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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의죄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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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798702
    작성자 : 익명의죄
    추천 : 15
    조회수 : 593
    IP : 121.174.***.196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6/11/27 23:19:44
    http://todayhumor.com/?sisa_798702 모바일
    부모님과 저녁식사를 합시다.

    저는 부산에 살고 있고 아시다시피 부산은 대표적인 새누리당 텃밭입니다.

    오유에도 자주 부산 어르신들의 한결같은 새누리당 사랑에 대한 한탄의 글도 올라오고

    반대로 요즘들어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는 글도 올라오곤 하죠.


    저희집 같은 경우엔 어머니는 진보성향이시고 아버지는 보수성향이십니다.

    아버지같은 경우엔 친구분들중에 새누리당 의원직을 맡았던 분이 계셔서 그 성향이 더 짙습니다.

    그래서 저번 대선때는 토론회를 같이 시청하며 여러번 박근혜 후보의 문제점을 지적하자

    숟가락을 바닥에 던지시곤 방에 들어가버리시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 뒤로 집안에서 정치이야기를 하는 것이 상당히 조심스러웠지만

    저는 포기하지않고 계속해서 아버지와 식사를 하며 뉴스를 시청하였습니다.

    그리곤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뉴스에 관한 설명을 드렸습니다.


    우리가 흔히 매일 시청하는 뉴스는 생각보다 이해하기가 난해합니다.

    사건 사고 같은 것은 한 번에 사정을 이해 할 수 있으나 정치 문제에 관해서는

    이전에 있었던 일까지 알고 있지 않으면 사안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쉽지 않더군요.

    저희 어머니도 뉴스를 챙겨보시지만 정치문제에 관해서는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시는 듯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녁식사 때마다 부모님과 같이 뉴스를 시청하였고 제가 알고 있는 것들을 설명하였습니다.

    저는 진보성향이지만 그렇다고 편향된 설명을 하진 않았습니다.

    확실히 증명된 펙트만을 말씀드리며 본질을 이해하시기만을 바랬습니다.

    그럼에도 아버지는 쉽게 바뀌시지도 받아들이시지도 않으셨죠.

    너희가 모르는 어른들이 몸으로 겪은 역사가 있다.

    아버지의 대답은 한결 같았습니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나고 이번에 최순실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운동선수 출신이셔서인지 군대 시스템을 좋아하셨고 그래서 박정희 대통령을 좋아하셨습니다.

    저번 대선때 맹목적으로 박근혜를 신뢰하셨던 것도 박정희에 대한 무한 신뢰를 바탕으로 하셨던 걸로 생각합니다.

    최순실 사건으로 아버지가 가지고 계셨던 신뢰가 무너지셨기 때문일까요.

    아버지는 몇 일전 저에게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


    "네가 해줬던 말이 다 진실이구나."


    그 후로 아버지는 절대로 새누리당을 지지하지 않으십니다.

    박정희 조차 신뢰하지 않으십니다.

    좀 더 뉴스에 관심을 가지시고 이전보다 제 말을 훨씬 더 신뢰해주십니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들을 친구분들과 나누며 아직도 박정희 향수에 빠져있는 친구분들을 꾸짖는다고 하십니다.


    정치 뉴스는 어렵습니다.

    오랫동안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든 것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저희와는 달리 부모님들은 TV에서 말하는 뉴스만이 사실이고

    그들이 규정한 "악한 세력"이 적이됩니다.


    저는 아버지가 정치 성향이 바뀌길 바랬던 것이 아니라 언젠가 아버지가 임종하실 때

    그 간악한 것들에게 속은 채 돌아가시지 않기를 바랬던 것입니다.

    저는 정치에 있어서는 절대 악도 절대 선도 없다고 생각하며 그렇기 때문에 항상 공부하고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그런 지식을 쌓지 못한다면 우리는 정당이 혹은 언론이 적이라고 규정한 자들 적으로 인식하고

    제대로된 이유도 알지 못한채 싸워야 할 지도 모릅니다.


    어제 그것이 알고싶다를 어머니와 같이 시청하다가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6월 항쟁때 데모에 참가하여 크게 다치신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랬던 분이 새누리당을 철통 지지하게 바뀌기 까지 얼마나 많은 세뇌를 받으셨던 걸까요.


    부모님과 함께 저녁식사를 나누며 뉴스를 시청합시다.

    비록 지금은 말이 통하지 않는 그 분들의 마음속에도

    정의를 바라는 마음과 민주주의 국민으로서의 자존감은 존재 한다고 생각합니다.



    익명의죄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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