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5일~6일은 추석 전주였기 때문에 달이 밝아져오는 때일겁니다.  <div>오늘 마침 만월도 가까웠고, 방송을 보고나서 기분이 굉장히 더러웠기 때문에 버스 타고, 북한산에 직접 가봤습니다.<br><br>시간까지 맞춰보고 싶었지만, 한 밤중에 북한산 들어갈 용기 따윈 저에겐 없었습니다.<br><br><br></div> <div>약 6시 무렵입니다. 버스 종점에서 올라갑니다. 산 아래쪽</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2/14820252545b734160844b45dd8d0248d9a96577c9__mn652707__w1440__h1080__f179994__Ym201612.jpg" width="800" height="600" alt="20161218_060428.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79994"></div> <div style="text-align:left;"><br>산 위쪽으로 올라갑니다. 걸어다니는 사람들은 아침 일찍 산 타는 아저씨들 밖에 없습니다.<br>그런데... 어제 본 프로가 프로다보니, 사람이 무섭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2/1482025275ff22706224da44f9bad36ea714deb0d9__mn652707__w1440__h1080__f211909__Ym201612.jpg" width="800" height="600" alt="20161218_060441.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211909"></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근현대사기념관을 지나 북한산국립공원 수유분소 앞으로 갑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2/14820255754e3d4313eb494ad8b69545dcb4960ff8__mn652707__w1440__h841__f235599__Ym201612.png" width="800" height="467" alt="스크린샷 2016-12-18 10.42.15.pn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235599"></div> <div><br></div> <div><br></div>수유분소 앞. 개인적으로 근처에 인가가 있고, 산장이 안쪽에 있으며, 유일한 길이 있습니다.<br>개인적인 판단으론 '시체를 던지고 가기에는 나쁘지 않지만', 일 저지르기에 좋은 곳은 아닙니다.</div> <div>미묘한 위치입니다.<br><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2/1482025892fb6859d43cf8419fad8c4c4e65e71ed2__mn652707__w1440__h1080__f261695__Ym201612.jpg" width="800" height="600" alt="20161218_060922.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261695"></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2/14820262215346e5cbe594417090a6f9fd582eb619__mn652707__w1080__h1440__f272733__Ym201612.png" width="800" height="1067" alt="스크린샷 2016-12-18 10.55.30.pn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272733"></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냥 평범한 아저씨인데... 무섭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니, 그 중에 다른 분들에겐 젊은 제가 제일 무서운 사람이었을 겁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2/1482026230332df950a93c4137a130b6479dd5f1f9__mn652707__w1086__h1440__f195159__Ym201612.png" width="800" height="1062" alt="스크린샷 2016-12-18 10.55.42.pn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95159"></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해 뜨면 별 의미없는지라, 내려가는 길에 찍은 문제의 출입 체크 게이트</div> <div style="text-align:left;">다리를 지난 후에, 양 옆으로 산장이 있고, 게이트가 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피해가는 건 꽤나 힘든 일입니다. </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2/1482026742c92d3b5e71de4233bf223f215f6e768d__mn652707__w1440__h1080__f498845__Ym201612.jpg" width="800" height="600" alt="20161218_074314.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498845"></div><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6시 47분 사진입니다. 안 보입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같이 움직이던 동네 주민 아저씨들, 플래시 들고 움직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2/1482026238f76e30cc2b704334a527bed4433b724b__mn652707__w1083__h1440__f172503__Ym201612.png" width="800" height="1064" alt="스크린샷 2016-12-18 10.55.54.pn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72503"></div><br></div></div> <div style="text-align:left;">걸어보니 대충 다음과 같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개인적인 스펙이 시속 6km/h(평지, 걸을 시), 서울 둘레길 3~4km/h</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런데 해 뜨기 전의 북한산 산길은 1km/h 이하입니다.<br><br>플래시 있어도 빠르게 움직이는게 불가능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어떻게 움직였든지간에, 굉장히 빠르게 움직인 겁니다.<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누군가를 끌고가거나 들고 갔다? 상상하기 어렵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산길이 고르지 않고, 돌이 많으며, 경사도 높은 구간이 많습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안전 팻말이 극히 부족하며, 줄이나 안전을 위한 시설이 거의 없습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br>쫓기는 자나, 쫓는 자나 굉장히 밤길 산행에 익숙합니다. </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전 <b><u><font color="#ff0000">맨 헌팅(Manhunting)</font></u></b> 외 다른 가능성을 상상하지 못하겠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당분간 북한산에는 무서워서 가지 못할 듯, 낙엽을 들추면 누가 나올지 알까...</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