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더 지켜봐야겠지만...

새누리당이 과반을 못가져간건 어차피 무소속파들이 복당하면 회복되겠죠.

더민주는 저정도면 평타쳤다고 봅니다.

문제는 국민의당인데, 

국민의당이 30석이상 나온다는건 지역구에서 이겼다는게 아니라 비례표가 많이 나왔다는 소리죠.

지역구는 1,2번을 뽑고 비례를 3번찍은사람이 많다는 뜻입니다.

지역구 대다수가 호남에서 나온거라면,

호남은 사실 중앙정치에서 고립된거나 마찬가지네요. (국민의당이 호남에 고립된거는 딱히 걱정도 안됩니다. 호남민들이 걱정이지)

호남예산 당겨오려고 새누리랑 그때그때 손을 잡을 겁니다. 

호남에 예산 얼마주면 선진화법개정에 찬성해준다는 식.

그렇게 되면 제대로 새누리 2중대역할을 하게 되는거죠.

예전에 삼국시대때 가장 세력이 큰나라가 있으면 2,3등 하는 나라끼리 손을 잡아서 세력균형을 맞추곤했는데

과연 국민의당이 그리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국민의당 바람대로 호남싹쓸이가 된경우,

호남은 가장 유력한 정권교체카드를 스스로 버린셈이 되었습니다.

문재인을 욕하는 호남민들 이야기가 '호남에서 문재인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었는데도 정권교체를 못했다'는건데

안철수를 호남에서 전폭적으로 지지해주면 정권교체가 될까요? 글쎄요.

인구구성상 호남은 아무리 전폭적으로 지지해줘도 다른지역에 비해 쪽수가 딸립니다. 

호남만 먹은 국민의당이 다른지역의 지지를 어찌 끌어낼지가 의문입니다.

새누리 과반못한거 가지고 '거봐라 국민의당이 새누리 의석을 가져간게 아니냐'고하시는데

나중에 결과보시면 아시겠지만, 야권분열로 새누리에게 빼앗긴 의석수를 보시면 그런말 안나올겁니다.

새누리의석수를 뺏어오려면 지역구의석을 강원, 경남, 경북, 부산, 대구에서 가져왔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