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font size="2">하나. 안철수와 MB부활 총선.</font></div> <div><font size="2">둘. 개껌 대테러방지법</font></div> <div><font size="2">셋. 박영선 헛발질.</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오랜만에 시게에서 의견을 게재해봅니다.</font></div> <div><font size="2">전 아무것도 아닌 일반 시민 중 한사람일뿐 깜도 안 되는 사람이니 괜히 전지적 전문가 시점에서</font></div> <div><font size="2">해석하시면 심히 부담이 되옵니다. </font></div> <div><font size="2">그냥 이런 의견을 가진 사람이 있다 정도로 치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1. 안철수와 MB 부활 총선.</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일단 '박근혜 정권'은 퇴각하는 MB가 문재인을 제끼기 위해 아주 치밀하게 준비한 연출이라고 확신합니다.</font></div> <div><font size="2">MB정권 시절 안철수가 청와대 '미래전락실'에 분명하게 자리하고 있었고,</font></div> <div><font size="2">느닷없이 굵직한 다수의 미디어에 출연함과 동시에 국민들의 극적인 관심을 한 몸에 받더니,</font></div> <div><font size="2">이어서 청춘콘서트니 뭐니 하면서 전국을 돌며 젊은층의 지지기반을 확고히 합니다.</font></div> <div><font size="2">(사실 이 청춘콘서트때까지만 해도 어안이 벙벙했는데 참여자 '윤여준'의 등장과 동시에</font></div> <div><font size="2"> "어? MB의 설계사, 전략가 중 한 사람이????" 라는 의문이 던져지면서 의구심을 </font></div> <div><font size="2"> 갖기 시작했죠. 의심의 시작이었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안철수의 서울시장 양보 전략?</font></div> <div><font size="2">애시당초 안철수는 서울시장>대통령으로 가는 엘리트코스를 다 밟은 시간도 없거니와</font></div> <div><font size="2">서울시장을 거치게 된다면 어쩔 수 없이 주력 인물을 꽂아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친이계 인물들이</font></div> <div><font size="2">불가피하게 등장 할 수 밖에 없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서울시장 당선의 코스에 들어서게됨과 동시에 친이계의 등장은 범야권에서 받아들일리 만무하니</font></div> <div><font size="2">그 리스크를 구태여 감수하지 않고 곧바로 유력 대통령후보로 가는 급행 코스를 선택한 것이라 봅니다.</font></div> <div><font size="2">이 대통령 급행 코스를 가는데에 '아름다운 양보'라는 선행 프레임이 꽃가마까지 태워준 것이죠.</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이 분위기를 살려 지난 대선 직전까지 그의 지지세는 문재인을 추월하더니 서로가 앞서거니 뒷서거니</font></div> <div><font size="2">하며 행복한? 줄타기가 이어집니다.</font></div> <div><font size="2">그런데, 느닷없이 범야권 지지자들은 물론이고 정치인들 마저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구를 합니다.</font></div> <div><font size="2">바로 범야권대선캠프에서 강력하게 주장한 '친노 배제' 입니다.</font></div> <div><font size="2">이에 대한 항변은 "'노무현 향수'를 없애야 대선에 희망이 있다"라는 그럴듯한 말을 했습니다만,</font></div> <div><font size="2">당시 저로써는 그 말이 야권의 구심점 한가운데를 격파하겠다는 뜻으로 들렸고, 저는 담배만 연신</font></div> <div><font size="2">물어대면서 "x팔"을 연발할뿐이었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지난 대선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안철수는 미국행을 실행합니다.</font></div> <div><font size="2">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 정말 셈이 안 되었는데, </font></div> <div><font size="2">제 결론은 양수겸장이라고 봅니다.</font></div> <div><font size="2">문재인이 당선될 가능성과 박근혜가 당선될 가능성 두가지 모두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하죠.</font></div> <div><font size="2">아마도 윤여준과 안철수는 아마도 박근혜의 당선을 미리 알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font></div> <div><font size="2">들더군요.</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그리고, 박근혜 당선 직후 야권대선캠프에서 가장 먼저 나온 말이 뭔지 다들 기억하십니까?