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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742108
    작성자 : bahh
    추천 : 40
    조회수 : 1505
    IP : 210.182.***.114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6/06/27 13:29:01
    http://todayhumor.com/?sisa_742108 모바일
    문재인은 말이 없다.
     <a></a> <div style="text-align:justify;line-height:160%;text-indent:0px;margin:0px;font-family:'바탕';color:#000000;font-size:10pt;"><span style="text-align:justify;line-height:21px;font-family:'바탕';letter-spacing:0px;color:#000000;font-size:10pt;">사상 최악의 패배가 예정되어 있었다.</span> </div> <div style="text-align:justify;line-height:160%;text-indent:0px;margin:0px;font-family:'바탕';color:#000000;font-size:10pt;"><span style="text-align:justify;line-height:21px;font-family:'바탕';letter-spacing:0px;color:#000000;font-size:10pt;">한쪽에서는 당을 혁신하라 압박하고 지역을 기반으로 한 다른 부류는 그리하면 나가겠다 협박했다. 사면초가,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상황에 그는 몰려 있었다. 당이 망하는 건 기정사실, 얼마나 덜 망하느냐가 관심거리였다. 그는 측근에게 '나를 관리해 달라‘ 했단다. 이럴 바에야 사퇴해버리는 게 낫지 않겠냐는 생각을 시시로 한 그였다. </span></div> <div style="text-align:justify;line-height:160%;text-indent:0px;margin:0px;font-family:'바탕';color:#000000;font-size:10pt;"><span style="text-align:justify;line-height:21px;font-family:'바탕';letter-spacing:0px;color:#000000;font-size:10pt;"><br></span></div> <div style="text-align:justify;line-height:160%;text-indent:0px;margin:0px;font-family:'바탕';color:#000000;font-size:10pt;"><span style="text-align:justify;line-height:21px;font-family:'바탕';letter-spacing:0px;color:#000000;font-size:10pt;">이 모든 악조건에서도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 전문성과 대중성을 지닌 역량 있는 사람들을 영입했다. 그 정점에 김종인이 있었다. 모든 권한을 김종인에게 줬고 모든 기득권을 포기한 채 그는 총선에서 백의종군했다. 곧 쓰러질 것처럼 보였던 당은 기사회생했다. 제 1당이 되었다. 아무도,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span> </div> <div style="text-align:justify;line-height:160%;text-indent:0px;margin:0px;font-family:'바탕';color:#000000;font-size:10pt;"><span style="text-align:justify;line-height:21px;font-family:'바탕';letter-spacing:0px;color:#000000;font-size:10pt;"><br></span></div> <div style="text-align:justify;line-height:160%;text-indent:0px;margin:0px;font-family:'바탕';color:#000000;font-size:10pt;"><span style="text-align:justify;line-height:21px;font-family:'바탕';letter-spacing:0px;color:#000000;font-size:10pt;">이 모든 걸 기획하고 실행한 사람이 누구였나? 따지고 보면 그야말로 선거의 황제가 아니던가. 망할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한 사람은 그가 아니었던가. 그가 당 혁신을 이뤄내지 않았다면, 새로운 인물들을 영입하지 않았다면, 김종인을 영입 해 모든 권한을 맡기지 않았다면, 백의종군 전국을 돌며 지원유세를 하지 않았다면 과연 더불어민주당이 지금의 결과를 얻어 낼 수 있었겠나? </span></div> <div style="text-align:justify;line-height:160%;text-indent:0px;margin:0px;font-family:'바탕';color:#000000;font-size:10pt;"><span style="text-align:justify;line-height:21px;font-family:'바탕';letter-spacing:0px;color:#000000;font-size:10pt;"><br></span></div> <div style="text-align:justify;line-height:160%;text-indent:0px;margin:0px;font-family:'바탕';color:#000000;font-size:10pt;"><span style="text-align:justify;line-height:21px;font-family:'바탕';letter-spacing:0px;color:#000000;font-size:10pt;">희안하다. 극우찌라시는 말할 것도 없고, 진보적인 신문에서 조차 입 싹 닦는다. 빈말이라도 ‘그의 공이 있었다’라 인정하는 기사 하나 찾을 수 없다. 민정당 김무성이 저리했다고 가정해보자. 아마 그는 대권후보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50%를 육박할 것이다. 종일 극우찌라시에서 빨아 주고 핥아 줬을 터이다. ‘살신성인의 자세로 당을 구한 지도자’ ‘모든 기획에는 그가 있었다’ ‘보수의 희망’ 등등 연일 도배를 했을 터이다.</span> </div> <div style="text-align:justify;line-height:160%;text-indent:0px;margin:0px;font-family:'바탕';color:#000000;font-size:10pt;"><span style="text-align:justify;line-height:21px;font-family:'바탕';letter-spacing:0px;color:#000000;font-size:10pt;"><br></span></div> <div style="text-align:justify;line-height:160%;text-indent:0px;margin:0px;font-family:'바탕';color:#000000;font-size:10pt;"><span style="text-align:justify;line-height:21px;font-family:'바탕';letter-spacing:0px;color:#000000;font-size:10pt;">적반하장도 유분수, 오히려 은근 슬쩍 호남 패배의 원인을 그에게 돌리려는 시도도 있었다. 공은 자신들이 나눠 갖고 과는 그에게 떠넘기려는 후안무치... </span></div> <div style="text-align:justify;line-height:160%;text-indent:0px;margin:0px;font-family:'바탕';color:#000000;font-size:10pt;"><span style="text-align:justify;line-height:21px;font-family:'바탕';letter-spacing:0px;color:#000000;font-size:10pt;">그래도 그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는 네팔로 떠났다.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에게 분명 축복이다. 다만, 우리가 대한민국이 그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는지, 자격이 있는지 그게 궁금할 뿐이다.</span> </div> <div style="text-align:justify;line-height:160%;text-indent:0px;margin:0px;font-family:'한컴바탕';color:#000000;font-size:10pt;"><span style="text-align:justify;line-height:21px;font-family:'한컴바탕';letter-spacing:0px;color:#000000;font-size:10pt;"><br></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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