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 정의당과 이해관계로 묶여 있는 여러 사람들은,</div> <div>정의당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span style="font-size:9pt;">어쩌면 지나치게 과열되어 있고 </span><span style="font-size:9pt;">부당하다고 여길 지 모릅니다.</span></div> <div>메갈 옹호에 여념이 없던 어떤 기자들이나 자칭 평론가들은 <span style="font-size:9pt;">지금 이 상황을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마녀사냥과 같이 고깝게 볼 지도 모르죠.</span></div> <div><br></div> <div> 그러나 사실 네티즌들이 지금 표출하는 분노는 지극히 합당할 뿐더러 </div> <div><span style="font-size:9pt;">오히려 모자라다 느껴질 정도입니다.</span></div> <div>왜냐면 젊고 깨어 있던 사람들이 어려서부터 소중히 갈고 닦아 왔던 </div> <div>보물같은 가치를 아주 산산히 부셔버린 분들이시거든요.</div> <div><br></div> <div> 메갈과 그 이면의 페미니스트들과 정의당은, </div> <div>페미니즘이 돈도 되고 권력도 되서 그걸 그들만의 것으로 사유화하고 싶으신지 모르겠지만</div> <div>사실 그건 니들만의 것이 아니었습니다.</div> <div><br></div> <div> 그 증거로, </div> <div>페미니스트들이 메갈에 지지 옹호 뿐만 아니라 심지어 관여한게 아니냐는 근거가 드러나는 현 상황에서도</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아직도 오유에선 </span><span style="font-size:9pt;">페미니즘이란 단어를 마치 성역인양 신성시하는 댓글을 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span></div> <div>페미니즘은 그런게 아니라며 메갈과 워마드는 페미니즘이 아니라 목이 쉬도록 외칩니다.</div> <div>그리고 거기에 추천수가 백개 가깝게 붙습니다.</div> <div><br></div> <div> 그게 왜 그런지 아세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젊은 세대들 대다수는 어려서부터 평등이란 개념이 정의에 가장 가까이 닿아있는 것이라 배워왔고,</span></div> <div>자연스럽게 이퀄리즘(남녀성평등)적 가치에 심취해 왔습니다.</div> <div>그리고 이퀄리즘이 곧 페미니즘이라 생각하였기에 성차별에 함께 저항할 준비가 되어 있었고,</div> <div>그들의 신념이 페미니즘에 맞닿아 있으며 그들 스스로<span style="font-size:9pt;"> 페미니즘의 신봉자 혹은 조력자라 생각해 왔거든요.</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 그들은 TV 쇼프로에 나온 페미니스트 여성과 결혼한 남자가,</span></div> <div>'페미니스트라고 하면 시끄럽게 소리지르는 여성이라 생각하시기 쉽지만</div> <div>성평등을 올바른 가치라 생각하시는 여러분들도 사실은 페미니스트입니다.' 라고 말하자,</div> <div>무수한 추천을 박고 공감을 하는 이들이었습니다.</div> <div>그리고 그것을 자랑스러워했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페미니즘을 누구보다 믿고 아껴온 게 그들이란 이야기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런데 그런 젊은이들을, </span></div> <div>메갈, 한경오, 정의당이 성차별주의자로 낙인 찍은 겁니다.</div> <div>그것도 성차별, 혐오집단을 공격했다는 이유로.</div> <div><br></div> <div> 이건 단순히 사소한 말다툼이나 의견차이.. 뭐 그런 수준이 아닙니다.</div> <div>젊고 깨어있는 사람들이 가진 <span style="font-size:9pt;">자랑스러움의 근원이었던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평등에 대한 신념, 정체성, 가치관을 근본부터 후려치며 피를 본 거죠.</span></div> <div>그것도 그들이 어느때보다 니들을 믿고 있었던 그 때에.</div> <div>그리고 죄를 뒤집어 씌웠습니다. 성차별주의자라는 낙인을 찍기까지 했죠.</div> <div><br></div> <div> 그게 그냥 길가던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이면 상관 없습니다. 듣고 흘리면 그만입니다.</div> <div>그런데 무려 정당, 그리고 언론사가 그런 짓을 했습니다.</div> <div>그들의 이름에 품은 권위의 법칙을 무기삼았을 뿐더러,</div> <div>거기에 시민들의 그동안 그들에게 주었던 신뢰의 무게까지 얹었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그걸 가지고 풀스윙으로 따귀를 후려칩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뺨을 쥐며 어안이 벙벙해 있는 사람에게 이어 훈계를 가합니다.</span></div> <div>'메갈이 나쁘다는 니가 더 나빠.'</div> <div>막장드라마도 이런 막장드라마가 없습니다. 김치싸대기보다 더 맥락없이 때렸습니다.</div> <div>메갈의 주장에 치우친 왜곡 조작이 일상으로 이루어졌거든요.</div> <div>내편인 줄 알았던 그들이 사실은 메갈 엄마였던 거죠.</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 혐오집단의 편에 서서,</span></div> <div>죄를 저지른 사람들이 아닌 멀쩡한 사람들에게 누명을 씌우고</div> <div>성차별주의자라는 낙인을 씌웠다.. 