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를 가정합니다

안희정이나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서 북한과 화해협력을 애기하면

"군대도 안다녀와서...현실을 모르는 소리"
이런 얘기 100%나옵니다

사드 운용을 조정하자 혹은 백지화하자 주장하면

"군대도 안다녀와서 안보관이 없다"
이런 얘기 나오죠

노무현이 대통령때 남북교류 얘기하고 자주국방 얘기할 때 저쪽에서 물어 뜯으면

노무현이 "군대도 안다녀온 분들이 안보 얘기하면 국민들 앞에서 면이 안서지 않습니까??"라고 했을 때
 저쪽 사람들이 반박은 못하고 돌려까기로 엉뚱한 소리나 했죠...

이 지점에서 문재인의 강점이 있습니다
사병으로, 특전사로 병역을 이행한 사람이 평화 얘기하고 자주국방 얘기하면 직접적으로 깔 수있는게 많지 않아요

정치를 계산으로 하는거 문재인에게 어울리지 않는 옷이었으니 굳이 반란군의 수괴라는 꾸밈말을 붙였겠지만 나쁘지 않아요


그리고....
지금 준비하는 선거는 호남지사가 아니라 대통령을 뽑는 선거죠
호남만 바라볼 수는 없습니다
게다가 5.18은 호남의 아픔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아픈 지점이죠

두 후보가 호남 운운하며 사과를 요구하는 것...
그게 구시대적 지역주의 입니다.

문캠에서 반박할거 반박하고 사과할거 깔끔하게 사과했을 때....고맙다고하고 끝내는 것...
그게 새로운 정치죠

상대가 약점을 보였다고 물어 뜯는것...
그게 바로 노무현이 그렇게 바꾸고 싶어했던 대결의 정치죠...

노무현의 반대로 가면서 노무현을 운운하는것...

좀 부끄럽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