</font></div> <div><font size="2">정말 요상하고, 괴상망측한 개표상황을 철저히 무시하면서 가장 먼저 내뱉은 말이 바로</font></div> <div><font size="2">'대선패배요인 분석을 공개적으로 하자'라면서 책임론을 바로 부상시킵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여기서 저는 "아 이들이 문재인 확실하게 죽이려는 것이구나. 친노배제하고, 문재인 마무리 해서</font></div> <div><font size="2">당 와해가 되어도 이상할게 없는 상황에서 안철수가 모조리 흡수하려는건가?" 하고 생각을 했어요.</font></div> <div>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민주세력은 도태되는 정도가 아니라 전멸을 할 것이고, 그 자리에 내각제와 </div> <div>이원집정부제에 찬성하는 세력들이 서로 친이, 친박으로 나뉘어 영원히 해먹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div> <div> </div> <div>그 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요? </div> <div>한 메이저 신문사의 1면에 대서특필된 '내각제 개헌'이라는 타이틀이 기사가 뜹니다.</div> <div>이건 신문을 보는 독자들에게 보라는 기사가 아니라 정치인들에게 던지는 신호탄으로 여겨지더군요.</div> <div>개뜬금포 같은 단독 기사를 1면 전면에 헤드라인으로 내보내고는 후속기사도 없이 사라집니다.</div> <div>기사가 구독자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 정치권에 보여주기 위한 것 등등의 목적이 따로 존재한다는</div> <div>것을 당시가 되어서야 늦은 나이에 알게 되더군요.</div> <div> </div> <div>지난 대선 직전에는 '친노 배제'</div> <div>대선 직후에는 '친노패권주의에 의한 대선 패배'</div> <div>그때부터 지금까지 탈당을 하고도 '친노 패권주의' 프레임이 아직도 진행되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언제쯤이던가요?</div> <div>팟캐스트 '이박사와 이작가의 이이제이' 방송 중에 이동형 작가가 이런 발언을 하더군요.</div> <div>"친노 패권주의 프레임 사용한 사람들 지금 용서하면 언젠가 다시 등에 칼 꽂을 것이다.</div> <div>이번 기회에 다 청산하는게 옳다고 본다. 총선, 대선가서 그때 칼 꽂으면 방법이 없다."</div> <div>제가 하고 싶던 말을 대신 해주셔서, 같은 생각이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속도 시원하더군요.</div> <div> </div> <div>그런데, 아직까지 그 프레임 공격하던 사람이 더불어민주당내에 소수 남아 있습니다.</div> <div>예의주시 하고 있는데 역시나 계속해서 쁘락치와 같은 언행을 일삼는군요.</div> <div>'뻔히 이럴 거라고 예상했으면서 왜 그때 안 쳐냈느냐?' 라는 항의가 빗발치겠죠?</div> <div>이제와서 후회해봐야 뭐하겠냐 하겠지만 늦은때에는 또 늦은대로 처리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div> <div> </div> <div>안철수가 탈당을 하고 신당을 차리는 것은 이미 정해진 수순 중에서 a안이냐 b안이냐 선택의</div> <div>차이이지 어차피 종착역은 정해져 있다고 봅니다.</div> <div>결국 친이계가 주력으로 자리잡은 정당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div> <div>김한길과 안철수를 따로 보는 사람들이 있던데 결국 친이계 정당속에서도 주류와 비주류는</div> <div>나눠지게 되어 있습니다.</div> <div>이 주류를 누가 주도하느냐의 싸움일뿐 그들의 목표 지향점은 결국 하나라는 거죠.</div> <div>윤여준, 한상진 ... 기타 등등 ㅋㅋㅋ</div> <div>국민의당 정체성에 대해서 더 이상 설명해봐야 뒷북일뿐이고요.</div> <div> </div> <div>저는 개인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당과의 연대에 대해 Yes냐 No의 대답을 결정하는</div> <div>순간 국민의당이 다음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 봅니다.</div> <div>그래서 그 타이밍을 빼앗기 위해 더민주가 시간 자원의 전략을 쓰고 있는 것이고, 그를 보는</div> <div>국민의당이 2월달내내 남의 당 공천에 감놔라 배놔라 하는 초조함을 보이는 것이겠죠.</div> <div> </div> <div>더민주의 2차 공천심사는 이 시간 전략을 연장하는 하나의 수이기도 함과 동시에</div> <div>지지층의 결집을 2차로 끌어올리는 계기로 작용시킬 것 같습니다.</div> <div>국민의당은 똥싸기 직전인데 더민주가 볼일 다 보고 나서야 그때 싸려나봅니다.</div> <div>바지에 안 싸면 다행이겠네요. 아마도 최소한 조금은 지릴 것 같습니다. ㅎㅎ</div> <div>아니! 지렸으면 좋겠네요. 앜ㅋㅋㅋ</div> <div> </div> <div>그리고, 김무성 화이팅!</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2. 개껌 테러방지법.</div> <div> </div> <div>이 법안은 더불어민주당을 완전히 꽁꽁 묶어놓는 양수겸장의 전력 같습니다.