이게 어떤 수준의 일이 벌어진 것인지 알려나 모르겠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미 돌이킬 수 없을 정도의 악독한 짓을 저지른 거죠.</span></div> <div>그동안 쌓은 신뢰를 모두 박살내고도 남을 만큼.</div> <div><br></div> <div> 네티즌들의 분노는 과한게 아니라 오히려 덜합니다.</div> <div>그냥 시간 지나면 잊혀지겠지 착각할지 모르지만 <span style="font-size:9pt;">그런 수준의 일이 아닙니다.</span></div> <div>바람피고 외도하고 부정한 일 저지르며 배신한 사람에 대한 기억,</div> <div>쉽게 잊혀지나요? 그 기억 평생 갑니다.</div> <div>당 이름 바꾼다고 될 일이 아닙니다. 이름 바뀌어도 얼굴 안 잊습니다.</div> <div><br></div> <div> <div> 부끄러움을 조금이라도 알았다면</div> <div>최소한 이 이슈에 끼어들질 않았어야 했습니다. 다른 당들처럼.</div></div> <div>아니, <span style="font-size:9pt;">끼어들 수밖에 없을 정도로 엮여있던 것이었겠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br></div> <div> 마지막으로,</div> <div><span style="font-size:9pt;">페미니스트들이 메갈 워마드 사태에 깊숙히 연관되어 있지 않느냔 근거들이</span></div> <div>서서히 수면 위로 드러나며 <span style="font-size:9pt;">네티즌들은 슬슬 느끼고 있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언제까지 페미니즘이 그들의 마음 속에 성역으로 머물 것이냐.</span></div> <div>이제 서서히 한계에 다다르고 있거든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일반인이 아무리 페미니즘에 대해 주창해봐야,</span></div> <div>여성민우회 등 실제 일선에서 활동하는 페미니스트들이나 정의당이 </div> <div>메갈 워마드를 여성운동으로 <span style="font-size:9pt;">규정하려고 시도할 경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일반인이 페미니스트를 페미니즘으로 가르치려는 웃긴 상황이 벌어질 뿐이라는 것을 </span><span style="font-size:9pt;">깨닫고 있는 거죠.</span></div> <div><br></div> <div>사실은 페미니즘의 스펙트럼은 매우 넓으며</div> <div>비합리적이고 멍청한 방식이라고 해서 <span style="font-size:9pt;">그것이 페미니즘이 아니게 되는 것은 아니거든요.</span></div> <div>페미니즘이 품은 스펙트럼의 한 단면이라는 거죠.</div> <div>메갈 워마드의 구성원이 페미니스트라고 하긴 형편없을 지 몰라도 그걸 이미 페미니스트들은</div> <div>여성운동의 도구로 삼았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이 상황에서 애초에 한쪽 성에 편향된 페미니즘이란 명칭 자체가 </div> <div>과연 양성평등을 수용할 수 있을까 하는 합리적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고,</div> <div>그리고 <span style="font-size:9pt;">언제고 지금처럼 페미니즘이 특정 성에 의해 사유화되며,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돈과 권력을 위한 도구로 사용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드는 거죠.</span></div> <div><br></div> <div> 이로 인해 페미니즘에서 이퀄리즘을 분리하여 별도로 보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는 거죠.</div> <div>전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추는 것이기도 하고요.</div> <div>성평등이 강하게 실현되면 될 수록 기존의 개념으론 한계를 느끼는 거죠.</div> <div>언제까지고 근육질 잘생긴 남성이 수영복을 입은 광고에는 침묵하면서, 여성이 수영복을 입는 광고엔 성상품화라며</div> <div>이중잣대를 들이대는 수준에 머무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div> <div><br></div> <div> 즉 메갈 워마드는 젊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어느정도 성역화 되었던 페미니즘에 대한 가치를</div> <div>무너뜨리는 데 큰 일조를 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div> <div>이걸 멍청하다고 할지 고맙다고 할 지 모르겠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혐오집단이 할 수 있는 것이란 결국엔 자기파괴 뿐이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span></div> <div><br></div> <div> 페미니스트들이 원하는게</div> <div>페미니즘이 돈이 되고, 또 그들 권력의 도구가 되는 거라면 </div> <div>이제 성역은 불타 없어진 거지요.</div> <div>이퀄리즘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될 겁니다.</div> <div>구세대의 유물을 대체해서.</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