈비뼈가 아물게 하고 싶습니다.</font></b></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