</div> <div>박근혜 정권과 새누리가 밀어부치는 법안을 받아들이게 하기 위한 개껌이죠.</div> <div>테러방지법의 법안내에 독소조항을 일부러 슬며시 끼워넣어서 받지도, 못 받지도</div> <div>못하게 하는 기가막힌 카운터 펀치 같은 것이라 보입니다.</div> <div>더불어민주당이 이 법안을 통과시킬 경우 지지층의 이탈을 불보듯 뻔하구요.</div> <div>통과시키지 않고 반대로 일관할 경우 '국회의장의 직권상정도 안 된다.'</div> <div>'필리버스터를 이용하여 국가위기상황을 초래했다'라는 이유를 들이대면서 극단의?</div> <div>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매우 높죠.</div> <div> </div> <div>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정권이라면 그런 짓을 할리 없다고 확신하겠죠.</div> <div>허나 MB정권에서라면 "에이 설마 그러겠어?" 라고 생각이 들겠죠.</div> <div>하지만, "박근혜라면 그럴지도 몰라" 라는 정서가 이미 깔렸습니다.</div> <div> </div> <div>이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잘 대처했다고 봅니다.</div> <div>그리고, 문재인의 방패가 되어주면서 동시에 경제민주화의 시스템화를 위한 좋은</div> <div>기회를 아주 훌륭한 지원자들과 함께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계심이 큰 힘이 됩니다.</div> <div> </div> <div>박근혜가 설마 그러겠어? 에이.... 소설이 지나치잖아요...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께서는</div> <div>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제안 통과'가 무슨 의미를 갖는지 곱씹어 보시기 바랍니다.</div> <div>명분이 다 깔렸다 이 말입니다.</div> <div>미국 대선에도 직접적 영향이 있고, 우리 총선에도 직접적 영향이 있는 일이 북한제제라는</div> <div>공통적 분모를 통해 국제적 명분이 되어주면서 상호안보전략이 상호선거전략도 동시에 되어</div> <div>마침표를 찍는 것이죠.</div> <div> </div> <div>결론적으로</div> <div>"우린 바쁘니 너희들은 이 개껌이나 물어뜯어라" 하면서 던져준 것이 테러방지법이라 봅니다.</div> <div> </div> <div>안철수 의원도 개껌 제대로 물어뜯는지 가끔 확인하는 여유를 부리더군요. 놀랍죠 ㅎㅎ</div> <div> </div> <div>더불어민주당은 필리버스터를 여론 조성으로 지지층의 결집을 노리면서 동시에 수구세력의</div> <div>뻔뻔함을 동시에 국회기록에 남기는 일타쌍피의 효과를 제대로 누린 훌륭한 전략을 사용해서</div> <div>아주 간만에 마음이 좋네요.</div> <div> </div> <div>여기서 마지막으로 뻐꾸기 박영선에 대한 생각을 말씀드리고 마치고 싶습니다.</div> <div>이 사람요.... 세월호 특별법 국회 협상의 과정에서 야권 지지다들로부터 낙인 찍히고는 그때부터</div> <div>초조함에 빠져 지냈을 것입니다.</div> <div>공천탈락, 낙선이라는 단어가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았을 것입니다.</div> <div>이 초조함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사고를 고의적으로 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div> <div>실수는 있을 수 없습니다.</div> <div>그녀는 언론계에서 산전수전 다 겪으려 백전노장이 되어 국회에 입성한 몇 안되는 인물 중</div> <div>대표적인 인물이기 때문이죠.</div> <div>언제 카메라가 들어올지, 기사가 어떻게 나갈지, 그 기사가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 꼭</div> <div>확인하지 않아도 미리 다 예측하는 인물이라는 것이죠.</div> <div> </div> <div>아무튼 '친노 패권주의' 이 프레임 사용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당의 존립을 흔들었으니</div> <div>중징계는 물론이고, 강제 제명도 무리한 처사는 아니라 봅니다.</div> <div>어쩌면 다가오는 결과를 그녀도 알고 있을지 모르죠.</div> <div>그리고 쫓겨나면 아마 "나 버림 받았습니다" 하면서 국민의당 갈지도 모릅니다.</div> <div> </div> <div>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이겠죠. ㅎㅎ</div> <div> </div> <div>지치지들 마시고, 시원한 맥주나 소주 한잔씩 하시면서 차분하게 지켜봅시다.</div> <div> </div> <div>ps : 지난 글 게재시에 어느 네티즌께서 '드루킹' 이라는 네티즌을 지목하며 제 의견을</div> <div> 비난하시던데요. </div> <div> 비난하시는 것 좋습니다. 당신의 자유이니까요.</div> <div> 그런데, '드루킹' 이라는 분이 뉘신지 저는 알지 못하옵니다.</div> <div> 전 그냥 많은 팟캐스트를 꾸준히 청취하는, 정치에 관심 깊은 시민일뿐.</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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