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우리나라 사람들 보면 </div> <div> </div> <div>2002년에 광화문 광장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 모여들고 </div> <div> </div> <div> </div> <div>최소 그때 사람들 이후로 광장에 모여서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사람들 끼리 애국심이든 뭐든 한 목소리에 취해서 </div> <div> </div> <div>다 같이 모여서 의자 깔고 바닥에 앉아서 몇시간씩 기다리기도하고 그 와중에 김밥도 싸와서 먹고 쓰레기 치우고 </div> <div> </div> <div> </div> <div>이런 문화에. </div> <div> </div> <div> </div> <div>낯설지 않아요. 익숙해요. </div> <div> </div> <div>판만 잘 깔려 있다면. </div> <div> </div> <div> </div> <div>그 뒤에 시위가 격해진 이후에도 노무현 대통령 서거때 추모식에 사람들이 운구차량을 보내주지 않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었고요 </div> <div> </div> <div> </div> <div>그 뒤에 시위가 프레임이 씌워진 이후에도 </div> <div> </div> <div>행동하지 않는 모두가 시위의 이슈에 대해 관심이 '없는' 게 아니거든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저는 더민주 지지자고 문재인 지지자고, 노무현대통령 돌아가시기 전엔 정치 무관심 소위 행동하지 않는 중도층이었어요. </div> <div> </div> <div>그리고 예전 통진당을 싫어합니다. 그들이 씌우는 프레임이 싫어요.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쓰는 글입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광우병 시위때 대학생이었습니다. 그때 정말 뭐야 광우병 의혹있는 소고기잖아 싫어 하고 사람들 광화문으로 달려갔어요. </div> <div> </div> <div>근데 기억해요. 우린 그저 소고기에 대해서 싫다고 말하는 것 뿐인데 </div> <div> </div> <div>그 앞에 연단에 나서서 대통령 하야를 외치면서 </div> <div> </div> <div>지금 그저 소고기 하나 때문에 모여있는 우리 모두가 '민중의 .. 사명감... 이런걸 띄고 그 사람들이 조직해서 다 모은 사람들이고 '</div> <div> </div> <div>그 앞에서 연단 만들어서 연설하는 사람들, 민중가요를 트는 사람들, 분위기에 맞지 않았어요 그리고 우리가 마치 그들을 위해서 모인 것 처럼 떠드는 사람들. </div> <div> </div> <div>그 사람들이 지금은 통진당 사람들 혹은 그 언저리에 있는 사람들 이라는걸 알지만, 그때는 몰랐어요. 그래서 </div> <div> </div> <div> </div> <div>뭔가, 이용당한다는 느낌 ? </div> <div> </div> <div>그래서 안가게 되었던 것 같아요. </div> <div>물론. </div> <div> </div> <div> </div> <div>이런건, 아 니네 싫어서 박근혜 찍었어 라는 얘기가 아니고 / 니네처럼 보이는게 싫어서 그동안 정치에 눈감고 살았어 에 면죄부를 주는 소리가 아닙니다 아닙니다 아닙니다 아닙니다 아니라고요 !</div> <div> </div> <div> </div> <div>다만, </div> <div> </div> <div> </div> <div>정치이슈에 관심이 있고, 정치 이슈 전에 세상 돌아가는 사안에 대해 관심이 있는데 </div> <div> </div> <div>나쁜 뉘앙스의 정쟁 같은 걸로 우리의 그저 순수한 마음이 이용당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주는 것 때문에 그런 분위기가 되는 것이 싫어서 </div> <div> </div> <div>물론 그동안의 시위대에 씌워진 안좋은 프레임도 한몫 하지만요 </div> <div> </div> <div>그래서 손쉽게 나서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동안 시위대가 맞고 경찰이 시위대 때려잡는걸 보면서 멀리서 쯔쯔 어떡하냐 ... 고 말하고 행동하지 않아온 사람들. </div> <div> </div> <div>그러나 안타까운 마음은 갖고 있었던 사람들. </div> <div> </div> <div>저는 이런 사람들이 조금씩 더 참여할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경우는 많이 다르지만 밀정에서 송강호를 끌여들일 때 이병헌이 했던 말 처럼 ?</div> <div> </div> <div>거의 그런 빚진 의식을 갖고 있지만 섣불리 행동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아요. </div> <div> </div> <div> </div> <div>네. 