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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왕이나 대통령을 탄핵하려할 때는 지체해서도 안되고, 주저해서도 안됩니다.
저지르고 수습하는게 그나마 최소한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수습이 매끄럽지 못했던 발터 김재규 옹이 있었지만... 목표는 달성했습니다.
다른 건은 몰라도, 죽어가는 권력이라도 물귀신 몇 명 정도 만드는 건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비박이라고 불리는 의원들이 집단최면에 걸렸는데, 길라임에게 이 사건은 '반란'입니다. 지도자에게 있어 반란 참여자에게는 사형과 말살 이외에 다른 처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생존을 도모하고 싶어도, 우선 지도자는 죽이고 고민해야하는 겁니다.
더 웃기는 건... 길라임 스스로가 인정했듯이 어떤 방식으로든 물러날 수 밖에 없는 운명인데, 새누리당 의원들은 무슨 수를 쓰면 전원이 살아날 수 있을거란 생각을 계속하는 걸로 보입니다.
그런 미래는 존재하지 않는데.
2.
동양의 문명은 이름 짓는 것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여겨왔습니다.
그래서 이름 짓는 것에 고심하고, 왕의 이름과 같은 한자를 쓰지 않는 피휘라는 독특한 기법이 등장했으며, 한자의 90%는 일상생활에서 쓰이지 않는 작명용 글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길라임 정권에서 제일 신기한 건... 비유 방법이었습니다.
- 순Siri 선거 조직을 천외천 (天外天)
- 문고리 3인방과 십상시
... 그런데 삼국지에서 십상시와 그 지지일파는 원소와 조조에게 전부 죽었잖아?
공자와 맹자 저서까진 바라지도 않지만 소설인 삼국지 정도는 읽도록 권장하는게 정치판인데, 그걸 알고서... 자신이 이렇게 불린다면 전 뒤도 안돌아보고 도망칠 겁니다.
이건 죽는 스토리이기 때문입니다.
제 정신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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