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본인을 위해서 하는게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 해야하는 겁니다.

그래서 정치인을 평가할 때 이 사람이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지를 봐야해요.

국민을 바라보는 정치인.
본인을 바라보는 정치꾼.

권력을 잡는 이유가 본인이어서는 안 됩니다.
그런 사람이 권력을 잡으면 국민들에게 비극이 됩니다.

권력을 잡기 위해 정도를 벗어나는 정치인은 국민이 아니라 본인을 위해서 정치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자신이 아니어도 되는 자리에 무리수를 피우죠.

본인이 아니어도 국민을 위할 사람이 있다면 본인은 본인의 자리에서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는 사람이 좋은 정치인입니다.

물론 본인이 누구보다 더 잘할 것 같다는 기분은 갖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고 국민을 버리고 자신만 찾는다면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합니다.
경쟁하자고 한다면 정정당당해야 합니다.
유불리를 따질 때도 정도를 벗어나서는 안 됩니다.

  
정치란 신뢰를 주고받는 일입니다. 
한 번 잃은 신뢰는 쉬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권력에 눈이 멀어 자신의 정치 인생을 스스로 끝낸 유망한 정치인들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김민석이 좀 더 인내심이 있었다면 지금 안희정 지사의 포지션을 차지했을지도 모르죠. 

이미 늦었습니다.
국민은 당신들의 민낯을 봤습니다. 

아마 당신들은 재기하기 어려울 겁니다. 
그렇게 눈이 멀어 당신들 스스로 정치인생에 막을 내렸습니다.

멀리 안 나갑니다.
현 시국은 한가하게 당신들 배웅이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