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할배가 단속해도 더민주 의원들의 섣부른 개별 돌출 행동으로 이번 메갈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었는데, 정의당이 당 차원의 삽질로 그걸 막아주고 있는 것.
이거 하난 좋네요. (그렇다고 종인할배 지지하거나 긍정적으로 보는 거 아님메~)
더민주 4명 티셔츠 인증한 다음 이어질 삽질을 걱정했는데, 당 차원에서 잘못 개입하면 어떻게 된다는 걸 정의당이 몸소, 손수 보여주고 계십니다.
처음에는 더민주가 이번 사태의 반인륜성, 인간혐오성에 대한 스탠스를 강하게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이 싸움이 좌파/우파 논쟁처럼 남/녀 프레임을 씌우는 피할 수 없는 진흙탕 개싸움 판이잖아요?
이건 소모적이고 비생산적인, 편가르기로 밖에 나뉠 수 없는 무쓸모한 논쟁이니까.
이런 무쓸모한 저질 저급한 논쟁에 신경 곤두세울 수 밖에 없는 정상적인 국민들은 또 무슨 죄가 있는건지 참....
정부가 잘못해도, 정의당이 잘못해도 항상 부끄러움은 왜 정상적인 국민들의 몫인걸까요.
게다가 새누리가 여론 바꿀 좋은 카드로 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것도 막아주고 있으니, 어유, 정말 고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