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운동에 찬성합니다. 하지만 목표를 격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욕설, 인신공격, 특정인에 대한 비하, 비합리성, 도배 등등 토론을 힘들게 하는 잘못된 댓글 문화와의 싸움이라 생각합니다. 비록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우리와 의견이 다른 댓글이라 해도 그것이 합리적이고 타당하며 상대를 무시하는 댓글이 아니라면 하나의 의견으로 얼마든지 인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그보다 더 날카로운 댓글로 반박하면 됩니다.

따라서 나이브한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N프로젝트의 목표를 우리 의견을 관철시킨다는 좁은 영역에 한정하지 말고 올바른 댓글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폭넓은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목표에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단순히 야당을 지지하는 댓글이 아니라 욕설, 인신공격, 비하, 비합리, 도배, 다른 의견에 대한 무시가 없는 댓글을 다는 노력을 통해 모두가 더불어 의견을 나누는 댓글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토론이 가능한 댓글 문화가 만들어지는 것만으로도 정치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정도 성과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시민들이 우리 댓글과 알바를 구분하여 봐주고 그래서 우리 의견에 좀 더 귀기울여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가장 큰 강점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대의명분이라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이를 실천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