이번 시위 같은것도 보면 생중계 해주고 그런거, 한경오의 힘이 큽니다 그사람들 조직력이나 행동력이나 그런거, 필요해요 근데 </div> <div> </div> <div>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사람들이 너무 또 자기들이 이거 조직한 것 처럼 군다면, 기껏 제티비씨가 조심해서 뉘앙스 말 한마디 단어 정치색 안띄게 조심해서 터뜨려온거. </div> <div> </div> <div>또 '그저 정치싸움일 뿐인' 이슈로 전락하는거, 쉽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사실 이번건은 너무도 크기 때문에 그렇게 쉽게 묻히지 않을거 같지만, </div> <div> </div> <div>그 수습 과정이 몇달이 되고 일년이 넘어가고 길어지게 되면, 지금 같은 분노 오래가지 않게 될 거예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정치 무관심층으로 분류되는 사람들 중에도 많은 부류가 있어요. </div> <div> </div> <div>저는 더민주 지지하면서, 지금 국민의 당으로 빠져버린 그 사람들이 나갔기 때문에 더 주변사람들에게 더민주를 소개하고 당원 가입을 추천할 수 있었고 </div> <div> </div> <div>부끄러운 말이지만 손혜원 같은 사람들이나, 문재인 같은 사람들이 예전의 정치색을 뺀 더민주의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div> <div> </div> <div>더 내가 더민주 당원이다라는걸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닐 수 있엇떤거 같아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주변에도 보면, 이제서야 야 이번에는 시위 가야겠다. </div> <div> </div> <div> </div> <div>물론. </div> <div> </div> <div>이런 상황이 오게 되기 까지 그동안 수없이 가서 물대포를 맞으셨던 분들. 당원 홍보 돌리셨던 분들, 그동안 영상으로 찍어 나르고 기사로 찍어 나르고 하셨던 수 많은 분들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에. 있었기 때문에 이런 상황까지 올 수 있었던거라고 생각해요. </div> <div> </div> <div>근데 </div> <div> </div> <div> </div> <div>이정희가 박근혜 지지율을 올린 나라예요 </div> <div> </div> <div>아직 그러한 플랫폼이 만들어지기 까지는 매우 오랜 세월이 걸립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저는 단지 그냥 뭐가 옳고 그르고 점수를 매기고 기여도를 따지기 보다는, </div> <div> </div> <div> </div> <div>지금 당장 조금만 신경쓰면 당장 내 손을 잡아줄 거 같은 수 많은 사람들의 성향을 </div> <div> </div> <div>이해하고 그렇다고해서 내가 말 바꾸자는거 아니고, </div> <div> </div> <div> </div> <div>들어올 길을 열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기 때문에 </div> <div> </div> <div> </div> <div>문재인이 밖에서 이야기 할 때 노무현대통령의 이야기를 많이 안하지요. 어떤 사람들은 문이 노를 버려서 그런거라고 욕하더라구요 근데 그사람글 찾아가보면 안 지지자데요 </div> <div> </div> <div>유시민도 유해졌죠 왜일까요 그사람의 날선 비판과 날카로움과 지조가 꺾여서 그럴까요 아닐거거든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네. 저는 노통시기에 한경오가 무슨짓을 했었는지 기억하고, 그 때 시위가 죽창을 들고 의경에게 어떻게 했는지 알고 있고, 그래서 그 의경 가족이 지금도 시위대라고 하면 조건반사로 격한 마음을 가지는 것 또한 알고 있어요. </div> <div> </div> <div>하지만 동시에 물대포를 맞으신 백남기 농민은 잘못이 1도 없다는 것도, 이명박 정권 시기에 경찰들이 퇴로를 막고 시위대를 토끼몰이하듯 몰아세우던 장면도 똑똑히 기억하고 있어요. </div> <div> </div> <div>착한시위 나쁜시위 있진 않지만 </div> <div> </div> <div>좋은 시위가 호도되는 경우도 있고 </div> <div> </div> <div>진짜 시위 자체가 변질되는 경우도 분명 있어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물론 그럼에도 노동현장에서 그사람들의 역할이 어느정도 필요한 것도 알겠지만 지금 제가 말하는건 그 모든걸 아우르는 해법 같은건 아닙니다 </div> <div> </div> <div>다만 </div> <div> </div> <div> </div> <div>지금의 이러한 관심이, 이렇게 소위 부동층에 콘크리트까지 분노하게 만들고 </div> <div> </div> <div>지금까지 믿어온것 지지해온것이 어 아닐수도 있나 하는 의구심 까지는 아니어도 </div> <div> </div> <div>지금까지 내가 아무것도 안한것이 어 뭔가 진짜 이건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게된 </div> <div> </div> <div> </div> <div>지금 이 에너지가 </div> <div> </div> <div>변질이나 자기 이익 차리는 사람들로 인해 빛이 바래고 에너지를 잃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제는 그런거 캐치할 수 있는 분들이 그런점도 좀 같이 캐치해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div> <div> </div> <div>티비조선만 하더라도 벌써 최순실 1인 잘못으로 몰아가는 뉘앙스가 캐치되더군요 . </div> <div> </div> <div>어떤 옛 어느 정당에서 활동한 사람 페북이 벌써 2중대 노릇 하는게 벌써 캐치되더군요 .. </div> <div> </div> <div> </div> <div>이제는 루트가 예전보다 많아요. 뉴스타파도 있고, 뉴스룸도 있고요. 주기자 페북도 있고, 나꼼수도 돌아온대고, 각종 커뮤니티의 글만 퍼날라도 충분해요 설득과 에너지 유지할 땔감 되기 ... 정말, 예전보다 많은거 같아요.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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